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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다들 그렇게 산다는 말은 하나도 위로가 되지 않아

: 힘겨운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리뷰 총점9.2 리뷰 25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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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92g | 150*210*20mm
ISBN13 9788993635072
ISBN10 89936350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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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하고 살아가지만
부모님의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그 시간에 하루하루 출산의 날도 다가왔다. 죽음과 삶은 그렇게 가까웠다.
“처음에 네 아빠는 입만 열면 사고 이야기를 했단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쇼크 때문이었던 것 같아. 사고 현장에 수백 번도 더 갔고, 갈 때마다 사진을 찍고 브레이크 제동 거리를 계산해서 사고 원인을 찾았어.” 엄마가 말했다. (중략)
똑바로 서서 오른손으로 배를 문질러보라. 한 끼 잘 먹은 사람처럼 배를 슥슥 문질러보라. 동시에 왼손으로는 머리를 톡톡 두드려보자. 다들 잘 아는 집중력 훈련 문제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힘들다. 감정도 마찬가지다. 온전히 신생아에게 집중해야 할 때는 슬픔에 푹 빠질 수 없다. 좋건 싫건 그럴 수밖에 없다. 앞서도 말했다. 내가 하려는 것은 평가나 판단이 아니라고. 나는 그저 슬플 때는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지 보여주고 싶을 뿐이라고 말이다. 판단은 당신의 몫이다. --- pp.14-23

모든 것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그러나 의사의 말은 옳았다. 나는 일어서기와 넘어지기를 반복했고 요즘도 가끔씩 무너지는 시기가 찾아온다. 그러니까 나는 1단계에서 4단계가 시도 때도 없이 반복된다는 사실을 5단계에서 배웠다. 한 번 일어섰다고 해서 또 넘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느 날은 다 잘될 것이라고 확신하다가도 그다음 날이면 세상이 암흑이었다. 이제 어둠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어둠이 밀려왔다. 그러면 나는 그 어둠에 무기력하게 빠져들었다. (중략)
엄마는 또 하나의 그물망이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처음 구렁으로 한없이 떨어질 때는 의사가 그물망을 던져줬다. 이제는 그 역할을 엄마가 맡았다. 그러니까 그물망은 하나가 아니다. 엄마는 의사가 아니기에 의학 지식으로 그물을 짤 수는 없었지만 엄마의 배낭에는 다른 것이 들어 있었다. 따스한 온기, 다 잘될 것이라는 기분을 전해주는 사랑 같은 것 말이다. --- pp.59-62

마음을 콩밭으로 보내는 기술
그래서 나는 우리 아들을 따라서 생각의 힘을 빌리기로 마음먹었다. MRI 기계에 누워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나는 지금 테크노 페스티벌에 와서 춤을 추고 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움직일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가만히 서서 비트를 즐기는 중이다. 물론 테크노는 내 취향이 아니다. 하지만 좁은 MRI 기계도 내 취향은 아니다. 그래서 계속 나를 설득했다. ‘이렇게 좁은 데 서서 아무것도 못할 때는 다음 주에 무엇을 해먹을까 고민해보는 거야. 멋진 테크노 음악을 들으면서.’ (중략)
당신이 믿건 말건 신기하게도 방법이 통했다. 두려움이 사라지고 상상한 일들이 머릿속으로 밀려와 자리를 잡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졌다. 통증을 견뎌야 할 때도 이 방법으로 톡톡히 효과를 보았다. 진짜 괴로운 농양 배액술 때도 그랬다.
이제 곧 엄청나게 긴 관을 내 몸에서 끌어낼 것이라는 느낌이 들자 나는 이렇게 상상하기 시작했다. ‘나는 지금 꽃이 활짝 핀 들판을 걸어가고 있다. 아, 조심, 이곳에는 엉겅퀴도 많다. 잘못하다 건드리면 손가락을 찌른다. 아야! 얼른 손을 떼고 다시 걸어간다.’ 이런 식으로 통증이 올 때마다 엉겅퀴를 떠올렸더니 의외로 아픔을 참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 pp.103-104

인생은 짧다, 케이크를 먹어라
예전 사진을 보기가 무척 괴로운 날들이 있었다. 해맑았던 시간을 잃어버린 것도 가슴 아팠고 완전히 변해버린 내 모습을 확인하는 것도 힘들었다. 정말 괴로운 날에는 사진을 엎어놓았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니까. (중략)
예전에 입던 예쁜 옷이 하나도 맞지 않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도무지 성에 차지 않으며 무엇보다 거의 무력하게 이러한 모습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 이것도 실패다. 물론 나는 의도적으로 ‘거의’라는 표현을 썼다. 솔직히 나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영 없는 것은 아니다. 더 굶고 더 운동을 하면 분명히 몸매도 나아질 것이다. 하지만 인생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 그 길을 가로막는다. 맛난 음식, 맛난 와인이 조깅보다 훨씬 더 큰 즐거움을 주니 말이다. --- pp.147-148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
진정한 친구를 구분하는 기준도 바로 이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당신의 편이 돼줄 사람, 당신을 믿고 지지해줄 사람이 진짜 친구다. 진정한 친구라면 서로에게 조건 없는 믿음과 의리를 줘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기에 나는 주잔네와 밀다의 배신감이 충분히 이해됐다. 두 사람은 정말로 큰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오랫동안 사람을 잘못 판단했기에, 자신이 생각하는 우정과 상대의 우정이 같지 않다는 사실을 절감해야 했기에 무척 마음이 아팠을 것이다.
어린 시절에 경험한 신의는 회복탄력성의 바탕이 된다. 받아본 사람이 줄 줄도 안다. 부모나 주변 사람들의 신의를 경험해본 사람은 나중에 어른이 돼서 신의를 지킬 줄 안다. 어린 시절을 돌아볼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그런 순간들이다. 엄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의 무한한 신뢰를 받았던 순간들, 그분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던 순간들이다. (중략)
어쩌면 우리는 신의를 까먹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 어쩌면 의도적으로 신의를 저버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살다 보면 언젠가 당신도 남을 돕고 지지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회의가 들 것이다. 하지만 실망하지 마라. 당신과 생각이 같은 사람은 많다. 새벽 네 시에도 이유를 묻지 않고 문을 열어줄 친구가 한 사람만 있어도 우리는 두려움을 잊고 인생길을 성큼성큼 걸어갈 수 있다.
--- pp.216-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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