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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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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5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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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창작/이론 top100 1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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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0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702g | 150*210*30mm
ISBN13 9788954654425
ISBN10 895465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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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차츰차츰 활기를 띠며 환상적인 성격을 띠었고, 트림은 빈도와 강도를 쉼없이 증대시키며 강력한 크레셴도로 발전했다. --- p.26

새가 횃대에 내려앉을 때마다, 문득 눈부시게 빛나는 사상가의 뇌에서 초월적인 생각이 태어나는 것만 같았다. --- p.32~33

위르뱅은 무대 위로 몇 발자국 움직여 멋진 준마를 정면으로 세워놓았다. 그는 말의 이름이 로물루스이고 서커스단의 은어로는 설마舌馬로 불린다고 소개했다. --- p.78

그 찬란한 정원을 향해 돌아서던 루이즈는 탄성을 금할 수가 없었다. 그만큼 빛은 마술적인 것이었다. 자기의 계획을 실현하기에 그 순간이 비할 데 없이, 그리고 경이롭도록 적합하다고 판단한 젊은 여인은, 삼각대 가까이 다가가 판에 부착된 덮개의 고리를 움켜쥐었다. --- p.161

그의 머릿속에 명료하게 새겨진, 금방 젖을 뗀 여자아이의 모습이 그의 정신적인 작업의 기반이 되었다. 그는 형태를 고스란히 유지한 채로 아이의 모습을 확대시키면서 한 해 한 해 점진적으로 피어나는 양상을 관찰하는 듯했고, 그렇게 해서 자신만을 위한 열여덟 살의 시르다를 만들어내기에 이르렀으며, 매우 또렷한 그녀의 유령은 그를 끊임없이 따라다녔다. --- p.207

자기 아버지처럼 본능적인 시인인 젊은이는 자연을 열정적으로 사랑했다. 특히 대양은 그의 정신에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행사했다. 그는 해변에 앉아 여러 시간 동안, 변하는 파도를 바라보며 액체의 심연 속에 감추어진 비밀스러운 경이들을 꿈꾸곤 했다. 수영을 아주 잘했던 그는 매혹적인 물속에서 관능적으로 헤엄쳤고, 그의 조숙한 상상력을 사로잡고 있는 신비로운 공간을 은밀히 탐험하기 위해 가능한 한 오랫동안 잠수를 했다. --- p.271

포가르는 벽에서 튀어나온 부분 가장자리에 꼼짝도 하지 않고 붙어 있는, 살아 있는 해면을 향해 몇 발자국 나아갔다. 발광성 발산물은 동물의 몸을 통과하면서, 물을 머금은 조직 한가운데로, 혈관에 연결된 작은 크기의 사람 심장을 보여주었다. --- p.273

유일한 모델의 다양한 포즈와 표정이, 지속적인 교란으로 내부가 동요된 스크린 위를 차례차례 지나갔다. 소년은 거의 짐작하고 있던 수수께끼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가 테즈강 바닥에 도착한 순간은, 첫번째 식물의 성장에 도래한 기록 단계와 일치했고, 따라서 식물은 자기 앞에 위치한 상들을 악착같이 포착했던 것이다. --- p.286

막바지에는 난이도를 더욱 증가시켜서, 그는 열 손가락 각각에 긴 잔가지 하나씩을 묶고는 일반적으로 그의 레퍼토리에서 제외되는 수많은 난해한 다성곡을 벌레에게 가르쳤다. --- p.303

환자를 방문한 다리앙은 최면식물을 이용하여 기적을 완수할 경이로운 기회를 발견했다. 아무런 착색도 되지 않은 필름 몇 장을 갖고 있던 그는 투명하고 유연한 긴 띠 위에 세일코르의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시기와 관련된 몇 개의 장면을 그려달라고 브뒤에게 부탁했다.
---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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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할 만한 시 기관器官.
- 마르셀 프루스트
순수 그 자체의 천재, 20세기 픽션의 최종 노작.
- 장 콕토
나는 루셀한테 열광했다. 나로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걸 만들어냈으니. 내 정신의 도서관에 루셀의 전작을 구비해두려 한다.
- 마르셀 뒤샹
루셀은 나의 사랑이었다... 아무도 모르는. 나는 천천히, 그러나 체계적으로, 레몽 루셀의 책을 사모았다.
- 미셸 푸코
어느 무료한 날 나는 아무렇게나 책장을 넘기다... 멕시코만류 같은 당신 꿈의 물결에 발이 빠져 속수무책이 되었다.
- 앙드레 지드
꿈 공화국의 대표, 천재의 완벽한 상.
- 루이 아라공
현대의 가장 훌륭한 최면술사. 극도로 부지런한 의식적 인간이 극도로 맹렬한 무의식적 인간과 실랑이하기를 그치지 않는다.
- 앙드레 브르통
하늘과 땅을 머리에 인 상상력.
- 폴 엘뤼아르
진정 그 자체로 신화가 된 창조자. 절대적 실증주의에 상상력의 가장 자유로운 운동을 결합한 작가.
- 미셸 레리스
언어는, 자신이 지시하는 사물들에 비해 턱없이 모자르니, 의무태만이다.
- 모리스 블랑쇼
루셀은 상상 속에서 시인의 합리성과 수학자의 열정을 결합시킨다.
- 레몽 크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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