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한마디
[곁에 두고 읽는 설쌤의 한국사 학습만화 시리즈] 역사 속 왕과 위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문화유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를 흥미로운 시간여행 이야기로 담아냈다. 관련 교과와 함께 보다 보면 한국사를 마냥 어렵다고 느끼던 아이들에게도 한국사가 친근하게 느껴질 것이다. - 어린이MD 김수연
이 책의 구성과 특징 프롤로그 - 공갈이는 어디로 갔을까? 1화 안창호와 상해 임시정부 2화 청산리 대첩 1 3화 청산리 대첩 2 만화를 읽고 나면 문제도 풀려요! 정답 및 해설 |
책 읽어주기를 싫어하는 편은 아닌데 만화책을 읽어주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의성어 의태어도 많을 뿐더러 그림을 따라 잡으면서 흐름을 같이 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만화책은 알아서 읽으라고 하는 편인데 이번 책은 그냥 맘잡고 읽어주었다.
역사쪽은 좀 거부감을 느끼기에 그냥 흥미를 돋우기 위해 오바해보기로 했다.
보다시피 위의 역사들이 초등학교 6학년에 실리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만화라고 마냥 쉬운 내용들만은 아니다. 내가 한국사 시험을 볼 때 이부분에서 힘들었던 것이 각지역마다 흩어져있는 가지각색의 임시정부와 수장들과 년도를 외우느라 고역이었다. 그리고 또한 그들이 합쳐지고 나눠지고 등등 복잡하다.
그렇게까지는 않나오지만 주요 3가지 임시정부들이 나온다.
하나의 통일된 정부로 잘 조정해서 만드신 분이 안창호 선생님이시다.
도산공원의 그 도산 안창호 선생님 말이다.
내용을 쭉 읽어보면 성품은 말할 것도 없고 해오신 업적들도 어마무시하다.
한 사람의 내공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만화 중간에 설샘의 역사 톡톡이란 코너를 통해서 만화로는 부족한 역사적 사실들을 설명해주어서 학습만화적인 성격을 좀더 부각시키고 있다. 그래도 어른들이 읽기에는 내용의 빈약함이 있긴하다.
온달과 평강과 설쌤은 고구려에서 시간여행에서 길을 잃은 공갈이를 찾으러 독립운동하던 시기로 넘어오게된다. 임시정부의 도움으로 공갈이와 비슷한 얼굴을 봤다는 곳을 찾아간다.
김좌진 장군이 이끌던 북로군정서가 그곳이다.
청산리전투와 봉호동 전투, 간도참변의 원인과 결과등도 무겁지 않게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남자들만의 독립운동이 아니라는 취지에서 여성 독립운동가들도 소개해준다.
결국 공갈이 찾기는 10권으로 넘어가지만 독립운동이 독립운동가만의 노력만이 아니라 가난한 농민들 조차 자신들이 먹을 주먹밥도 내주는 등 물신양면 노력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나라 잃은 설움은 감이 안오긴 하지만 그분들의 희생과 노고를 절대 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은 다시금 해보게된 만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