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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다 위대했던 예수

신보다 위대했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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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428g | 153*224*20mm
ISBN13 9788996869504
ISBN10 8996869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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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성대
김성대는 동서양 고전 1,500 여권의 독서를 토대로 7년에 걸친 노력 끝에 1998년 예수 붓다 노자의 가르침 중에서 말의 유사성과 의미의 공통성을 찾아, 손가락(말)은 달라도 가리키는 달(진리, 뜻)은 같음을 피력한 『하늘그물망은 성글어도 빠뜨리는게 없다』는 책을 펴서 인문학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었다. 이번에도 기존의 고정관념적 시각에서 완전 탈피하여 독창적이고도 획기적인 진짜 예수와 성경과 기독교의 원형을 찾아낸 책을 6년에 걸친 노력 끝에 '살맛나는 세상을 기원하며'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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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을 읽어 나가면 참으로 흥미롭고 감동적이며 놀라운 장면들이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장님 귀머거리 한센병자 등 죄인들, 세리들(세금청부업자), 창녀, 가련한 여인들과 하찮은 어린이들이 주연급 배우로 등장하여 흥미로움과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성인인 예수가 이들과 먹고 마시며 어울려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참으로 감동적 이다. 또 놀라운 사실은 죄인들이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강도 살인 도둑질을 한 범죄인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들은 무슨 잘못을 했기 때문에 죄인들이라고 불렸을까? 세리들과 창녀는 그 당시로는 인간쓰레기 취급을 받던 사람들인데, 어떻게 성인인 예수가 그들과 어울려 식사하며 경건한 바리새인들보다 그들이 먼저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일까? 또 하찮은 존재로 뒷방에서 가사일과 애들 양육이나 하고 남편의 성적욕구나 채워주며 종교적 활동이 극히 제한되어 있던 여인들이 환한 얼굴로 현대의 여성들처럼 신바람나게 종교활동을 하는 모습들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 p.15

그리고 2천년 전 맑고 아름다운 갈릴리 호수 주변 호반의 도시와 마을로 우리의 시선을 옮기면 참으로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진다. 그곳엔 죄인도 부자도 가난한자도 귀족도 노예도 남녀차별도 없는 완전 평등한 사랑의 공동체-지상천국을 목격하게 된다. 그곳 공동체 사람들은 서로 사랑하며, 빵과 물고기를 똑같이 서로 나누며, 더없이 황홀한 행복감을 만끽하며 참으로 살맛나는 세상에서 살고 있었다. 갈릴리 호수 주변 호반의 마을에서 인류역사상 전대미문의 기적이 일어났던 것일까? 더욱 흥미롭고 놀랍고 감동적인 장면은 지상천국에 초대되어 더없는 행복감과 황홀한 삶을 누리던 사람들은 그 당시 주연급 배우들이 아니라 3류 엑스트라들인 차별받고 소외된 계층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차별받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이 그 이전 시대에는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누리지 못했던 황홀한 삶을 누리게 된 것일까? --- pp.16-17

예수는 스스럼없이 여인들과 더불어 갈릴리 지역을 돌아다녔다. 향기로운 매력과 훈훈한 그의 사랑에 여인들은 넋을 잃을 지경이었다. 예수를 알게 된 여인들은 예수를 열렬히 따랐다. 그 당시로서는 혁명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남존여비의 가부장제 사회에 대한 혁명적인 도전장 이었다. 예수는 금기사항 이었던 불가촉 죄인들(불구장애자, 한센병환자, 피부병환자, 세리, 창녀, 고자, 사생아)과 가련한 여인들과 아이들과 또다른 무식한 쌍놈죄인들과 어울리면서 함께 먹고 마셨다. 그리고 그들을 구원해 주었다. 누구보다도 그들을 온 몸으로 사랑했었다. 그래서 그들도 혼신의 힘을 다해서 그를 열렬히 따랐던 것이다. 참으로 뜨거웠던 사람들 이었다! 그래서 예수도 그들도 죽어도 한이 없었다. 그래서 한 목숨 흔쾌히 예수도 그들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누가 그들의 앞길을 가로 막을 수 있었겠는가? 구약의 신도 로마의 황제도 그들의 앞길을 가로 막지 못했다. 천상천하 그 어느 누구도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지 못했다. 그래서 천지를 개벽 시켰던 것이다! 예수는 생명력과 활력이 넘치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사랑덩어리 성인 이었던 것이다. 즉 예수는 참으로 뜨거운 사랑으로 고달픈 인생들을 어루만지며 구원해준 사람냄새 진하게 풍기는 성인 이었다. --- pp.191-192

하늘아래 설자리가 없이 비참했던 그들을 반겨주는 곳은 천국공동체 외에는 아무데도 없었다. 공동체를 벗어나면 차디찬 냉대와 굶주림만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즉 예수공동체는 하층민 잡초들의 안식처요 천국이었던 것이다. 이것이 예수운동의 시발점이요, 잡초처럼 끈질긴 생명력의 원동력 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한번 생의 기쁨을 맛본 잡초들의 끈질기고 폭발적인 생명력은 온갖 박해에도 불구하고 목숨까지 던지면서 예수공동체를 지켜내고 성장시켜, 마침내 로마의 심장부에 깃발을 꽂아 로마를 정복한 것이다. 칼이 아니라 사랑으로 정복한 것이다.
--- pp.2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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