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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코 페르미 평전

엔리코 페르미 평전

: 핵의 시대를 연 물리학의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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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430g | 145*218*35mm
ISBN13 9791189653026
ISBN10 118965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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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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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초 후 버섯구름이 하늘로 피어오르기 시작하자, 그것을 바라보던 사람들은 망연자실하게 서서 자신이 목격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깨달으며 괴로워했다. 오펜하이머는 그 순간 바가바드기타의 문구를 떠올렸다. “나는 이제 죽음이 된다. 세상의 파괴자가 된다.” 베인브리지는 이보다 좀 더 세속적인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이제 우린 다 개자식들이야.”_8쪽

페르미가 파일을 계속 가동시키게 하자 사람들의 불안은 커져갔고, 중성자 계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페르미는 평소처럼 차분했다. 1분이 지나고, 2분, 3분이 지났다. 4분이 조금 더 지난 후, 사람들의 긴장감이 이제 거의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페르미가 외쳤다. “집을 넣어!” 오후 3시 53분이었다. 제어봉이 즉시 떨어졌다. 중성자 강도가 급속도로 떨어짐과 동시에 방 안의 긴장감도 확 풀어졌다. 모두들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
콤프턴은 그 중요한 순간의 페르미를 이렇게 묘사했다. “중요한 일에 몰두한 선장처럼 형형한 눈빛으로 팀원들을 완벽하게 통솔하고 있었다. 이 위대한 성취의 순간에도 그의 얼굴에는 크게 기뻐하는 표정이 떠오르지 않았다. 실험은 예상대로 정확하게 진행되었다. 냉정하고 침착한 태도의 페르미는 방금 전 일어난 일의 중요성을 깊이 헤아리지 않았다. 그는 이미 시급히 진행해야 할 실험의 다음 단계를 계획하고 있었다.”
_299쪽

과학에 대한 그의 헌신은 흔들리지 않았고, 천성적으로 과학의 복잡성을 파고들어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페르미의 생각은 이러했다. “대자연이 인류를 위해 무엇을 마련해놓았든 간에, 그것이 유쾌하지 않은 것이라 해도, 인간은 무조건 받아들여야만 한다. 무지는 지식보다 결코 좋을 수 없으니까.” _381~382쪽

나는 로스앨러모스에서 5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곳에서의 연구가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는지와는 상관없이, 우리는 한 가지 일에 몰두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일이었습니다.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던 그 순간, 우리가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고 있었다는 바로 그 사실은 내 마음속에서 분명해졌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내 양심을 구하고, 사람을 죽이는 대신 살리는 쪽을 고민해보자는 유혹을 느꼈습니다.
나는 그 일이 있은 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명백한 일을 선택했습니다. 양성자로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사람들을 도울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_388~389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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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엔리코 페르미는 물리학의 교황이라 불린다. 그는 틀린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현대 물리학자는 이론이나 실험, 둘 중 하나만 한다.
이 모두를 노벨상급으로 했던 사람은 페르미밖에 없다.
페르미라는 이름이 이제야 우리나라에 제대로 소개되는 것 같아 기쁘다.
더구나 이렇게 훌륭한 책으로 알려지게 되어 더욱더 기쁘다.”
- 김상욱 (「알쓸신잡3」 과학박사,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이 책은 페르미 전기의 기준이 될 것이다.”
- 미치오 카쿠 (《마음의 미래》, 《평행우주》 저자)
“페르미와 평생에 걸쳐 교류를 나눈 사람들로부터 풍부한 자료를 얻어
그의 인생을 영롱하고 진실한 역사적 이야기로 빚어냈다.”
- 프랭크 윌첵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뷰티풀 퀘스천》 저자)
“페르미의 인생과 업적을 가장 정교하게 다룬 최종적 전기.”
- 월스트리트저널
“페르미를 빚어낸 주변 환경, 원자시대의 개막을 이끌었던 그의 활약,
그리고 누구보다도 인간적이었던 페르미의 면모를 밝게 비춘다.”
- 제롬 프리드먼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엔리코 페르미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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