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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발걸음은 언제나 뜨겁다

청춘의 발걸음은 언제나 뜨겁다

: 택꼬의 205일간 리얼 아프리카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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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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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4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598g | 154*211*30mm
ISBN13 9788984056763
ISBN10 8984056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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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태현
스물다섯 살이 되던 2007년, 1월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로 전국 일주, 2천 킬로미터를 달렸다. 같은 해 여름, 자전거를 타고 오사카와 도쿄를 왕복했고, 다음 해에는 세계 일주를 떠날 준비를 시작했다. 2008년, 세계 일주의 첫 번째 목표였던 아메리카 대륙을 630일간 종단하고, 여행기를 담은 『떠나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다』(2010년)를 출간했다. 2011년, 아프리카-중동 대륙을 205일간 종단했다. 그리고 지금, 유라시아 횡단을 앞두고 있다.

여행을 할 때는 반드시 편도 티켓만 끊고 떠난다. 여유로운 일정으로 대략적인 방향을 정하고 세부적인 일정은 절대로 짜지 않는다. 이 원칙을 지켜야 여행지를 맘껏 즐긴 후에 다음 여행지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 미지의 장소를 찾아다니면서 낯선 이와 만나고 익숙지 않은 경험을 하면서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것이 여행을, 그리고 인생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이를 더해갈수록 발길 닿는 곳을 깊이 느끼는 느린 여행을 하고 싶지만 어느새 서른. 나이가 주는 인생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하지만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앞둔 청춘으로, 항상 여유로운 여행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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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새소리에 잠이 깨 밖으로 나오면 바닥에는 꽃들이 한가득 떨어져 있다.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가운데, 천천히 흐르는 강물 위로는 연꽃이 살랑거린다. 아이들은 물장난을 치면서 웃고 떠든다. 저녁이 되면 새빨갛게 노을이 진다. 이윽고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뜨고, 그 별들만큼이나 수많은 곤충들이 짝을 찾아 노래를 부른다. 삶이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느림」 중에서

조스 코너, 사람들은 이곳에서 태어나 좁은 골목을 놀이터 삼아 자란다. 나이가 들면 골목에서 밥벌이를 하고, 사람들을 만나 토론을 한다. 그리고 머리가 하얘지기 시작하면 골목에 앉아 어린아이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잔지바르의 좁은 길에서 순환하는 인생을 느낀다. ---「스톤 타운의 매력」 중에서

우리가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교실 전체에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입을 모아 스와힐리어로 뭔가를 말하고 있었다. 교감 선생님이 옆에서 통역을 해줬다.
“환영합니다. 당신들이 이곳에 와줘서 행복합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았다. 아이들의 삶이 안타까워 가슴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다. 간략하게 자기소개를 하고 나서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줬다. 아이들이 선물을 받으면서 “Thank you”라고 말했다. 나도 아이들에게 너무 고마워서 스와힐리어로 “아산테 사나”라고 대답했다. 봉사의 방법에 대해 누가 뭐라고 하든지 상관없었다. 천사들의 노랫소리를 듣는 내 가슴은 뛰고 있었다. 그 순간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큰 감동을 받은 사람이었다. ---「무작정 찾아간 시골에서 받은 감동」 중에서

자정이 돼서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건너편에서 희미하게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나처럼 잠이 안 오는 덩치 큰 아주머니가 부르는 것이었다.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 눈동자조차 움직이지 않는데 노래를 부르는 입만이 미세하게 움직였다. 덜컹덜컹 기차 소리에 묻혀 이따금 끊길 정도로 노랫소리는 가늘었다.
어디선가 들어본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무의식 저 깊숙한 어딘가에 저장돼 있던 노래일까. 우리 인류는 케냐 북부의 사막에서 시작됐다고 하니, 우리 모두 먼 옛날에 이 노래를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가사도 모르는 이 정겨운 노래가 가슴 구석구석 울려 퍼졌다. ---「3등석 기차여행」 중에서

마지막으로 닥터는 이렇게 물어왔다. “아무것도 볼 것 없는 여기에 왜 왔니?” 나는 망설임 없이 바로 대답했다. “너희를 만나려고.”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을 지었던 닥터가 내 말을 듣더니 그제야,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듯도 하고 멋쩍은 듯도 한 표정으로 빙그레 웃었다. ---「산골 마을의 닥터」 중에서

사막의 길은 마치 인생과 같다. 지평선 너머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처럼 내 앞길 역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길은 이어져 있고 열심히 달리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다다른다. 때로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빠르게, 때로는 두 다리로 걸어 느릿느릿 힘겹게 여행을 한다.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여행도 어느 순간 마지막 목적지에 다다르고, 그동안 겪어온 일들만큼 성숙해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 ---「사막의 별똥별과 여우」 중에서

통곡의 벽을 사이에 두고 한쪽에서는 총성이, 다른 한쪽에서는 흥겨운 음악 소리가 하늘을 메웠다. 마치 만화 속 세상에 들어온 듯한 착각까지 들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왜 이렇게 불합리와 모순, 편협으로 가득한 걸까. 올리브마운틴으로 걸었다. 태양의 몰락인 석양도, 꽃이 떨어지는 낙화도 모두가 아름다워 보이는데, 화려하게 치장된 예루살렘의 마지막 모습은 왜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 걸까.
---「라말라, 잊을 수 없는 기억」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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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닥 뜨겁지 않은 사람이다. 2주간 휘몰아쳤던 「세계테마기행」의 과테말라 촬영 도중에도, 그는 자전거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을 600일 넘게 홀로 여행한 사람으로는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차분하고, 어찌 보면 숫기 없어 보이는 사람이었다. 그의 책을 보고 나서야 그가 다음 발걸음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기 위해 그 이외의 순간에는 전원에 연결된 휴대전화처럼 절전모드를 가동하고 있음을 알았다. 아메리카 종단 이후 아프리카를 향해 그가 내닫는 뜨거운 발걸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제 택꼬가 3년간 모은 원기옥을 독자들을 향해 던진다. 나에게도 그 기를 좀!
탁재형 (EBS 「세계테마기행」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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