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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와 함께 걷는 길

피티와 함께 걷는 길

: 우리가 함께한 행복한 시간의 기록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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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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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490g | 135*200*30mm
ISBN13 9788947544443
ISBN10 894754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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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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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개를 저으며, 뺨에 흐른 눈물을 소맷부리로 닦았다. 이 개가 방금 내 생명을 구했다고 확신했다. 정말로. 이 말은 곧 피티가 한 인간이 구원받을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나를 구해주었다는 뜻이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만난 사람들은, 내가 동물 보호소에 있던 피티를 구했다는 사실에 감동받곤 했다. 그렇게 단순하고 친절한 행동이 마치 내가 좋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처럼 자동으로 감명을 받는 듯했다. 하지만 나는 그들 모두에게 설명하고 싶었다. “아니요. 완전히 거꾸로 알고 계시네요. 이 개가 저를 구해준 겁니다”라고. ---「서문 그림자와 빛」중에서

나는 나락까지 떨어져봤다. 알코올 중독자나 마약중독자가 흔히 이야기하는 그 ‘나락’ 말이다. 아주 어두운 곳에서 깨어나 내가 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살려면 변화해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의욕을 느꼈다. 무엇을 하고자 하는 의욕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지금까지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세상에 존재하는 다이어트란 다이어트는 다 시도해보고 진력이 난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에 느끼는 의욕은 뭔가 달랐다.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사물을 보고 있다는 걸 느꼈고, 살고자 하는 욕구가 내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보다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2장 정신을 차리다」중에서

“불쌍한 것.” 난 그렇게 말했다. 갑자기 이 개의 삶이 너무 험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가족의 일원으로 살다가 그들에게 버림받고, 또 다른 가족은 나를 포기한다고 상상해보라. 왜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됐는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동물들이 겪는 고통에 공감해본 적이 없다. 그린피스 (Greenpeace) 나 PETA 활동에 동참하지도 않았고, TV에 나오는 동물 입양 광고를 보고도 슬퍼하지 않았다. 동물에 관심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런 일들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이다. 레이더를 내려다보자 갑자기 그의 눈에 담긴 슬픔이 나를 비추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건 권태감에 더 가까워 보였다. 상심, 어쩌면 외로움, 녹초가 되어 이제 다 포기하고 죽을 준비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 ---「4장 첫 만남」중에서

이런 식의 변화가 내게는 얼마나 큰 성과를 안겨줄지 아직 의구심이 들었다. 만약 첫 주에 살이 빠진 속도대로 계속 체중이 준다면, 이 프로그램을 전부 마친 뒤에도 체중은 50킬로그램 정도밖에 안 줄어든다는 얘기다. 집에 체중계가 없어서 숫자를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대부분의 가정용 체중계는 135킬로그램 이상은 잴 수가 없게 되어 있는데 누가 매일같이 그런 숫자를 보고 싶어 하겠는가? 그래서 무슨 도움이 된다고. 인생이 얼마나 끔찍한지 상기시켜주려고? 이렇게 큰 변화를 겪고 나자 일주일에 2킬로그램씩 감량하는 건 진행이 너무 더딘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피티의 외모와 기분이 훨씬 나아진 걸 보고는 다시 용기를 얻었다. 내가 알기로 개의 수명을 기준으로 볼 때, 인간의 1년은 개에게 7년과 같다고 한다. 그러니까 채식 위주 식단으로 바꾼 효과도 피티가 나보다 일곱 배 더 빨리 나타나는 것 아닐까? ---「6장 채식 중심 식단으로의 변화」중에서

피티와 나는 같은 집에 산다.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잔다. 우리는 매일 아침저녁 시간을 같이 보내고, 내가 집에서 일하는 날에는 온종일 옆에 붙어 있는 날도 많다. 이 정도면 우리가 ‘유대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해도 좋을 듯하다. 내가 그 단어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는 걸 깨닫기 시작하긴 했지만 말이다. 6주 동안 피티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피티를 위해 더 많은 걸 해주고 싶다는 기분이 들었다. 피티의 눈을 들여다볼 때면 이 개가 가능한 한 최고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최대한 즐기기를 바랐다. 사람들에게 버려진 기억, 형편없는 음식, 통증, 그리고 너무나 오랫동안 참아온 고통으로 얼룩진 형편없는 삶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7장 피티가 앞장서다」중에서

어떤 곳에 갔을 때 누군가가 나와 농담을 주고받기 시작하다니,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 마치 피티라는 개가 마법의 문을 열어서, 사람들이 나를 뚱뚱한 남자가 아닌 그냥 한 인간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았다. 물론 마리오는 나보다 훨씬 체구가 컸으니, 그래서 나를 다른 이들과 똑같이 대해준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통은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먼저 개에 관한 얘기를 꺼내거나 아예 개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경향이 있다는 걸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몇 년간 낯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무시당하는 외로움을 견뎌온 나는 피티 덕에 어색함이 누그러지는 걸 두 팔 벌려 환영했다. ---「9장 인테리어 개조 공사」중에서

나는 걸음을 멈추고 우리가 함께 건넌 다리를 돌아보았다. 예전에는 내가 사는 건물 문에서 나와 블록 끝까지 걸어가는 데도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생각했다. 그 뒤로 우리의 삶이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얼마나 빨리 바뀌었는지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피티는 새로 산 목걸이를 하고 나를 올려다봤다. 어떤 면에서 보면, 우리가 이제 막 시작하려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을 해낼 수 있었다면, 저 거대한 다리를 걸어서 건널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또 어떤 것들을 함께 할 수 있을까? ---「12장 세상과의 가교」중에서

피티와 함께 밤새 바닥에 누워 있었다. 피티의 숨소리가 점점 커졌다. 때때로 크게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나는 한참 눈을 감고 있다가 갑자기 공포에 질려 벌떡 일어나서는 피티가 아직 우리와 함께 있는지 확인했다. 내가 그럴 때마다 피티는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피티가 나를 볼 때마다 나는 눈물이 솟구쳤다. 피티는 그 밤을 넘겼다. 하지만 호흡이 점점 힘들어졌다. 멜리사는 호스피스에 전화를 걸었다. 피티를 좀 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고 싶었다. ---「20장 집으로 가는 길」중에서

세상에는 구조를 기다리는 개들이 수백만 마리나 존재한다. 구원받아야 하는 사람들도 수백만 명에 이른다. 가끔 제이크와 함께 달릴 때 얼굴에 햇빛이 비치고 등 뒤에서 바람이 불어오면 눈을 감고 피티를 떠올린다. 잔뜩 흥분해서 높이 뛰어오르는 모습, 나와 산책하러 밖에 나가길 기다리며 문 앞에서 계속 맴도는 모습, 내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일깨워주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모습 등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리고 함께 산책할 누군가를 기다리는 개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생각한다. 가끔은 구조된 개와 나누는 유대감과 무조건적인 사랑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기적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더 많아진다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게 달라질까 상상해보기도 한다.
---「21장 새로운 희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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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티와 함께 걷는 길』은 개를 왜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 하는지 알려주는 완벽한 이야기다. 놀라운 변화와 감동을 주는 사랑과 충성심에 관한 이야기다. 이 놀라운 이야기와 함께하려면 눈물을 닦을 손수건을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 립 에셀스틴 (『배고픈 다이어트는 실패한다』의 저자)
에릭과 피티의 이야기가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처럼, 동물은 우리가 사는 이 세계와 삶을 풍요롭게 하고 우리를 치유하고 성장하게 한다. 동물에 대한 친절이 결국 사람에게도 이익이 되고, 연민의 마음이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진 바우어 (팜 생추어리 Farm Sanctuary 사장이자 공동 설립자)
네발짐승의 애정이 어떻게 우리 삶을 바꾸고 우리의 좋은 면을 깨닫게 하는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아름다운 이 책은 우리 삶의 모든 단계에서 한걸음 나아가도록 격려한다.
- 래리 레빈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개 우기』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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