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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불교

마이스터 에크하르트와 불교

: 하나님의 신성과 공

김형근 저 / 김소은 그림 | 은소몽 | 2017년 02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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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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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9쪽 | 314g | 190*260*30mm
ISBN13 9791195899517
ISBN10 1195899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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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 에크하르트의 영혼과 하나님의 신성의 일치를 강조하는 신비주의 신학에서, 삼위일체 하나님과 그 하나님의 신성과 관련하여 말해지는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이 자기형상을 따라 만든 인간존재의 창조와, 영혼 안에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한 구원의 은혜와, 성령 하나님이 역사하심으로 영혼을 신성과의 일치에로 인도하는 은혜와, 하나님 앞에서 전적으로 타락하여 죄로 물든 인간의 개념들을 제외하면, 그 나머지들 즉 영혼의 고귀함인 지성의 불꽃은 자성청정심인 불성과 그리고 가난한 영혼의 초연과 초탈은 선불교의 선수행의 방법들과 용어와 내용이 서로 거의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인식하는 에크하르트의 안에 심겨진 본성을 의미하는 영혼(지성)의 불꽃은 하나님의 일반은총으로 그 불꽃 안에 특별은총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통하여 그것은 장식되고 완성된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Gnade)는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의 본성(Natur)을 부정하거나 파괴하지 않고, 인간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자녀들로 살 수 있도록 아름답게 완성시킨다.
이 책을 개정하며 이기적인 아집이 강한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생각해보는 것은, 남북의 평화통일이나 사회적 계층 간의 경제적 격차의 해소나 세대 간의 문화차이의 극복이나 국가를 위한 정책의 수립이나 종교 간의 대화나 어떤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함에 있어서, 서로가 선한 공동의 목적을 가져도 거기에 이르는 방법론이 다른 경우에, 그 목적을 위하여 서로 얼마든지 대화하고 협력하여 차이를 줄여 공통분모를 형성하여 문제를 잘 풀어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식으로 지나치게 자신의 방법론을 너무 고수하여 상대를 원수 보듯이 하여 증오심으로 가득 차 흥분하여 상대에게 고성을 지르다보면, 심장혈관이 폭발하고 자신의 본래의 정체성을 상실하게 되거나 자신의 본질인 사랑과 자비의 실천을 망각하는 결과를 낳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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