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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다는 것의 미래

읽는 다는 것의 미래

: 책이 생각하게 되면 우리는 무엇을 읽어야 할까?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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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148*215*20mm
ISBN13 9791187481522
ISBN10 11874815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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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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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지고 제대로 배치된 장치의 가치는 그것이 우리에게 제공해주는 결과물(건초더미)보다 그것이 우리 안에 발생시킨, 꿈처럼 어슴푸레하고 손과 눈에 잘 잡히지는 않는 것들에서 찾을 수 있다. 잘 만들어지고 제대로 배치된 장치들은 일상생활의 구조가 되고, 우리 생각의 기초가 되고, 블랙박스가 되어 우리의 사유 밖으로 사라진다. --- pp.25-26

디지털 네트워크 즉, 인터넷이 거의 모든 인류의 삶과 인공물에 연결되면서 2011년 IBM 왓슨을 시작으로, 2016년 구글의 알파고를 거치며 다른 형태의 인류 단위 지식 저장소가 등장하고 있다. 이 새로 등장한 지식 저장소의 특징은 이전의 지식 저장소와 달리 ‘저장소가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다. --- p.53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적응한 초등학생들이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왜 암기해야 하나요?’라고 묻기 시작했다. ‘검색엔진을 이용해 찾아보는 데 적응하고 머릿속에 기억해두려 하지 않는 초등학생은 적절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일까?’ 만약, ‘암기하는 능력부터 쌓아 올려야 더 수준 높은 지적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혹은 ‘자동화된 인지능력과 암기하고 있는 정보를 활용한 지적 활동이 가장 훌륭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하면, 암기하는 능력을 사용하여 지적 능력을 키워야 하는 단계일 수도 있는 초등학생들(중학생, 고등학생, 혹은 대학생)에게 스마트폰은 부정적이 존재일까? --- p.95

역사적으로 집중형 읽기 방법은 신의 의지로부터 인간의 이성을 분리시켜내고 종교로부터 과학을 분리시켜, 과학적 이성의 힘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만들어내는 데 혁혁한 공헌을 한 ‘읽기 방법’이다. 집중형 읽기 방법은 소수의 전문가들이 이성의 힘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었다. 그런 소수의 전문가들이 세계의 변화를 주도하며 근대에 이르렀다. 누구나 성인이 되기 전까지 책을 읽으며 이성의 능력을 개발하는 훈련을 받게 된 현재, ‘집중형 읽기’는 소수의 전문가들이 어렵게 획득하는 능력이 아니다. --- pp.126-127

교과서는 단순한 줄글쓰기 형태의 텍스트와는 다른 성격을 가진다. 흔히 ‘행간’이라고 부르는, 기록되어 있는 문자 텍스트 이외의 메시지를 발견하는 독서의 경험 즉, 적혀 있는 문자 텍스트를 읽지만 동시에 텍스트에서 발견할 수 없는 특별한 메시지의 독해를 장려하지 않는 장치이다. 교과서는 ‘틈’을 허용하지 않고 분명한 정답을 지향한다. --- pp.158-159쪽

‘인쇄된 문자 텍스트’를 중심으로 조직된 교과서라는 장치는 학교를 표준적이고 균등한 배움이 발생하는 표준적인 장소가 되게 하고,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역시 수동적인 정보 소비자로 만든다. 교과서의 서술 방식은 ‘사실만을 말해주겠다’와 같은 것이 되고, 전제는 ‘너희는 이 결과로서의 사실을 반드시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지만, 교과서 안에 포함된 ‘내용’이 아니라 교과서라는 장치 그 자체가 전송하는 메시지이다. --- p.162쪽

사물인터넷의 도움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지구의 모든 곳에 촘촘하게 수십억 개의 센서들이 설치되고 있으며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수집되어 저장되고 공개되고 있다. 우리가 미래에 읽게 될 책은 분명 러브록이 가이아라고 불렀던, ‘거대한 하나’의 실시간 데이터와 연결되어 있을 것이다. --- pp.176-177

〈뉴욕타임즈〉가 2014년에 선보인 ‘더 업샷The Upshot’은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활용한 기사 서비스의 이름이다. 더 업샷의 목표는 문자 텍스트와 종이 매체에 최적화된 전통적인 신문의 형식적 제한으로부터 벗어나, 종이 매체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한 디지털 기술을 풍부하게 사용하여 기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더 업샷이 주로 사용하는 기술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각화 기술, 사용자와의 인터렉션 기술, 비디오와 이미지 처리 기술 등이다. 신문기사를 읽는 동안 자신을 입장을 드러내는 액션을 취한 뒤, 돌아오는 리액션에 반응하여 다시 자신의 액션을 수정하여 새롭게 액션을 취하는 과정을 ‘읽는다’의 경험에 구현하였다.
--- pp.185-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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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해야 할까요?” 저자가 전작《생각하는 사물의 등장》에서 제기한 질문이고, 과거 본인에게도 제기했던 질문이다. 현재 저자는 서울시 교육청의 미래교육(에듀테크) 정책자문관의 자리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말이다. 이번에는 책의 미래다. 회의에서 그리고 전화통화로 “지금의 디지털 교과서 말고, 조금 더 나아간 장치를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더니, 그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의 미래를 궁리하고 있는 사람들이 함께 읽고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책의 세계도 기하급수적인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미 초등학교 및 중학교 사회, 과학, 영어 과목의 디지털 교과서를 발행하고 있다. 저자가 제안하는 책의 미래 중 앞으로 미래의 교과서를 만들 때 참고할 만한 아이디어가 많다. 새로운 형태의 책 과 교과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함께 술 한잔하면 저자가 늘 말하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생각하는 사물의 등장》에서도 그렇지만, 저자의 생각은 새롭다. 이번 책에 담긴, ‘장치를 바꾸어 교육을 바꾸자’는 의견도 흥미롭다. ‘책’ 그 자체(저자가 반복적으로 강조하지만, 책에 실린 내용이 아니라 책 그 자체)에 관심을 가지는 교육학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교육에서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책의 형식이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별달리 관심을 가져보지 않았다. 교육학을 공부하고 있거나 앞으로 공부하려는 사람들, 교육 문제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권한다. 근래 저자로부터 듣고 있는 이야기는 ‘코딩’이다. 알고리즘까지 읽어내기 위해서 선택해야 하는 방법이자 지식 체계를 다루는 새로운 방법이 되리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아마도 다음 번 책은 ‘쓴다는 것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 임철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미래교육혁신센터 센터장)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는 문제를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은 시도’라는 오래된 격언에 대해서 저자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교육문제는 매우 복잡한 문제이다. 이 복잡한 문제를 풀기 위해 저자는 ‘장치를 바꾸어 보자’고 제안한다. 사람들이 국정교과서 문제를 다루고 있을 때, 저자는 ‘미래의 책’을 궁리하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가 대입제도 개편안 문제를 다루고 있을 때, 저자는 분명 사람을 평가하는 평균과 표준편차라는 수학적 장치의 문제에 대해서 궁리하고 있었을 것이다. 교육문제를 풀어가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 조승래 (제20대 국회교육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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