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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 다리가 하나여도 웃을 수 있다면

치킨에 다리가 하나여도 웃을 수 있다면

: 왜 이리 되는 일이 없나 싶은 당신에게 오스카 와일드의 말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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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18g | 123*188*20mm
ISBN13 9788968331992
ISBN10 896833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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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늘 자신의 비극을 조롱해왔다.
비극을 견디는 유일한 방편이기 때문이다.” - 오스카 와일드

삶은 이상하다. 그토록 몰아붙이면서도 나아갈 길을 마련해놓는다. 극소수를 제외한 이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을 이해한다. 아무리 끔찍한 일이 벌어져도 다음 날 아침에는 어김없이 해가 뜨고, 어김없이 배가 고프고, 어김없이 납작한 하루가 펼쳐진다. 단 한 걸음도 떼어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온 만큼 가야 한다. 무슨 힘으로? 비극을 조롱하면서, 그 힘으로. 고통을 비웃으면서, 그 힘으로. 그 미약하지만 꾸준히 밀고 나가는 힘으로, 우리는 비극에서 점차 멀어져 간다. 다음 비극을 만날 때까지. ---「비극을 견디는 방법」중에서

“세관에 신고할 것이라고는
나의 천재성밖에 없다.” - 오스카 와일드

‘개의치 않음’이란 얼마나 힘이 센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마음이 휘딱휘딱 바뀌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개성을 굳건히 드러내며 선다는 것은 얼마나 현명한가. 예상은 언제나 깨어지기 마련이고, 계획은 언제나 틀어지기 마련이다. 상황은 바뀌고 기분은 변한다. 그렇다면 자기 자신만을 믿을 일이다. 내 ‘천재성’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 딱히 천재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태도니까. ---「개의치 않음의 강력한 힘」중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한평생 이어질 로맨스의 시작이다.” - 오스카 와일드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난 사람이 사랑 속으로 부드럽게 미끄러져 들어가는 방법이 있긴 있다. 나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연애의, 아니 모든 관계의 기초다. (…) 내가 나를 사랑하는 한, 애인이든 친구든 모든 관계는 부드럽게 오래간다. 느닷없이 교통사고처럼 닥치는 충돌, 사포처럼 신경을 쉴 새 없이 긁어대는 잔소리도 사라진다. 나와의 연애는 내 안에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자리를 넓힌다. 평생 사랑하며 살고 싶다면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하라. 오스카 와일드는 그 사실을 스스로의 인생을 걸고 증명했다. ---「사랑받고 싶다, 누구보다 내 자신에게」중에서

“착한 사람이 되려면 자기 자신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불화는 남들과 억지로 조화를 이룰 때 생긴다.” - 오스카 와일드

요즘 쓰이는 ‘착하다’는 말은 내 마음에 든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예쁜 것을 착하다고 하고 싼 것을 착하다고 한다. 그 말 속에 상대에 대한 배려는 없다. 자신의 균형을 먼저 고려하는 사람은 ‘이기적인 사람’이지 착한 사람이 아니다. 어쨌든, 지금의 용례로는 그렇다. 그 용례를 바꾸는 일은 지난하지만 필요한 일이다. 억지로 깁거나 쌓은 것들은 언젠가는 틀어지고 무너지니까.
---「내 누덕누덕함을 돌아보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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