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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게이트 08

더 뉴 게이트 08

: 신도(神刀)의 계승자

[ 부록 : PET 엽서+책갈피(책과랩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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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라이트노벨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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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350g | 130*188*17mm
ISBN13 9791196349981
ISBN10 1196349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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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포기한 순간에 멋지게 나타난 왕자님. 이렇게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잖아.”
“어…… 확실히 고마움은 느끼고 있거든요. 하지만, 그, 뭐냐! 신에게는 스승님이 있으니까요!”
“이 세계에선 일부다처제가 일반적이잖아. 뭐, 엘프는 그런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지만. 그런데 정말 고마움뿐이야?”
“어…… 그게…….”
티에라는 필마의 박력에 밀려 말끝을 흐렸다. 하지만 분명히 부정하지 않는 것만 봐도 이미 답은 나와 있었다.
“필마. 남의 연애사에 너무 참견하면 좋지 않소.”
“알았어. 그만할게. 하지만 티에라, 이 말만은 꼭 해야겠어.”
“아, 네.”
순식간에 미소를 거두고 엄숙한 표정을 지은 필마는 진지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자기 감정을 분명히 해두는 게 좋을 거야. 후회할 땐 이미 늦거든.”
“……!!”
자신의 마음속을 꿰뚫어본 듯한 말에 티에라는 숨을 멈추었다.
“미안. 쓸데없는 오지랖이라는 건 나도 아는데 말이지.”
“……아니요. 솔직히 말하면 저도 아직 답을 모르겠어요.”
티에라는 곤란한 듯 쓰게 웃으며 말했다.
필마는 그런 그녀를 부드러운 미소로 바라보았다.
‘흠, 그러면 신은 과연 어떤 답을 내게 될는지…….’
한편 슈바이드는 혼자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 p.19

“나도 그렇다. 그대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물고기 밥이 되었을 테지.”
“차마 못 본 체할 수 없었던 것뿐입니다. 그보다도 이걸 받으세요. 이제 슬슬 저녁 먹을 시간입니다.”
신은 고개를 숙이며 감사하는 두 사람에게 그렇게까지 고마워할 필요는 없다고 대답하면서 커다란 그릇을 건넸다. 두 사람이 잠든 사이 만들어놓은 스튜였다. 재료를 썰고 카드화해둔 루를 넣어 끓인 간단한 요리였다.
“거듭 고맙사옵니다.”
“그건 그렇고 이것 참 맛있군. 오장육부가 감동하는 것 같구나.”
“재료를 썰어 넣고 조미료로 맛을 내며 끓인 간단한 요리예요.”
신은 그렇게 대답하면서 자신의 그릇에도 스튜를 담았다. 그리고 유즈하 몫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은 유즈하가 나타난 것을 보고 놀랐지만 계약을 맺어서 소환할 수 있다는 말에 납득했다. 히노모토에서도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취침할 때까지 잠시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일단 내일은 가까운 마을을 찾는 일부터 시작하는 게 어떻겠느냐.”
“그래야겠네요. 우리의 현재 위치도 모르는 지금 상황에서는 어디에도 갈 수 없으니까요.”
“아, 일단 어느 나라에 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에 신이 끼어들었다. 동굴 밖으로 나왔을 때 특징적인 산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랬느냐. 그래서 여기는 어디란 말이냐?”
“히노모토입니다. 두 분의 고향이오.” --- p.62

“보고드립니다! 후타바와 시죠의 영지에 몬스터 대군이 밀려들고 있다는 긴급 연락이
들어왔습니다!!”
“……!!”
타다히사가 지시를 내리려는 찰나에 전령의 목소리가 날아들었다.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세 곳을 동시에 습격하다니. 몬스터는 요호인가?”
“꼬리가 여섯 개인 요호가 다수의 몬스터를 이끌고 있다고 합니다. 요호는 각각 한 마리씩입니다.”
“쿠요우. 쥬고의 일행 중에 요호족 여자가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네.”
지금은 모습을 감춘 타마모에 대한 정보는 타다히사도 알고 있었다.
“이름은 다르지만 사람으로 변하는 요호라면 옛날에 나타났던 재앙의 요호와 관련이 없지는 않을 것 같군요. 몬스터를 이끌고 있는 건 아마 우두머리에 가까운 상위 개체일 겁니다. 우리가 여기 모여 있다는 걸 알고 무혈입성을 노린 것이겠지요.”
칸쿠로와 십걸 중 세 명이 필요하다는 여섯 꼬리의 요호 몬스터.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칠미호의 존재를 떠올렸다.
“십걸이 없는 상태로 육미호는 막을 수 있겠는가?”
--- p.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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