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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페미니즘 동아리

나의 페미니즘 동아리

리뷰 총점9.0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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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90쪽 | 130*205*20mm
ISBN13 9791196269470
ISBN10 1196269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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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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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로 살아간다는 건 물구나무를 서서 생활하는 것과 같아. 가부장제는 마치 중력의 법칙처럼 그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페미니스트라 해도 가부장제의 영향을 완벽히 거부할 수는 없거든. 개인이 중력의 법칙을 따르길 거부한다 해서 갑자기 마법처럼 중력이 사라져 버리거나 그 사람만 피해갈 수 없듯이, 페미니스트가 된다 해서 가부장제 사회가 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마법처럼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니니까. 결국 페미니스트로 살아간다는 건 이 자연스러운 중력의 법칙에 계속 저항하며 물구나무를 서서 세상을 거꾸로 보는 건데, 이 운동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지치거나 무력감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게 더 이상한 일이지 않을까? 쉬지 않고 24시간 365일 물구나무 자세로 생활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야. 그럴 땐 잠깐 쉬었다가 다시 또 돌아오는 거지. 너희들을 응원할게. ---「레테의 강」중에서

“오빤 괜찮아? 막 오빠가 더러워진 것 같고 그런 기분 없어?”
하지만 지석은 태연했다.
“응. 너무 심각할 거 없어. 그냥 병인데, 뭐.”
지석의 말을 듣고 난 나는 억울했다. ‘똑같이 섹스하고 똑같이 성병에 걸렸는데도 왜 수치심은 여자만의 몫이지? 왜 남자는 나와 같은 수치심을 느끼지 않는 걸까? 난 창녀라는 비난을 들을까 봐 이렇게 두려워하고 있는데, 왜 남자는 창남이라는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저토록 당당한 거지?’ ---「사면발이」중에서

“그런 법이 어딨어요? 남자친구가 뭘 했다고 자기가 동의를 하고, 말고 해요? 낳으면 자기가 키울 것도 아니면서.”
하지만 의사는 냉정하게 딱 잘라 말했다.
“어쨌든 규칙이 그래요. 혹시나 애기 아빠가 나중에 딴 소리할 수도 있고. 나중에 알고 경찰에라도 신고하면 학생이나 우리나 다 곤란해져요. 그러니까 다음 번에 꼭 애기 아빠랑 같이 오도록 해요. 당일 수술도 가능은 한데 웬만하면 그래도 전화로라도 예약 잡고 오시고요.” ---「임신 중단 합법화 운동」중에서

“그래서 자, 이 포스터를 봐. 여성 후보가 누가 있지? 전체 인구 중에 여성이 절반인데 여성 후보는 거의 없다시피 해. 왜 그럴까? 너처럼 남녀 안 따지고 정책 보고 뽑아야 된다는 여자들이 많기 때문이야. 보수-진보의 프레임은 남자들이 자기들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만든 거야. 여자들이 여기 휘말려서 보수냐 진보냐 그 정책을 보고 뽑는다고 하면 굳이 정당 입장에서는 여성 후보를 낼 필요가 없는 거지. 그래서 봐, 결과가 어떻게 됐지? 남자 후보들만 죄다 공천 받아서 출마했잖아. 물론 여자라고 다 여자 마음 헤아리는 거 아니고 여자 입장에서 정치하는 거 아니겠지만 정말 최소한 남자보단 나아. 여자들이 무조건 여성 후보만 뽑는다는 걸 알아야 정당에서도 여성 후보를 내놓을 거 아니야? 유권자가 자기 이익 따져서 선거 하겠다는 게 뭐가 나빠? 그게 정상적인 정치지. 유권자가 자기 이익에 투표해야 정치인이 유권자 눈치를 보지, 안 그러면 유권자가 바보 되는 거라고.”
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여성이 고위직에 올라가면 일단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건 그 여자는 룸살롱에 가서 여자 접대원을 끼고 놀지는 않을 거라는 거야. 그리고 여자 비서를 좀 더 가까이할 수도 있겠지. 성희롱하거나 권력을 이용해 강간할 일도 없고. 이 자체가 하나의 성과야.”
보라도 끄덕끄덕했다.
“그건 맞네. 근데 여성 후보가 없는 정당도 많잖아. 후보가 다 남자면 어쩌지?”

지현이 말했다.
“그럼 그냥 찍지 말고 ‘여성 후보 내놔’라고 쓰자.”
---「리트윗」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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