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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가이드북: 두 번째 스페인, 발렌시아

사적인 가이드북: 두 번째 스페인, 발렌시아

구민정 | 니케 | 2019년 01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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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12g | 145*220*30mm
ISBN13 9788997732050
ISBN10 899773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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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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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머물면서 현지인이 사는 곳, 먹는 곳, 즐기는 곳을 중심으로 다녔다. 그들의 일상에 깃들어 사람을 만나고, 가게를 기웃거리고, 이웃이 된 친구들과 웃고 즐기며 나 또한 발렌시아의 일부로 동화되어갔다. 자유롭고 안락한 시간이었다. 공기는 맑았고 사람들의 웃음은 햇살 좋은 날의 바람처럼 신선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사랑할 수밖에 없고, 볼수록 빛나는 곳, 발렌시아. 키 낮은 오렌지나무가 길을 따라 줄지어 서 있고, 지중해를 마주한 야자수가 에메랄드빛 해풍에 한들거린다. 한적한 길만큼 여유 넘치는 사람들의 표정이 그곳만의 정취와 어우러져 거리 곳곳에서 넘실거린다. 도심 한복판에서 길을 잃어도 건축물마다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어 자연히 이정표가 되어준다. 동네를 걷다 폐허인가 싶어 돌아보면 상처 많은 표면을 감싼 그라피티가 너무도 강렬해서 넋을 놓은 채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도심에서 버스를 타고 20분만 달려나가도 눈앞에 지중해가 펼쳐지고, 바다를 바라보며 자기타일로 장식된 식당에 앉아서 스페인의 전통 빠에야를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도시. 그렇게 다정하고, 근사한 도시가 발렌시아다. --- 프롤로그

발렌시아의 대표 먹거리는 역시 빠에야다. 빠에야는 발렌시아어로 ‘팬’즉 얕고 둥근 몸통 양쪽에 손잡이가 달린 형태의 프라이팬을 가리킨다. 요리의 주재료인 쌀의 주생산지도 발렌시아 지방이다. 야채, 육류, 해산물 등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빠에야의 종류도 가지가지다. 발렌시아 지방에선 콩, 녹색채소, 토끼, 달팽이, 닭고기 등을 넣은 전통식인 빠에야 발렌시아나가 가장 인기 있다. 우리가 집에서 담근 김치를 가장 맛있다고 하듯이, 스페인 사람들도 가정식 빠에야가 가장 맛있다고들 한다. --- 발렌시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10가지 이유, 빠에야의 본고장

오렌지는 발렌시아의 주요 수출품이다. 이베리아반도가 이슬람의 지배를 받던 타이파 시대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건너온 이 새콤달콤한 과일은 지중해의 온난한 기후 덕에 특산물이 되었다. 19세기 초부터는 프랑스나 영국 등으로 수출되는 등 유럽 전역에서 인기가 높아졌다. 발렌시아는 겨울에도 영상 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지중해성 아열대 기후 지역이다. 그래서 일 년 내내 오렌지나무가 자란다. 발렌시아주에서 난 판매용 오렌지에는 생산지 보증 및 품질 인증용으로 ‘D.O. Valencia’라는 라벨을 붙인다. 시내 카페나 바 어디서든 직접 짜서 더욱 신선한 발렌시아산 오렌지주스를 맛볼 수 있다. 오렌지주스가 들어간 발렌시아 대표 칵테일인 아구아 데 발렌시아(‘발렌시아의 물’이라는 뜻)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발렌시아의 야외 테라스카페에선 냅킨 위에 오렌지를 놓고 문진처럼 쓰기도 한다. --- 오렌지향 가득한 도시

아티스틱하고 힙한 동네인 루사파, 그리고 ‘포스트 루사파’로 불리는 엘 까바냘에는 아기자기한 레스토랑, 바, 카페 등이 몰려 있어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내내 북적인다. 카페나 바에서 주최하는 워크숍, 소규모 콘서트 등 문화행사도 매주 열리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팔로우해 정보를 알아두면 좋다. 엘 까바냘은 말바로사 해변 바로 옆이어서 분위기가 좀 더 자유롭다. 옛 바닷가 마을이던 이곳은 한때 역사문화유산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나 개발 논리에 밀려 제대로 보전되지 못했다. 강제 철거되어 허물어진 건물들 사이로 드문드문 남은 독특한 옛 건축 요소들이 산책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 개성 넘치는 핫한 도시

발렌시아 지방은 14세기부터 700년 이상 도자기 생산지로 유명했다. 특히 발렌시아 도자기의 황금기인 15세기부터는 근교의 마니세스에서 만들어진 타일과 도자기가 전 세계에 퍼져나가 인기를 끌었다. 17,8세기에는 도예가들이 이주해 와서 관련 사업이 더욱 번창했다. 덕분에 지금도 일상 곳곳에서 도자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국립도자기박물관과 마니세스 도자기박물관에서도 다채로운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마니세스의 공방에선 만들기 체험 수업도 진행한다. 또 다른 근교 도시인 알보라야에는 세계적인 도자기 브랜드 야드로의 작업장이 있다. --- 전통 도자의 도시

발렌시아 지방의 수호성인인 성 요셉의 축일(3월 19일)을 기념하여 전통 축제인 라스 파야스가 매년 3월 15일에서 19일까지 진행된다. 파야스란 고전 라틴어 ‘팍스fax’에서 유래한 중세 발렌시아어로, ‘높은 위치에 놓인 횃불’을 뜻한다. 오늘날에는 축제와 축하행사용으로 만든 기념작품을 가리킨다. 발렌시아 시민들은 이 축제를 위해 기금 모금행사를 진행하며, 일 년간 니놋 인형을 구상하고 만들어 축제 기간에 거리를 채운다. 콘테스트를 통해 오직 1등 작품만 파야스박물관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축제 마지막 날에 불태움으로써 행사를 마무리한다. 원래 이 축제는 봄맞이 대청소를 위해 낡은 집기나 인형 등을 모닥불에 태워 없애는 관행에서 시작됐다. 그러다 18세기부터 까살 파예로가 있는 지역 공동체인 파야에서 전문 목수와 예술 및 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니놋을 만드는 현재의 형태로 발전했다. 라스 파야스는 2016년 11월 30일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 라스 파야스, 불의 도시

2002 월드컵 이후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축구 팬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들은 으레 축구경기를 보거나 각 도시의 축구장을 방문하곤 한다. 발렌시아에도 이름난 축구클럽이 있다. 1919년에 창단된 발렌시아 CF는 레알 마드리드 CF와 FC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 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서포터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최대 클럽의 하나로 꼽힌다. 스페인 리그인 라리가와 꼬빠 델 레이는 물론 유럽 리그에서 여러 번 우승하는 등 전력이 강한 팀이라서 한국 팬들도 꽤 많다. 특히 2001년부터 발렌시아 CF 아카데미에서 우리나라 유망주인 이강인 선수가 트레이닝을 받으며 프로 데뷔를 준비했다. 발렌시아 홈경기장인 깜뽀 데 메스따야 발렌시아 CF에서 우리 선수가 뛰는 경기를 관람하며 로컬들과 함께 응원해보는 건 어떨까. 홈경기장인 메스따야에선 매일 오전오후에 1시간 반 간격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경기를 보지 못하더라도 가이드투어를 통해 경기장 내부와 발렌시아 CF 역사 전시 공간, 선수 로커룸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축구의 도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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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고, 현지인의 소소한 일상을 체험하며 쓴 여행 가이드북이다. 작가는 골목골목을 누비고 시장 구석구석까지 살펴 이 책을 썼다. 특히 발렌시아 지역의 내력과 인터뷰 등을 담아 도시 면모 전체를 충실히 녹여낸다. 그만큼 독자 여러분에게 색다르게 다가설 만한 충분한 가치와 의미를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 이은진 (스페인관광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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