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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인간관계를 돌아봐야 할 시간

마흔, 인간관계를 돌아봐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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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58g | 150*220*20mm
ISBN13 9788901144047
ISBN10 890114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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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이후에는 원하지 않는 것은 적당히 거절하고 인생의 방향을 자신의 의지로 조정할 수 있는 힘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50, 60대가 되어서도 타인의 말에 이끌려 살 수는 없지 않은가. 두고두고 나의 발목을 잡을 사람이라면 후회 없이 거절하라.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다면 언제나 고개를 들고 당당하게 지낼 수 있다.---‘불공정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법’ 중에서

프로라면 해야 할 일은 확실하게 하고 쉬어야 할 때는 당당히 쉬어야 한다. 야구평론가 도미다 야스미쓰는 닛케이신문 칼럼에서 이런 말을 했다. “프로의 세계로 들어와서 놀란 것 중 하나가 일군 선수들의 능숙한 땡땡이였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누구에게나 말할 수 있는 점은 하나다. 자신에게 필요한 훈련과 그렇지 않은 훈련을 구별해서 훈련에 강약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아랫사람보다 먼저 쉬어라’ 중에서

40대부터는 될 수 있으면 적을 만들지 마라. 많은 사람을 가까이에 두고 폭넓은 인간관계를 과시하려 하지 말고 진정 마음으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우정이란 그 사람과 나 사이에만 피는 기적의 꽃이다. 시들게 둬서는 안 된다.---‘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이 되지 마라’ 중에서

만일 당신이 어떤 일을 진행하고 100점 만점을 받았다고 치자. 그때 스스로 한 일에 대한 자기평가는 150점 정도가 되기 쉽다. 그렇다면 타인의 평가는 어떨까. 기껏해야 70점~80점 정도다. 이 명백한 차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사는 나를 제대로 모르고 있어.’ ‘저 상사가 문제야’라는 식의 불만을 갖게 된다. 이러한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으려면 불평불만을 말하기 전에 자신의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타인의 시선으로 자신을 보라’ 중에서

인맥을 다양하게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는 사람이 어느 정도 늘어나면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참석해야 할 모임만 늘어나서 내면을 돌보는 데 필요한 시간은 줄고 진짜 친구라고 부를만한 깊은 인간관계도 쌓지 못한다. 생애의 친구란 ‘저 친구를 위해서라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주고 싶다’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상대다. 자신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사교성 좋은 사람으로 남을 필요는 없다.---얼굴이 떠오르지 않는 전화번호는 지워라 중에서

우울증 환자에게 “힘내!”는 금지어다. 본인은 ‘더 이상은 못 버티겠어. 죽을 것 같아’라고 느낄 정도로 힘든데 그런 사람에게 ‘조금 더 힘내’라고 말하면 ‘아, 아무도 내 고통을 이해하지 못해’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더 깊은 고독과 절망에 빠진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타인의 ‘힘내’라는 말은 ‘열심히 안 해봤잖아’라는 뜻으로 들릴 수 있다. 긍정적 발상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은 저마다 다른 그릇을 가지고 있다.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누구나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고 가수가 되고 싶다고 누구나 가수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타고난 재능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해 이룰 수 없는 꿈도 있다. ---‘붕대를 감아줄 수 없다면 상처를 건들지 마라’ 중에서

이상하게도 남편들은 아내가 먼저 떠날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 일 때문에 만신창이가 된 몸과 평균 수명을 생각하면 남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것이 당연하다는 식이다. 실제로 40대 지인 중에는 자신이 떠난 후에 했으면 하는 일들을 메모해 아내에게 맡기고 뒷일을 부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누가 먼저 떠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이 듦이 초라하게 느껴지지 않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들기가 되기 위해서는 홀로서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홀로서기에 익숙해지려면 일단 몰려다니지 않는 것이 답이다. 무엇을 하더라도 ‘동료와 함께, 아내와 함께’라는 식의 패턴에서 이제 그만 벗어나자. ---‘혼자 노는 즐거움’ 중에서

앞으로 남은 40년 동안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아내와 남편이 ‘따로 또 함께’가 가능해야 한다. 남편은 남편대로 기본적인 집안일을 스스로 해낼 수 있고 은퇴 후에도 어울릴 수 있는 친구관계나 취미를 만들어두어야 한다. 반대로 아내가 친구와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간다고 하면 기쁘게 생각하라. 그렇게 서로 따로 있게 되는 시간과 영역을 인정하자. 결혼 전은 두 눈을 뜨고 확실하게 상대를 봐야 하지만, 결혼 후에는 한 눈을 감고 지내라는 말이 있다. 일본의 관료이자 실업가였던 시라스 지로는 ‘부부는 항상 함께 있지 않는 것이 오래도록 함께 있을 수 있는 비결이다’라는 말을 했다. 필요 이상의 간섭은 하지 말고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를 가져라. 그러면 부부 사이는 더 가까워질 것이다.
---‘부부 사이에도 노크가 필요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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