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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세계

물에 잠긴 세계

[ 양장 ] 지구 종말 시리즈-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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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351쪽 | 448g | 148*210*30mm
ISBN13 9788983924414
ISBN10 898392441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2145년의 런던,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도시다. 열대 지방의 기온과 습한 날씨, 잦은 홍수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촉진된 진화……. 뜨거운 석호의 식물과 동물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조사단원들은, 종말 이후 살아남은 자들의 마음을 서서히 고통스럽게 만드는 기묘한 상태를 경험하면서 점차 이성에 혼란을 겪게 된다.

조사 단원 가운데 하나로 임무 수행을 위해 임명되었던 하드먼이 일행과 함께 북쪽으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석호로 도망쳐 남쪽으로 사라지는 일이 생긴다. 그리고 아무도 그의 행방을 알아내지 못하고 만다.

석호에 살고 있는 거주민들이 마침내 조사단원과 군대와 함께 뜨거워지는 태양을 피해 북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을 때, 로버트 박사는 아름답지만 쓸쓸한 여인 베아트리스와 그녀의 동료 과학자 보드킨과 함께 고립된 습지에 정착하게 된다. 로버트 박사는 신 삼첩기(중생대 3대 시대구분 중 최초의 시대)로 들어선 환경의 역행에 대해 분석하는 등 자신의 정신분석학적 성향에 괴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그나마 고요한 시간도 스트랭맨이 도착하면서 끝나고 만다. 석호 깊숙한 곳의 보물을 강탈하는 해적 무리의 지도자인 스트랭맨은 로버트 박사에게 남아 있던 이성에 반항하고, 살아남은 자들이 알고 있던 세계를 뒤흔들어 버린다. 그와 그의 해적 무리가 석호의 물을 제거하고 가라앉아 있던 도시의 밑바닥을 드러내자 로버트 박사와 보드킨은 그 광경에 역겨움을 느끼고, 보드킨은 홍수 방지막을 파괴하여 다시금 석호에 홍수를 일으키려 시도하던 중 결국 스트랭맨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스트랭맨과 해적들은 로버트 박사를 의심하고 베아트리스를 자신의 뜻대로 조종하려 한다. 결국 로버트 박사는 그들에 의해 투옥 당한 후 마치 기괴한 의식의 제물이 되어 죽음을 코앞에 두게 된다. 그러나 엄청난 부상에도 불구하고 로버트 박사는 간신히 목숨을 건지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갇혀있게 된 베아트리스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박사와 베아트리스가 해적 무리에게 둘러싸여 총살당할 위기에 처한 순간 북쪽으로 떠났다가 그들을 구하기 위해 돌아온 군대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구한다. 그러나 스트랭맨을 법적으로 처벌한 확실한 증거나 근거를 찾지 못한 군대는 오히려 그와 협력하기로 하고, 이러한 사실에 무기력함을 느끼며 좌절한 로버트 박사는 보드킨이 실패했던 마지막 임무를 성공시키려 한다. 석호에 다시 홍수를 일으키기로 결심한 것이다. 상처를 입고 약해진 몸으로 이에 성공한 박사는 특별한 목적도 없이 남쪽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그 길에서 눈이 멀고 비쩍 마른 하드먼과 마주치게 된다. 그가 기력을 되찾도록 치료해 준 후 박사는 여전히 목적이나 이유도 없는 상태로 계속해서 남쪽으로의 여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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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영미 문학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같은 존재. 뜨거운 열기로 타오르는 정글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끔찍한 모험 이야기는 조셉 콘래드를 강렬하게 연상시킨다.
킹슬리 애미스 (문학 비평가)
강렬하며 아름다우리만치 명확하다. 아름다움과 경악에 관한 발라드의 강력한 상징들이 독자의 마음으로 침투해 온다.
브라이언 앨디스 (문학 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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