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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면 뭐 어때

우리끼리면 뭐 어때

: 선생님과 학생이 같이 읽는 교과통합소설

소설로 읽는 통합사회 -02이동
리뷰 총점8.6 리뷰 11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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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14g | 152*218*20mm
ISBN13 9791158710897
ISBN10 11587108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용해 : 부자가 왜 계속 부자로 사는 줄 아냐? 돈을 가져 보니까 너무 좋거든. 돈이 있으면 뭐든 살 수 있거든. 심지어 사람도. 그래서 그 좋은 걸 잃어버리는 게 너무 끔찍해서 무슨 짓을 해서라도 계속 부자가 되려는 거야.
오영 : 그럼 거지가 계속 거지인 이유가 돈이 있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서 계속 거지인 거냐? 방학 동안 사람 좀 됐나 싶었더니.
용해 : 맞아. 그거야. 돈을 가져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돈의 힘과 즐거움이 무엇인지 몰라. 상상만 해 보는 것과 직접 만져 보는 건 하늘과 땅 차이거든.
---「1장_들어준다」중에서

종수 : 똥 마려워서 나갔다 왔어요.
담임 : 똥 쌀 때가 학교엔 없냐?
종수 : 학교에선 똥이 안 나와요.
담임 : 왜?
종수 : 이러니까 샘들한테 참교육이 필요한 거라고요. 샘이 한번 쉬는 시간에 애들 화장실에 가서 똥 싸려고 해봐요. 일단 휴지가 없어요. 교실에 걸어둔 거요? 그거 뜯어가려면 여자애들부터 똥 싸러 가냐고 난리 날 걸요. 어떻게 휴지를 갖고 들어갔다 쳐요. 애새끼들이 밖에서 하는 소리 다 들려요. 나만 들리겠어요? 내가 내는 소리도 들릴 거 아니에요. 냄새는요? 좋아요. 거기까지 갔다고 쳐요. 문제는 난 쪼그려 앉는 게 너무 힘들어요. 도저히 5분 이상 버틸 수가 없어요. 샘들 화장실에만 앉을 수 있는 거 있잖아요?
---「2장_내보낸다」중에서

잔치국수는 말 그대로 국수와 국물이 기본이야. 김치가 아무리 맛있어도 주인공은 아니라는 거지. 경제도 그런 거 아닐까. 돈이 된다고 나무를 베어내고 어울리지 않는 잔디를 심고 그 어울리지 않는 잔디를 키우기 위해서 농약을 뿌려대고. 그러면서 그 주변의 모든 삶에는 해악을 끼치는 일은 모래 위에 화려한 집을 짓는 일 하고 비슷해. 사람을 세워 놓고 밥을 주면서 발밑을 파는 것하고 같다는 말이지. 국수라고 하면서 맵고 짠 김치만 주는 것과 같아.
---「2장_내보낸다」중에서

재하 : 나 사실… 학교는 거의 처음이에요.
오영 : 뭐? 초등학교는? 중학교는?
재하 : 도저히 다닐 수 없었어요. 나는 벌레고 괴물이었어요. 가려움에 미칠 것처럼 몸을 긁으면 선생들은 손가락 끝으로 나를 구석에 밀치고는 집에 전화부터 했어요.
오영 : 그럼 우리 학교는 어떻게 들어온 거야?
재하 : 운이 좋았어요. 엄마는 간절했어요, 내가 어른이 되기 전에 한 번은 꼭 학교에 다니게 하고 싶었데요. 아빠가 그렇게 말려도 이 도시 온 학교에 전화를 했어요. “우리 아이가 교복을 못 입는데 입학이 가능할까요?” 거절하는 학교는 없었데요. 하지만 괜찮다고 한 학교도 없었구요. 그러다 마지막에 전화한 게 이 학교였어요.
---「5장_태워준다」중에서

외출증 막 끊어 주는 담임이 좋았지? 그 담임을 쫓아낸 게 너같은 새끼들이야. 이 은혜를 모르는 새끼야. 호의를 건방으로 갚는 새끼야. 거기까지 가서 담배를 쳐 피면 욕은 누가 먹을 거라고 생각했어? 책임은 누가 질 거라고 생각했냐고? 니가 모르는 게 있어. 원다민 선생은 살아갈 인생이 많이 남아서 니들을 참아준 거고, 난 선생 생활이 얼마 안 남아서 니들을 참
아줄 수 없어. 알아들어?
---「7장_일어난다」중에서

그런데 너희들이 살아갈 세상은 점점 그게 어려워질 거야.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도 힘들고, 한번 시작하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자유가 별로 없다는 거지. 그걸 돈 있는 사람들은 귀신같이 알거든. 이것들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어차피 갈 곳도 없다. 그러니까 맘대로 부려먹자. 그러거든. 우리 사회는 그렇게 그만둔 사람, 그만둬야만 했던 사람들을 잘 돌봐주지 않아. 어려운 말로 사회적 보장 시스템이 없다는 거지. 그러니까 니들은 기본적으로 자유가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 거야. 그만둘 수 있는 자유가 없는 세상. 그런 세상을 살아갈 너희들이 불쌍하다는 거야.
---「8장_떠오른다」중에서

누구나 열렬히 들어가고 싶어 하는 문. 들어가기 전에는 그 문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여러 절차의 부당함을 주장하지만 일단 문을 통과하면 부당함은 없다고 주장하게 되는 문. 그리고 그 문을 만드는 시스템을 온갖 핑계로 더 좁게 만들고 싶어 하는 문 너머의 사람들. 거기에서 한발 물러서자 공부라는 것이 세상의 많은 것들을 알려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0장_들어낸다」중에서

세상에 정답이 어딨어? 사람들이 질문하는 건 자기가 듣고 싶은 얘기를 남의 입을 통해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그랬어. 그러니까 누구의 답이든 정답은 아니야. 니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그게 답이야.
---「11장_돌아간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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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제 학생은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어 약동한다. 견공, 묘공과 대화를 나누기도 하는 재기발랄한 소설은 단숨에 읽힐 정도로 재미도 있다. 부디 이 소설을 많은 학생들이 함께 읽고 쓰고 교실이 떠들썩하게 얘기를 나누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생각’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끝으로, 자신의 역할을 소설가로 확장시킨 네 분 선생님이 이 소설을 잉태하기까지 어떤 고민과 모색, 그리고 실천의 과정을 거쳤는지 헤아려보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한 법이므로.
- 홍세화 (장발장 은행장, ‘소박한 자유인’ 대표)
학교와 학교를 둘러싼 세상 이야기, 나와 가족과 사회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 수업시간에 건조한 이야기로, 혹은 딱딱한 글자로 전해졌을 이야기들을 주인공들의 삶으로 살을 붙이고 숨을 불어넣느라 애쓴 저자들에게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좋은 사회 교과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나’가 ‘우리’에 희생되지 않고 ‘우리’가 ‘나’에 배신되지 않는 관계의 이야기를 추천한다.
- 박재열 (정발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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