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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창비교양문고-17이동
정약용 저 / 박석무 편역 | 창비 | 1999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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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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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450175
ISBN10 893645017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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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한두 젊은이들이 원,명 때의 경조부박한 망령된 사람들이 가난과 괴로움을 극한적으로 표현한 말들을 모방해다가 절구나 단율을 만들어 당대의 문장인 것처럼 자부하며 거만하게 남의 글이나 욕하고 고전적인 것들을 깎아 내리는 것은 내가 보기에 불쌍하기 짝이 없다. 반드시 처음에는 경학(經學)을 공부하여 밑바탕을 다진 후에 옛날의 역사책을 섭렵하여 옛 정치의 득실과, 잘 다스려진 이유와, 어지러웠던 이유등의 근원을 캐볼 뿐 아니라 또 모름지기 실용의 학문, 즉 실학(實學)에 마음을 두고 옛사람들이 나라를 다스리고 세상을 구했던 글들을 즐겨 읽도록 하여야 한다. 마음에 항상 만백성에게 혜택을 주어야겠다는 생각과 만물을 자라게 해야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은 뒤라야만 바야흐로 참다운 독서를 한 군자라 할 수 있다. 그러한 사람이 된 뒤, 더러 안개 낀 아침, 달 뜨는 저녁, 짙은 녹음, 가랑비 내리는 날을 보고 문득 마음에 자극이 와서 한가롭게 생각이 떠올라 그냥 운율이 나오고 저절로 시가 되어질 때, 천지 자연의 음향이 제 소리를 내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시인이 제 역할을 해내는 경지일 것이다. 나보고 너무 실현성 없는 이야기만 한다고 하지 말거라.

요 근래 수십 년 이래로 한가지 괴이한 논의가 있어 우리 문학을 아주 배척하고 있다. 여러 가지 우리나라의 옛 문헌이나 문집에는 눈도 주지 않으려고 하니 이거야말로 병통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사대부(士大夫)자제들이 우리나라의 옛일들을 알지 못하고 선배들이 의론했던 것을 읽지 않는다면 비록 그 학문이 고금을 꿰뚫고 있다 하여도 그저 엉터리가 될 뿐이다. 다만 시집같은 거야 서둘러 읽을 필요는 없겠지만 신하가 임금께 올린 상소문, 비문, 옛사람들끼리 주고받은 서간문 등을 모름지기 읽어 안목을 넓혀야 한다. 또 '아주잡록', '반지만록', '청야만집' 등의 책은 반드시 찾아서 두루두루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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