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잔년

잔년

: 우리에게 남은 시간

덕현 | 법화 | 2018년 12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0
정가
15,000
판매가
14,25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74쪽 | 591g | 148*210*30mm
ISBN13 9788996966548
ISBN10 899696654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많은 순간 누구에게나, 자신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가 짐이요, 형벌 같은 것이다. 지나온 아득한 자취도 가뭇하지만 또 걸어가야 할 막막하고 까마득한 앞길을 보면 어찌 어느 순간 그만 다 내려놓고 쉬고 싶지 않겠는가?
(중략)
돌이켜보니, 세월이란 그 흐름에 휘말린 사람이 결코 멈추게 할 수 없기에 그 일방적 흐름이나 속도가 너무 정신없다고 느껴지면 가끔, 아니 자주, 자기 스스로 내면에서 멈춰서는, 다 접고 포기하는 휴식이 필요했었다. 매일 밤 어둠과 함께 취하던 망각보다 훨씬 더 큰 뭉텅이의 겨울잠 같은 것이 필요했었던 것이다. - 7p

우리 젊은 발걸음엔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포행包行이나 방랑할 줄을 몰랐었다고 할까? 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했었고, 미처 쉴 줄을 몰랐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외로움의 의미도, 함께하는 기쁨도 우리의 것이 아니었다. - 27p

미로를 헤매듯 누구나 다 뿔뿔이 제 길을 터덜댈 뿐이지만, 삶은 사실은 나를 비워 너에게로 가는 길이었다. -28p

알고 보면, 사람이 평화에 대해 떠드는 일은 대부분 도리어 평화를 깨뜨리는 짓이다. 평화는 언설보다 훨씬 깊은 데 있기 때문이다. 많은 경우 느낌이 생각보다 진실에 가깝다 해도, 참된 평화는 오히려 그 느낌보다도 더 심오한 본연의 것이다. -34p

삶의 의미를 모르겠다고 생각될 때, 풀밭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거나 강에 나룻배를 띄우고 그냥 앉아있어 보라. 가슴에 여울져오는 고요한 기쁨이 답해준다. 아니, 의문은 온데간데없고, 거기 답 따위가 필요치 않았음을 알게 된다. -38p

굽이굽이 멋지고 의미 넘치지만 무수한 고난과 역경을 헤치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순례객의 길이나 인생길이나 하나도 다를 바 없다. 물결을 헤치지 않고 나아가는 항해가 어디 있으랴. 물결 일지 않는 물길이 어디 있으랴. 길 떠나는 일은 어쩌면 그리하여 더 아름다운 것. - 48p

우리가 누군가를 기다려 만난다는 일은 숱한 고초와 목숨 거는 고비를 지나온 삶의 순례자를 알현하는 일이다. 또, 내가 지금 닥쳐오는 생의 굽이굽이를 돌아가며 다치고 상처 입으면서도 이렇게 나아가는 것은, 저기 어딘가에서 내가 지금 겪고 헤쳐 가는 이 영웅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자애롭게 들어줄 그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서이다. -50p

그렇게 홀연히 일어난 무명으로부터 우리 모두의 생과 사, 그 기나긴 비극의 연속이 시작된 것이다.
애초에 그 꿈꾼 자는 누구일까? 울고불고 하는 꿈 밖에서 태연히 잠자고 있는 그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 80p

'나'라는 것이 무엇일까? 누구에게나 그것은 공연히 스스로 자기 마음속에서 일으킨 하나의 생각, 분별, 망상에 불과하다. 그것이 있든 없든, 일어나든 일어나지 않든, 우리는 무심으로, 본래자기로 진정한 내면의 평화로움 속에 존재한다. - 115p

안에서 자기 광명을 얻지 못한 사람이 밖으로 남들의 길을 비춰주겠다는 것은 그 선의가 아무리 아름다워 보여도, 냉정하게 돌아보면 위선이거나 기만이다. -116p


근본적으로, 시비분별 그 자체가 인간이 지닌 문제의 본질입니다. 시비분별의 시초는 무엇인가요? ‘나’와 ‘남’의 분별이에요. 결국 ‘나’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죠. - 151p


무엇을 한다는 것과 무엇이 된다는 것은 그 깊이가 다르다. 인생의 일차적 의미가 자기 성장과 개선에 있다면, 마음을 닦는 수행은 누구에게나 필요불가결의 책무이다. 그러나 수행자가 된다는 것은 거기서 더 나아가 인생의 궁극적 목적을 찾아 자기완성의 길 위에 서는 일, 그것은 지금의 자기 처지와 세상의 잣대를 돌아보지 않고 미래의 자기를 향해 존재를 던져 떠나는 일이다. -209p


우리들의 진정한 자아는 본래 자유로움 그 자체다.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그 무엇에도 묶이지 않으며, 그 누구의 노예도 아니고 그 누구와도 짝하지 않는다. 그 무엇도 아니며, 그 무엇도 될 수 있다. -224p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2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