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확실히 말해둘 것이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새로운 패션 상권이 생겨나는 경우는 이제 없을 것이다.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으며 인구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이런 외부환경 속 에서 신규 상권은 미니신도시(인구 10~20만 명 규모) 규모의 개발 이외에서는 창출되기 힘들다. 그리고 상권이 자리 잡는 데만도 최소한 4~5년 이 소요되며 이렇게 만들어진 상권이 꼭 패션 비즈니스에 적합하다고 보장하기도 어렵다. 위례, 동탄, 미사, 세종, 광교를 살펴봐도 대형 유통시설을 제외하고는 패션 업종이 있을만한 공간이 많지 않다. 결국 기존 패션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어느 정도는 검증된 지역에 매장을 열고, 그곳에서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그 지역이 계속 성장할 곳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스타필드 같은 초대형 쇼핑몰이나 대기업이 운영하는 전문점들 이 점점 더 많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만큼 어중간한 가두상권들은 위축되거나 심지어는 소멸될 수밖에 없다. --- 「 Chapter03. 패션 리테일의 현재와 미래」 중에서
최근 10년간 외식시장은 가성비의 전성시대로 가성비가 좋은 식당 은 절대 망할 이유가 없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을 내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음식이 무제한으로 공급되는 한식뷔페, 스시뷔페, 샤브샤브뷔페, 샐러드바, 무한리필 등이 가성비 식당의 주류를 이루었으며, 이런 형태의 외식시장은 대중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 며 빠르게 점포를 확장해 갔다. 그런데 최근 이 외식 가성비 불패 공식이 깨지고 있다. 전용면적 200평이 넘는 점포를 1년에 적게는 20개 많게는 50개 가까이 출점하던 브랜드 기업들이 출점을 멈추고, 매출이 부진한 매장을 하나씩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매장들도 최근에 방문해보면 한때 대기표를 받고 1시간씩 기다리던 한때 전성기가 무색할 만큼 한산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 또한 1인 소비의 증가로 변화된 소비패턴의 결과로 볼 수 있다. 1인 소비의 증가는 소비패턴의 극단적인 양극화를 보여 준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냉동조리식품 매출의 급격한 증가와 한 줄에 4,000원이 넘는 프리미엄 김밥, 1세트에 20,000원 가까운 수제버거 시장이 확대가 되는 등 프리미엄과 이코노믹 시장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 Chapter04-1. 외식 시장의 미래 트렌드」 중에서
한국의 커피전문점 시장은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동시에 시장이 과열화되어 있으며 이미 포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공존하고 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향후 커피시장의 감퇴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커피시장의 동향과 국내시장 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볼 때 국내 커피시장의 향후 가능성에 대 한 부분은 아래와 같이 크게 두 가지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원두커피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둘째. 커피전문점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결론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따라야 한다. 경제상황과 문화의 유행, 주요 산업의 발전 등 현대사회는 빠르게 바뀌고 있다. 우리가 직면한 경제 환경과 사람들의 소비성향 역시 지속적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커피전문점 시장도 이런 변화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한 명확한 인지를 통해 적절히 맞춰나간다면 한국의 커피전문점 시장과 수익성은 지금처럼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다. --- 「 Chapter05-1. 커피전문점 비즈니스의 미래 트렌드」 중에서
예를 들어 45평 매장은 대략 2억 5,000만 원 내외의 투자비가 예상된다. 같은 45평이라도 신축건물이라면 2억 원대 초반으로 예상하면 된다. 만약 다른 업종을 인수했을 경우에는 철거비용, 외부공사, 창호공사 등 기타비용을 고려해 2억 3~4,000만 원 내외로 예상하면 된다. 천정 높이에 따라서도 견적이 다르고, 에어컨 실외기 위치에 따라서도 견적이 다르다. 인테리어도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본인의 의견이 있는 분들은 확실히 진행이 원활하고 오픈 후에도 후회가 없다.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은 평소에 커피전문점 레이아웃이나 자재, 주방기기 배치 등을 조금 더 유심히 살펴보는 게 좋겠다. 만약 예시된 금액보다 많이 높다면 과투자를 의심해보고 너무 낮으면 퀄리티가 낮은 디자인 탓에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인테리어 공사 시 금액을 너무 하향조정해 계약을 체결하면(싸구려 마감재, 인 테리어 하자 등) 그 공사비에 맞춘 결과가 나온다. 정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투자한 만큼 그 결과는 눈으로 보여지고 그 결과는 다시 매출액으로 이어진다. --- 「 Chapter05-2. 프랜차이즈 커피 비즈니스」 중에서
대만의 사회적 변화에 따른 분석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만 1인 가구 수는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냉동 육류, 채소류, 과일 등 기본 요리재료와 즉석 도시락, 스파게티 등 간편 조리제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편의점 내 채소 판매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현재 한국에서 편의점 업계에 위협으로 나타나고 있는 최저임금 관련한 내용도 살펴볼 수 있다. 대만에서는 최근 통과된 근로기준법에 의한 외식비 부담의 증가로 편의점 이용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다. 즉, 인건비 증가가 외식비 증가로 전이되면서 외식비를 감소시킬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타난 것인데 이는 결국 편의점에서의 소비가 늘어날 확률이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 점포 출점 경쟁에서 질적 경쟁으로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대만 사례와 동일할 수는 없겠지만 출점 수 둔화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재 경쟁력 있는 점포의 지속적인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며 이는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점포 면적의 확대, PB상품의 확대 그리고 즉석식품 카테고리 상품의 개발과 업그레이드 등이 그러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 「 Chapter08. 편의점 업계의 미래 전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