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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본성에 관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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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컬처북스-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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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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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9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18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4831349
ISBN10 897483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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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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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을 전문적으로 하는 비평가들은 어딜 가나 사람들의 환대를 받는다. 사람들로부터 극진한 사랑을 받고 그 또한 남을 비난할 만한 악한 마음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이전에 한때 반란의 시기도 있었다. 그들의 삶은 항상 축제 분위기에 젖어 있고 허영심을 채우기에 바쁘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남을 욕하는 일보다는 남을 칭찬하는 일이 더 어려운 법이다.
--- p.101,---pp.4-8,---pp.10-11
제2부 비평가

비평가의 일반적 특징은 아주 분명하다. 문필가 집단에서 가장 무능력하고 창의력이 없는 작가들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비평가들은 아무것도 창조해내지 못하고,그저 특권층의 벙어리 하인과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물론 이 벙어리들 중에는 나르세즈나 바고아즈 같이 큰 일을 하게되는 사람도 가끔 있다. 일반적으로 비평가는 엉터리 책 몇 권을출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책들은 국어로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개념도, 특성도 없고 흥미도 느낄 수가 없는 것들이다.

예전에는 비평가라는 직업을 갖기 위해, 풍부한 경험과 학식, 그리고 오랜 연구가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에, 비평가로 활동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오늘날,몰리에르의 말처럼 '모든 것이 변했다'. 최근에는, 시작하면서부터 게임의 규칙을 모두 파악했다고 떠들어대며, 심지어는 강단에서 남을 가르치려고 하는 비평가들도 있다. 20대의 젊은 비평가들은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평가를 내리고, 함부로 결론을 지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제 비평은 형식 자체가 변해버렸다.

비평가들은 비평에 사상이 있는지 없는지는 더 이상 관심이 없고, 욕설로 끝이 나는 비평 방식에 더 집착하고 있다. 오늘날 비평계의 이러한 모습은 <로베르 마카르> 라는 희극에서, '베르트랑'이라는 인물을 통해 완벽하게 재현되었다. 그 희극의 한 장면을 예로 들어 보자. 주주인 고고 씨가 베르트랑에게 회계 보고를 요구하자, 베르트랑은 벌떡 일어나 외쳤다.'제가 먼저 고고 씨가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말씀드리지요!'
--- p.88-89
저널리즘이 안고 있는 사회악에 대해 발자크가 심한 분노를 느낀 것은 틀림없지만 동시에 그가 뤼시엥과 같이 그 악에 강렬한 매력을 느낀 것 역시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발자크가 저널리즘에 매료당할 때 마음 한 구석에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노골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널리즘에 대한 발자크의 증오 중 상당 부분은 자신이 저널리즘으로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돈과 권력'을 얻지 못했다는 생각에서 기인된 것 같다.

그래서 발자크는 <환멸> 제2부를 교정하다가 <르뷔 파르지엔>의 쓰라린 경험과 비평가들의 혹평을 되새기면서 이 잡지에서 저널리즘을 철저히 비판하고 저널리즘의 숨통을 끊는 듯한 강렬한 풍자적 성격의 글을 쓰자고 결심했음에 분명하다. 본서는 결국 저널리즘이라는 장을 통해서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었던 사람의 원망 섞인 글이면서도, 저널리즘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 pp.194-195
이 격언처럼 철학과 문학의 기구들은 반드시 정치 지평선의 어떤 지점에 다다르게 된다.
결국, 권력이나 내각, 왕족도 다 옳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은 자신보다 낮은 위치의 사람들만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대가 바뀌어도 우수하지만
가난한 사람의 인생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빈곤과 단념 , 그리고 모든 불행의 원인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기조는 자기 나라 대중 선동 작가들의 거만함에 질렸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의 작가를 영입하였다. 이런 고차원적인 전술은 이 정치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게 해준다. 그는 교수들이 얼마나 짜증나는 사람들인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저명한 대중 선동 작가들의 기를 죽이기 위해 한 교수에게 일을 맡긴 것이다. 물론 이 일은 효과적이었다. 높은 지위에 있던 공허한 관념론자들은 온순해졌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희망조차 갖지 않게 되었다.
--- p.71
공화주의자들은 정치 추종자들을 항상 감시하고,그들이 환상에서 깨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어느 날, 한 공화주의자가 길에서 자신의 정치 추종자를 만났다. 이 정치 추종자는 공화주의의 교리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항상 여위고 마른 사람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공화주의자가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 우릴 배신했군!

-뭐라고 내가?
-그래서 살찐 것 같은데!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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