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2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240쪽 | 269g | 128*188*15mm |
ISBN13 | 9791187165460 |
ISBN10 | 1187165468 |
발행일 | 2019년 02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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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0쪽 | 269g | 128*188*15mm |
ISBN13 | 9791187165460 |
ISBN10 | 1187165468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6,020원 (10%)
프롤로그 : 말센스가 말재주를 이긴다 [말센스 01]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구를 참아낸다 우리는 상대와 대화를 나누기보다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기에 바쁘다. 상대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언제나 나와 결부시켜 얘기하는 것이다. 이래서는 상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나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내가 주인공이지만, 상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상대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 [말센스 02] 선생님이 되려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왜 사람들은 상대가 물어보지 않는 것조차 길게 설명하려고 할까? 그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상대에게 충고나 조언을 함으로써 그 사람을 통제하고 싶은 것이고(통제병), 다른 하나는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로부터 관심이나 인정을 받고 싶은 것이다(관심병). [말센스 03] 질문을 통해 관심과 사랑을 표현한다 상대에게 질문을 하라.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무엇이며, 가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지, 어떤 영화를 재미있게 봤고, 어떤 가수를 좋아하는지, 제일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며, 가장 하기 싫은 것은 무엇인지. 상대에 대한 호기심의 표출은, 내가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가장 큰 증거다. [말센스 04]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가 보지도 않은 여행지를 가 본 것처럼 말하지 말고, 보지 않은 영화를 본 것처럼 말하지 말라. 그 아는 척이 상대를 곤경에 빠트릴 수도 있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진짜로 부끄러운 것은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다. [말센스 05]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듣는다 진정한 듣기는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이어야 한다. 수동적인 듣기란 단순히 상대의 말에 응답하기 위해 듣는 것이고, 능동적인 듣기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듣는 것이다. 상대의 말뿐 아니라 그의 어조와 몸짓도 살펴라. 귀로만 듣지 말고 마음으로 들어라. [말센스 06] 상대가 보내는 신호에 안테나를 세운다 대화하는 도중에 상대가 하품을 하거나 딴청을 피우는가? 혹은 다른 주제로 말을 돌리려고 하는가? 그렇다면 상대는 지금 당신의 말을 지루해하고 있는 것이다. 상대가 수 차례 그런 신호를 보내는데도 자기 하고 싶은 말만 계속하는 것은 상대와의 관계를 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말센스 07] 잡초 밭에 들어가 배회하지 않는다 대화에서 잡초 밭이란 불필요한 내용을 시시콜콜 떠들어대는 것이다. 잡초 밭에 빠지게 되면 대화는 중심을 잃고 부질없는 이야기들만 난무하게 된다. 당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하지 마라. 상대는 그 순간 잡초 밭을 태워버리고 싶을 것이다. [말센스 08] 머릿속의 생각은 그대로 흘려보낸다 대화를 하는 동안 우리는 계속해서 다른 생각에 사로잡힌다. ‘나라면 이랬을 텐데’, ‘그땐 이랬어야지’, ‘왜 그런 생각을 고집할까’, 이런 식으로 계속 생각하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상대의 말에 내 얘기를 끼워넣고 싶은 본능이다. 그 본능을 흘려보내라.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 [말센스 09] 좋은 말도 되풀이하면 나쁜 말이 된다 상대가 어떤 실수를 하면 우리는 그가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그래서 그 실수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복해서 지적한다. 하지만 아무리 옳은 말이라도 여러 차례 되풀이하면 반감이 생기는 역효과만 날 뿐이다. 실수는 지적해야 한다. 단, 딱 한 번만! [말센스 10] 이 얘기에서 저 얘기로 건너뛰지 않는다 우리는 대화 중에 인터넷의 링크를 누르듯 이리저리 대화의 주제를 바꾼다. 상대의 진지한 말조차 가벼운 뉴스처럼 취급하는 것이다. 이런 대화는 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대화를 나누기가 어렵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지금은 다른 중요한 일 때문에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고. [말센스 11] 고독의 시간이 공감력을 높여준다 하버드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느끼는 능력이 고독을 경험한 후에 더 향상된다고 한다. 가끔씩 혼자 있는 시간을 갖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충실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고독의 시간을 가져라. [말센스 12] 말은 문자보다 진정성이 강하다 우리는 말로 해야 할 때조차 문자를 쓴다.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에는 문자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정과 감각과 뉘앙스가 있다. 누군가와 좀 더 친밀해지고 싶다면 말을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 [말센스 13] 편리함을 위해 감정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스마트폰 같은 기기를 통한 의사소통은 매우 효율적이고 편리하다. 말로 하는 것보다 실수도 덜하다. 하지만 효율적이고 실수가 없는 소통이란 얼마나 비인간적인가? 때로는 실수투성이에 뒤죽박죽이고 엉망인 의사소통이 가장 인간적이다. [말센스 14] 말재주와 말센스는 다르다 말을 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말하고 싶은 욕구을 참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통의 달인들은 의외로 말솜씨가 유창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들의 말은 절제돼 있고, 과도한 제스처도 사용하지 않으며, 오히려 들어주는 것에 능숙하다. [말센스 15] ‘옳음’보다는 ‘친절함’을 선택한다 일상적인 대화의 목적은 옳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옳은 것은 없다. 나이와 연령과 성별과 국적과 인종에 따라 옳은 것의 기준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과 진정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옳은 것을 찾기보다는 친절함을 베풀어야 한다. [말센스 16] 바로잡지 못할 실수는 없다 혹시 말을 뱉어놓고 미안했던 적이 있는가? 그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했던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이렇게 하자. 바로 사과하는 것이다. 사과가 불가능한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과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만드는 유일한 대화법이다. |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책, 너무 좋습니다.
제게 꼭 필요한 책이었어요.
제가 말을 잘 못하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이 책은 제게 참 많은 걸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독자님들! 책 내용이 궁금하시죠?
이 책은 제게 기대 이상의 기쁨을 준 책이라,
어떻게 리뷰를 작성할까 고민하다
리뷰에 봄을 담기로 했습니다.
『말센스』와 함께 한 봄날의 기억!
이미지 출처 : Pixabay
나는 이 책을 통해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말센스를 익혔을 뿐만 아니라 나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펼쳐든 책이었는데, 나는 이 책에 완전히 빠져 들었다. 저자의 논리적 설득이 아니라, 감성적 설득에 완전히 매료당한 것이다.
나는 ‘대화법은 이래야 한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마치 공식이나 공기처럼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내 주위에서 언제나 그렇게 존재했다는 듯이.
하지만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대화법이 결코 옳은 것이 아니라는 깨우침을 주었다. 그렇다면 진정 옳은 대화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내게 말했다.
‘옮음’ 보다는 ‘친절함’을 선택하라고
일상적인 대화의 목적은 옳은 것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옳은 것은 없다. 나이와 연령과 성별과 국적과 인종에 따라 옳은 것의 기준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과 진정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옳은 것을 찾기보다는 친절함을 베풀어야 한다. (200쪽, 「말센스 15」中) |
이 책을 덮고 나면 뒷표지에서 이런 글들을 볼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읽은 책 중에 가장 중요한 책이다!”
“매우 환상적인 책이다. 대화법에 대한 지혜가 가득하다!”
“모든 사람이 이 책을 봐야 한다!”
여기에 나의 한마디를 덧붙인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저 말들은 모두 진실이다!”
* 한 가지 옥에 티가 있다. *
출판사에서 2쇄 발행을 할 때는 207쪽에 나와 있는 다음의 문장 중 오타를 꼭 고쳐주었으면 한다.
의사가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미리 얘기를 해줄 때 환자는 안심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렇게 환자를 대해주는 의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설명하라”
이것은 내가 저널리스트 생활을 하면서 배운 가장 값진 교훈 중 하나이다. 게스트가 자리에 않으면(->앉으면) 나는 이렇게 말해준다. (207쪽, 말센스15)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차 한 잔 할 시간 되세요?'
지인의 갑작스런 제안. 짐작이 가는 사연이 있어서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카페에 앉아 내가 예상한 핵심이 빠진 주제로 이야기가 흐르는 동안, 상대가 언제쯤 그 얘기를 꺼낼까 약간의 긴장감을 가진 채 대화를 이어갔다. 다른 이야기들에는 온전히 집중을 하지 못했지만 다소 과장되게 상대의 말에 호응 하며 그런 내색을 안하려고 노력했다. 다소 대화가 무르익어 갈 무렵, 아니나 다를까 내가 예상했던 그의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한다. 잘 들어주고, 토닥토닥 위로의 말을 건네야 하는 순간. 대화의 주인공이 온전히 상대가 되어야 하는 순간. 상대의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말을 건네야 하는, 아주 조심스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상대의 말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사람들의 주의집중 시간은 계속해서 감소해 왔고, 현재는 금붕어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p.90)
대화의 기술을 훈련한 사람이 아니라도 알아야 할 대화의 기본이란 게 있다. 그게 뭘까? 하는 물음에 떠오르는 게 한두 가지는 있어야 대화할 준비가 된 사람이 된다. '경청'. 말하는 순간에 이 말을 떠올렸다면 대화의 달인일 가능성이 높다. 대화나 소통에 관해 말할 때 절대로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몇 가지만 대화의 기술로 무장하고 있어도 말하며 흔히 하는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 몇 가지를 숙지하고 있느냐, 그리고 사람을 대할 때마다 그것을 떠올릴 수 있느냐가 대화의 성공여부를 결정짓는다. 아무리 많은 교육을 받고 책을 읽어 대화의 기술을 익혔어도 활용하지 못한다면 아무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대화의 초점을 나에게 되돌리는 행위는 상대에게 도움이 되기보다 해를 끼칠 가능성이 더 높다. 대화 중에 내 자신과 관련된 얘기를 아예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그것 때문에 대화가 방해 받을 이유는 전혀 없다! 사람들이 '입은 다물되 귀는 열어두라'고 말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_(p.29)
지인과 대화를 나누며 중요한 순간이라 감을 잡았을 때, 내가 떠올린 건 '전환 반응'과 '지지 반응'이었다. 이 책 《말센스》에서 눈여겨 본 내용으로, 전환 반응은 관심을 자기 자신에게로 돌리는 것이고, 지지 반응은 관심을 상대에게 두는 것이다. 책 내용을 예로 들자면 상대가 '나 지금 너무 바빠.'라고 했을 때 '나도 지금 정말 정신 없어.'라고 한다면 전환 반응이다. 대신 '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라고 말하는 것이 지지 반응이다. 대화 초점이 내가 되어선 안 되는 상황에선 전환 반응보다는 지지 반응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누군가? 본능적으로 자기에게 더 관심이 많은 인간이란 존재다. 지지 반응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훈련이 필요한 이유다.
훌륭한 대화는 에너지와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이 두 가지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면, 나는 아예 대화에 임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p.156)
전환 반응과 지지반응. 이것을 떠올린 덕분에 오로지 상대의 말에만 집중하고 그의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할 수 있었다. 그로 인해 상대가 나와 나눈 대화에 얼마나 만족했는지 알 순 없지만 힘든 순간을 극복하는 방법, 그리고 앞으로 가야할 방향에 대해 서로 공감하며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다. 거기서 서로 공감하는 순간이 중요한 이유를 경험했다. 서로 공감하는 이야기가 대화를 같은 방향으로 이끈다. 같은 결론에 도달하며 대화를 마무리 짓게 한다. 이것은 대화의 순간에 내가 상대와 똑같은 입장이 아니라면 그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떠올리면 가능한 일이다. 상대의 표정과 말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된다.
공감을 경험하려면 우리는 자신에 대한 생각과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 사이에 다리를 놓을 줄 알아야 한다. (p.175)
이 책 《말센스》는 휴대하기 간편해서 소통에 필요한 핵심만 새길 필요가 있을 때 펼쳐 읽는 책이다. 내게 꼭 필요한 정보만 담은 책이 번역서일 경우, 원서까지 사서 보는데 이 책도 그 중 하나다. 무엇보다 가지고 다니며 밑줄친 중요한 부분만 읽고 또 읽어 그것을, 내 생각만 하려는 고집스럽고 이기적인 내 두뇌에 새길 수 있어 좋다.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는 화려한 언변이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 때론 말을 더 하려다 실수를 할 때가 더러 있어 가능한 말을 줄이자고 나를 다그칠 때가 많다. 대화를 하는 동안 이처럼 자신이 하는 말과 생각을 통제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꾸준한 훈련이 필요하다. 이 책 《말센스》가 이런 훈련을 하기에 알맞은 교재다.
내가 이 책에서 제시한 도구와 전략들은 궁극적으로 한 가지 근본적인 목적을 공유한다. '대화를 할 때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그것이다. 이런 태도를 취하면, 대화의 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관계의 질도 향상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까지 나아질 거라고 나는 확신한다. (p.233)
1. 이 책을 읽을 만한 이유(가 들어있는 부분)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라면 아마도 자기 자신의 대화 기술에도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점을
알아차렸겠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자신의 대화 능력이 평균은넘는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충분히 이해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나 또한 엄청난 실수를 몇 차례 겪고 난
뒤에야 대화와 관련해 도움을 좀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184쪽
참담했던 경험 공유
몇 달 후, 나는 그 직장을 떠났다. 직장을 나온 데는 분명 다른 이유들도 있었지만, 상사와 나눈
그 대화와 풀리기는커녕 악화되기만 한 문제들이 퇴사를 결심하게 만든 주된 원인이었다.
참담했던 그 대화가 내게 그토록 깊은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이유는, 나 스스로 대화를 장악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기 때문이다. 당시 나는 완전히 준비된 상태였고, 구테적인 목적을 달성하길
기대하고 있었다. 게다가 나는 말하기 분야의 전문가였다. 객관적인 턱도로 평가했을 때, 나는
대다수의 사람들보다 대화에 능했다. 나는 약 12년에 걸쳐 라디오 리포터와 앵커로 활동한 경력
이 있었고, 최고의 인텨뷰 코치들과 함께 연구하기도 했으며, 명망 있는 학술 단체에도 참여했고,
대화와 관련된 책들도 무수히 읽었다. ...... 따라서 나는 마땅히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의사소통에
능해야만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187쪽
이런저런 실수 체험 이후
나는 대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에 대해 상대와 터놓고 얘기할 것을 권한다. 대하를 하다가
무언가 빗나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 상대에게 피드백을 요청해보라. 당신이 기대한 대로 대화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상대에게 알린 뒤, 자신이 잘못 이해한 것은 없는지, 요점을 제대로 파악
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솔직하게 물어보는 것이다. 192쪽
나는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사람들에게 말을 하고 난 뒤, 실수햇거나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
어디인지 피드백을 받았다. 당연한 말이지만, 나는 대화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스튜디오의 안과 밖
에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의 질 역시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
자 수줍어하던 사람들이 더 많이 말을 걸어왔고, 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자 말많던 사람들이
장황하게 말하는 것을 자제하기 시작했다.
삶에서와 마찬가지로 대화에서도 당신은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을 통제할 수 없다.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건 오직 당신 자신뿐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193쪽
14장 말재주와 말센스는 다르다 중에서
총 16가지 말센스(저는 진정한 대화를 나누는 방법으로 판단됩니다)를 높이는 원칙(방안)이 소개
되어있습니다. 섣부른 리뷰보다는 직접 읽으면 독자님들이 각자에게 맞는 좋은 정보나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독자 각각의 생각을 알 수 없으니 가장 좋은 것을 찾는 것보다는 제게 무게있게 다가온 3가지
를 공유하겠습니다. 다른 파트는 관심이 생기신 경우 직접 읽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3가지만 추려본다면
2-1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설명하라.
이것은 내가 저널리스트 생활을 하면서 배운 가장 값진 교훈 중 하나이다. 게스트가 자리에 앉
으면 나는 이렇게 말해준다.
제가 짧은 인트로를 읽은 뒤 당신을 소개할 겁니다. 대화에 할당된 시간은 약 12분 정도이고, 순
식간에 지나갈테니, 되도록이면 간단명료하게 답변해주세요. 제가 당신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거나
손가락을 올리는 건, 세그먼트를 끝낼 시간이라는 뜻이니, 하시던 말을 정리해주시면 됩니다.
몇 안 되는 이 문장만으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불안에 떠는 게스트를, 상황을 완전히 파악
한 채 차분히 대화에 임하는 게스트로 바꿔놓기에 충분하다. 207쪽 15장 옳음보다는 친절함을 선택
한다 중에서
2-2 대화는 관계의 기반이며, 관계는 신뢰를 토대로 한다. 당신은 자기 지식의 한계에 대해 더 솔직
해지면 질수록, 사람들이 당신의 의견에 그만큼 더 무게를 문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러
나 무언가에 대해 잘 모를 때는, 솔직히 "잘 모릅니다"라고 말하라. 이 말이 당신과 상대 사이의 유대
감을 강화시켜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런 솔직함은 더 많은 배움과 성장으로 향하는 문이 되어죽
도 한다. 우언가를 배우려면 배워야 할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한다. 67쪽 4장 대충 아는
것을 잘 아는 척하지 않는다 중에서
2-3 "저와 소통이 잘 안 돼 힘드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아들이 너무 걱정돼서 그랬어요. 아들은 4학년
을 못 마칠지도 모르잖아요. 혹시라도 제가 한 말 때문에 화가 나신 적이 있다면,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그저 아들이 학교에서 잘 지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아들이 힘드러하는 모습
은 차마 보기 힘들거든요."
나는 그녀의 인상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보았고, 입주면의 긴장이 누그러지는 것도 목격했다. 이메일
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광경이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걱정 마세요. 제가 잘 돌봐주고 있어요. 저는 항상 아드님 편이고, 아이가 잘될 수 있도록 모든 일
을 다할 거에요. 근데 그거 아세요? 그는 정말 훌륭한 아이에요. 저는 그 애를 정말로 사랑해요."
그 순간 이후, 이 선생님은 내 아들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가 되었다. -중략-
이메일을 주고받는 기간 동안 그녀의 마음속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나는 알 수 없지만, 대화를
통해 내가 그녀를 젊은 여인이 아닌 선생님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만큼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단 한 번의 대하만으로 우리는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173쪽 13장 편리함을 위해 감정을
희생시키지 않는다 중에서
주옥 같은 이야기와 조언들 중에서 딱 3 가지만 추린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다른 독자
는 다른 파트를 뽑아내실 것입니다. 개개인의 경험이 다르므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뽑은 이 3가지는 제 경험과 연관되어 울림이 컸던 부분입니다. 재미나게 동시에 매우 실용적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니 자신의 문제나 이슈와 연계해서 일독해보시면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살면서 적용할 행동 준칙
3-1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하기 위해 듣지 않습니다. 그들이 상대의 말을 듣는 건 응답하기 위해서
입니다. - 스티븐 코비 -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으면서 상대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습관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일단은 상대의 얘기가 옳든 그르든, 재미있든 없는, 내 얘기를 하고 싶은 충동을 누르자. 그리고 상대
가 말을 하는 동안, 그의 말과 생각에 담긴 의미에 대해 숙고해 보자. 그리고 상대의 표정과 몸짓도
관찰해 보자. 어는 순간 하고 싶은 말이 떠올라도 속으로만 생각하자. 82쪽
3-2 잠깐, 그런데 ...라는 표현을 어휘 목록에서 아예 제거할 것을 권한다.
잠깐 그런데라는 표현 뒤에는 결코 좋은 내용이 올 수 없기 때문이다.
잠깐, 그런데 그건 네가 잘못 알고 있는 거야.
잠깐, 그런데 꼭 그렇게 생각해야겠어?
잠깐 그런데 그건 네 태도가 잘못됐지 때문이야.
3-3 누군가의 생각과 감정에 공감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
리는 사과를 통해서 그 일을 더 잘해낼 수 있다. 그것이 진정한 사과라면, 우리는 사과를 하기 위해
상대와의 대화 내용을 곱씹어 보고,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사과가 불가능한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사과는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만드는
유일한 대화법이다. 229쪽
이렇게 3가지를 평소 생할에서 활용하고자 합니다.
4. 끝으로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듣기를 통해 자신이 성장할 수 있으며 말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는 것이 인생 2막을 풍요홉게 해줄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더불어 아직 대화에 능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진심이 통하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우고 실습하면서 성장해야겠다는
기분 좋은 생각을 이 책을 통해 갖게 되었습니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