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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잎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1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0건 | 판매지수 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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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곡 차곡』 출간 기념, 스트링 파우치 증정
10월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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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8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4쪽 | 322g | 320*172*15mm
ISBN13 9788952788474
ISBN10 895278847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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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특별한 『버스』 이야기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
분주해지는 발걸음
각자의 길을 가던 사람들이 같은 길에 오른다
창문 밖 세상은 변함없지만 매 순간이 새롭다
강물 바람 시간 모든 것이 흐르고
빠르게 천천히 앞으로 앞으로 달린다
멈춰 서서 잠시 숨을 돌리면 다시 출발할 시간이 온다
서로 다른 뒷모습 그 안에 숨은 표정과 이야기들…
밤이 되면 하나둘 빛나는 여러 가지 모양들
반짝반짝
반짝반짝 빛이 난다
나도 그럴까?

-『버스』 전문-


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버스》는 짧은 단상을 담은 시적인 글과 함께 그림 중심으로 흐르는 아트북이다. 버스 정류장에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한두 대의 버스가 정류장으로 들어서자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각자의 길을 가던 사람들이 같은 버스에 올라 같은 길을 가게 되면서 《버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버스를 탄 사람들의 시선에서 버스 창밖 풍경이 펼쳐진다. 길가에 늘어선 가게들, 길을 걷는 사람들, 달리는 차들은 분주히 하루를 살고, 또 어디론가 향한다. 다리를 건널 때면 강물과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의 모습이 평화롭게 느껴진다. 점점 해가 저물고, 복숭아빛으로 물드는 하늘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자동차의 전조등과 후미등이 켜지고 도시에 밤이 내리면 건물에도 불빛이 켜지며 여러 모양으로 빛난다. 버스는 어느새 도시의 밤을 달리며 또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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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정류장 : 매일 같은 일상, 버스에 오르면 새롭다!

사람들 틈에서 목적지를 향해 바쁘게 걷다 보면 주변을 둘러보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버스에 올라타면 바깥 풍경에 시선이 가고 늘 지나던 거리가 새롭게 다가온다. 마치 단편영화의 주인공이라도 된 듯, 나만의 생각과 감상 속으로 빠지면서 말이다.
풍경을 담는 작가, 남윤잎은 소소한 일상을 그리는 걸 좋아한다. 매일 같은 일상이지만 그림으로 옮기다 보면 더 특별하고 소중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탈것에 대한 관심이 있었던 작가는 버스, 차, 기차 등이 각자의 속도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속도에 몸을 싣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싶어 했다.
이 작품에서는 일상에서 많이 이용하는 버스를 소재로 버스에 올라타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잔잔하고 서정적으로 묘사했다. 우리 삶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지친 몸을 기대어 한숨 돌릴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하는 버스. 버스는 그 자체로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작가는 그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탄생시켰다. 이제 우리는 그림책 《버스》에 올라타기만 해도 일상이 새로워지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 두 번째 정류장 :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친 이들에게 바치는 감성 아트북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우리의 지친 하루에 마침표를 찍는 시간이다. 어스름 해가 지고, 복숭아빛 노을이 지면 도시에는 하나둘 불이 켜진다. 낮과는 다른 도시의 밤 풍경.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는 얼핏 보면 회색빛이지만, 구석구석 사람들의 온기로 채워져 있다. 도시의 반짝이는 불빛들이 아름다운 건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다 길이 막힐 때도 길가의 나무, 강, 불빛, 별빛들이 괜찮다고 말해 주는 것 같아 위로를 받는다. 우리 모두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어 집으로 돌아간다.
옆으로 기다란 책장을 한 장씩 넘기다 보면 독자들과 나누기 원하는 작가의 작은 사유들이 엿보이고 거기서 독자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림 속에 담긴 이야기가 버스를 타는 모든 이들의 경험과 오버랩 되면서 우리의 마음을 잔잔히 울린다.
버스가 달리는 길 위에는 수많은 교통 표지판과 신호들이 있다. 그 길을 따라 버스는 때로는 빨리, 때로는 천천히 달린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다. 안내 표지판을 따라가며 직진하기도 하고, 우회하기도 하고, 멈춰 서서 잠시 숨을 돌리며 다시 출발할 준비를 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목적지에 다다르게 된다. 버스처럼….

★ 세 번째 정류장 : 고스란히 ‘버스’의 형태를 옮겨 놓은 그림책

그림책 《버스》는 눈으로만이 아니라, 손으로도 ‘버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책의 물성에 버스의 형태감을 담은 책이다. 연필, 색연필, 수채,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가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그림은 편안한 느낌을 준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작가의 묘사력은 단정하고 간결하면서도 따스함이 묻어난다.
책을 만들거나 그림을 그릴 때 ‘풋’ 하는 순간을 떠올린다는 작가는 ‘풋’ 하는 그림을 보고 ‘풋’ 웃게 되는 독자들의 얼굴을 상상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게 준비하며 세상에 내놓은 첫 그림책 《버스》에는 버스에 함께 오른 이들이 모두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 있다.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10.0

혜택 및 유의사항?
버스 - 길 위에서 만나는 풍경들 / 남윤잎 / 시공주니어 /STUDIOPLUS+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투**지 | 2019.05.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버스 - 길 위에서 만나는 풍경들 / 남윤잎 / 시공주니어 / 2018.12.10 / STUDIOPLUS+      책을 읽기 전  저의 장바구니 최상위 리스트 중 한 권인 <버스>를 드디어 만났어요.구매할 수 있는 두 번의 기회에서 이상하게 이어지지 않았던 책이었어요.세 번째의 시도에서는 행운처럼 저에게 소리 없이 다가온 책이지요.남들에게는 아주 사;
리뷰제목

 

버스 - 길 위에서 만나는 풍경들 / 남윤잎 / 시공주니어 / 2018.12.10 / STUDIO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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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저의 장바구니 최상위 리스트 중 한 권인 <버스>를 드디어 만났어요.

구매할 수 있는 두 번의 기회에서 이상하게 이어지지 않았던 책이었어요.

세 번째의 시도에서는 행운처럼 저에게 소리 없이 다가온 책이지요.

남들에게는 아주 사소한 이유겠지만 저에게는 의미 있는 책이랍니다.

 

 


 

 

 

 

줄거리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

분주해지는 발걸음

각자의 길을 가던 사람들이 같은 길에 오른다

창문 밖 세상은 변함없지만 매 순간이 새롭다

강물 바람 시간 모든 것이 흐르고

빠르게 천천히 앞으로 앞으로 달린다

멈춰 서서 잠시 숨을 돌리면 다시 출발할 시간이 온다

서로 다른 뒷모습 그 안에 숨은 표정과 이야기들…

밤이 되면 하나둘 빛나는 여러 가지 모양들

반짝반짝

반짝반짝 빛이 난다

나도 그럴까?

 

- 버스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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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책을 만나기 전에는 독특한 판형에 소장 욕심을 부렸답니다.

그렇게 책을 만나고 첫 장의 멘트에 무장해제되어 버렸어요.

 

 

'같은 곳을 바라보던 사람들...'

그랬어요.

같은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만 우리는 다른 목적과 다른 행선지를 가지요.

그 간단한 이유를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넘겨 본 책장들은 내 인생 어딘가 한 번쯤 보았던 풍경이네요.

힘든 날 버스에 몸을 맡긴 채 멍~하니 창밖을 보던 그날들.

그때는 삶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하고 그저 굴러가버린다고 생각했어요.

계속 빠르게만 흘러가는 듯한 속도가 멈췄는지도 모르게 멈췄어요.

인생을 바라보고 주위도 바라보았어요.

저는 이제 다시 속도를 내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스스로 빛나고 있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주위에서 빛난다고 이야기해 주네요.

다시 한 번 저를 보았더니 저도 빛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요. 빛이 나지 않으면 어때요?

하루하루를 내 생각대로 살고 있다는 게 중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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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우리 삶의 시작을 알리는 새벽부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까지를 보여주네요.

다양한 재료가 쓰였다고 했는데 이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져서 따스함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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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에서 빼고 넣는 버스를 닮은 특별한 모양이지요.

케이스의 네모난 구멍들은 버스의 창문이네요.

재미있는 #바코드 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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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시리즈 / #STUDIOPLUS+ 의 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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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 길 위에서 만나는 풍경들 >와 < #버스안 >은 버스 시리즈이자 #STUDIOPLUS+ 시리즈이지요.

#STUDIOPLUS+는 #시공주니어 그림책 시리즈이지요.

작가의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 재미, 위트, 감성을 더한 자유로운 그림책의 확장 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해요.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의 모양 친구들 3부작을 포함해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니 기대해 봐야겠어요.

 

 


 

 

 

 

- 함께 읽는 <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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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그림책 버스' 활동 시간이었어요.

< #버스 - 길 위에서 만나는 풍경들 >과 < #버스안 >을 함께 소개했어요.

우리 일상에서 가장 가깝게 만나지만 특별한 판형과 모양으로 만나니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하시네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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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위로 가득한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 "버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c*****y | 2019.01.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버스>는 풍경을 그리는 작가 남윤잎 님의 예쁜 그림책이다.작가님의 그림을 보면 세상을 얼마나 자세히 따뜻한 시선으로 바로 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책을 보는 시간, 기분, 함께 보는 사람에 따라 그림이 달라 보인다. 아이가 봐도 좋고, 어른이 보면 더 좋은 위로 가득한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첫 장을 넘기면 우리 눈에 익숙한 버스에 올라타면 자리에 앉;
리뷰제목

<버스>는 풍경을 그리는 작가 남윤잎 님의 예쁜 그림책이다.

작가님의 그림을 보면 세상을 얼마나 자세히 따뜻한 시선으로 바로 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책을 보는 시간, 기분, 함께 보는 사람에 따라 그림이 달라 보인다. 아이가 봐도 좋고, 어른이 보면 더 좋은 위로 가득한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첫 장을 넘기면 우리 눈에 익숙한 버스에 올라타면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후드티 모자를 눌러쓰고 가방을 앞으로 맨 채 핸드폰을 보고 있는 여학생부터 창밖을 바라보고 계시는 백발의 할머니, 서류 가방을 어깨에 메고 퇴근하는 듯한 회사원, 일기를 쓰고 있는 젊은 여자, 전화를 받고 있는 아저씨,,,

훗, 저자의 섬세한 그림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저마다의 사연은 내가 만들어볼 수 있다.  

이 책은 글이 많이 없지만 그 어떤 책보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볼 때마다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있고 느낌이 다르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기다리던 버스가 도착하자 분주하게 버스에 탈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맨 끝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는 버스가 도착하자마자 얼른 앞으로가 버스에 오르고, 차분하게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던 젊은 여자는 사람들이 다 탈 때까지 기다렸다가 제일 끝으로 버스에 탄다.

할머니는 어디에 다녀오시는 길일까? 아마도 저 여자는 느긋하고 차분한 성격일 거야. 이런 저런 재미있는 생각도 해보며 나도 같이 버스에 올라본다.

 

 

매일 타고 다니는 버스에서 창문을 통해 바라보던 세상은 같은 듯하지만 언제나 다른 풍경일 것이다. 그날의 나의 기분에 따라, 날씨에 따라, 내 옆에 함께 있는 사람에 따라..

창문 밖의 세상은 변함없지만 매 순간이 새롭다.

 

 

어느새 가로등에 불이 켜지고 해가 지고 있다. 붉게 물든 하늘로 날아오르는 비행기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남자, 가로등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쉬고 있는 비둘기, 익숙하고 평범한 풍경들이 왠지 모르게 짠하게 다가오는 순간도 있다. 나도 모르게 내가 그림과 함께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

 

 

밤이 되면 하나 둘 빛나는 여러 가지 모양들, 서로 다른 뒷모습들, 그 안에 숨은 표정과 이야기들은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반짝반짝 빛나는 그들처럼 나도 그럴까?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에 나도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해본다.

 

내가 보고 있던 책을 아들이 같이 보고 싶다며 내 무릎에 앉아 책장을 넘겼다. 그림을 하나씩 설명해주려는데 그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는 거다. 그리고 내가 보지 못했던 것들을 아이가 먼저 보고 엄마에게 알려주기도 하네. '아, 아이의 눈에는 이게 이렇게 보이기도 하겠구나.' 하며 웃음이 났다. 아주 짧은 그림책이었지만 아이와 한참 동안 그림을 보며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오늘은 이 그림책 한 권으로 따뜻하고 기분 좋은 밤이 될 예정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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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그림책/창작동화] 버스 - 남윤잎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보**람 | 2019.01.27 | 추천0 | 댓글1 리뷰제목
택배 포장을 뜯자마자 감탄했다. 그림책 <버스>는 제목처럼 버스 옆모습을 표지로 그렸는데, 가로로 길쭉한 모양이 영락없는 버스다. 책장에 비슷한 크기의 책들을 나란히 꽂아놓는 걸 좋아한다면 난감할수도 있지만, 그림책은 책의 크기와 모양부터 자유로운 것이 맞다. 작가(남윤잎)와 출판사(시공주니어) 이름도 작은 글씨로 적절한 위치에 배치했다. 안쪽의 책을 옆으로 밀어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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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포장을 뜯자마자 감탄했다. 그림책 <버스>는 제목처럼 버스 옆모습을 표지로 그렸는데, 가로로 길쭉한 모양이 영락없는 버스다. 책장에 비슷한 크기의 책들을 나란히 꽂아놓는 걸 좋아한다면 난감할수도 있지만, 그림책은 책의 크기와 모양부터 자유로운 것이 맞다. 작가(남윤잎)와 출판사(시공주니어) 이름도 작은 글씨로 적절한 위치에 배치했다. 안쪽의 책을 옆으로 밀어내어 꺼내는데, 창문에 뚫린 구멍과 그 뒤로 보이는 사람들 그림이 마음에 쏙 들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그림이다.






요즈음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고개를 숙인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나는 대체로 잠을 자는데, 깨어있을 때는 책이 없으면 나 역시 스마트폰을 들어 크게 관심도 없는 것들을 이것저것 눌러 보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한 번씩 눈이 피로할 때면 눈만 감고 있거나 주변을 돌아보기도 하는데, 그림책 <버스>는 바로 그런 순간의 여유로움과 성찰을 담았다.


<버스>에서 작가의 시선은 하늘 위에서 버스를 내려다보기도 하고, 버스 좌석에 앉아서 밖을 내다보기도 하고, 도로에서 버스를 바라보기도 한다. 다양한 방향에서 버스 안팎을 돌아보며 깨닫는 여러 생각들을, 작가는 짧지만 가볍지는 않은 글로 전달한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고개를 들어 한숨을 돌리면, 그때야 비로소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매일 보는 비슷한 모습인데 결코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차가 지나가고, 사람들이 지나가고 가로수가 서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어제와는 다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는 걸 느낀다.

 




버스가 잠시 멈추어 서도, 곧 다시 출발하듯, 우리 인생도 계속된다. 지금은 빨간불이어도 이제 초록불이 될 거라고 위로한다. 그러니 그렇게 바쁘게 가지 말고, 잠깐 쉬어가도 된다며 조급할 필요 없다고 담담한 듯 다정하게 말을 건내는 모습이 따뜻하다.




늦은 퇴근길인걸까? 어느덧 해가 넘어가 깜깜해진 밤, 도시의 밤은 오히려 하나, 둘, 불을 밝힌다. <버스>는 그렇게 평범하고 바쁜 일상 뒤에 숨어있는 반짝임을 발견해내고, 내 존재의 소중함을 찾아낸다. 자동차, 버스를 좋아하는 아이가 봐도 좋은 그림책이기는 하지만, 짧은 글귀에서 전달하는 성찰이 깊이가 있기 때문에 어른에게 더 추천한다. 출퇴근이 지겹고 힘들 때, 고개 들어 한숨 돌리고 주변을 바라볼 여유를 줄 것이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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