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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문으로 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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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과 통일을 향한 조용술 목사의 한 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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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48g | 125*187*30mm
ISBN13 9791185398044
ISBN10 11853980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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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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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는 대표단으로 함께 할 사람을 위해 여러 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이해학은 어른을 모시고 가야 한다고 했다. 그때 조용술은 전민련 고문이었다. 이때 이해학이 조용술을 만났다. 그 자리에서 조용술은 “우리끼리 하는 것보다 남과 북, 해외가 일단은 만나야 할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 조성우도 해외로 나가기 전인 9월 어느 날 조용술을 찾아갔다. 이때까지의 과정을 말씀드리고, 함께 하자는 요청을 했다. 상황을 다 듣고 난 조용술이 말했다.
“가야 되겠구먼. 그럼 가야지.”
그때 조용술의 나이 70세였다. 교회를 은퇴할 때였다. 조용술은 군산복음교회 후임인 오충일 목사에게 모든 교회 일을 넘겼다. 홀가분한 심정이었다.
조용술은 떠나기 전 서울복음교회를 찾았다. 점심을 함께하고 떠나는 조용술을 하규철 목사가 동대문역까지 배웅했다. 지하철역으로 들어가기 전 조용술은 “내가 며칠 후에 베를린을 갔다 와야겠다. 갔다 올 테니 별일 없이 잘하고 있어라.”는 말만 남겼다. 아내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하규철도 아내 송정옥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줄만 알았다.

베를린 회담을 마치고 국내로 들어오면 구속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베를린에 있는 동안 정부 당국은 사전 영장을 발부했다. 귀국하는 대로 국가보안법을 적용하여 모두 구속할 방침이라는 것이 신문에도 보도되었다.
베를린 회담이 거의 끝나갈 무렵 조성우가 말했다.
“목사님 우리가 범민련 합의를 안 하면 징역은 안 삽니다.”
노태우 정부 시절이었고, 그럴 확률이 있을 때였다.
“징역 가야 되면 가야지”
“안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사인을 하면 갑니다. 결정은 목사님이 해 주세요.”
“가야 할 일이면 가야지.”
“올해가 칠순이신데…”
“칠순을 감옥에서 맞는다면 인생 잘 산 거 아닌가.”
(6장 ‘역사는 열려 있는 방향으로 나간다’ 중에서)


조용술은 함석헌의 ‘죽을 때까지 이 걸음으로’라는 말씀을 좌표로 삼았다. 옳다고 생각하면 했고, 가야 할 길이라면 여차 없이 나섰다. 나서면 무너지리란 것을 알면서도 주저하지 않고 실천했다. 조용술은 생전에 후배 목사들에게 자주 이런 당부를 했다. “목사는 세 가지 준비를 항상 해야 한다. 언제든지 설교할 준비, 언제든지 보따리 쌀 준비, 언제든지 죽을 준비.”
조용술은 작은 것에 희망을 보았다. 그래서인지 복음교단의 희망을 자주 이야기했다. 최태용이 쓴 암상소송(巖上小松)은 바위에 뿌리를 내린 작은 소나무를 그리고 있다. 조용술은 그 작은 소나무와 같은 사람이었다. 사시사철 푸른 빛을 잃지 않고 희망을 노래했다. 그는 작지만 큰 사람이었다. 더 큰 평화, 더 큰 자유를 말하는 사람이었다. 하느님의 나라를 이야기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평생 그 이야기를 전해 준 참다운 목사였다.
(7장 ‘바위 위에 작은 소나무로 피어나리’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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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셨습니다. 반듯하셨습니다. 신사풍의 용모는 도도하셨습니다. 첫인상이 그랬고,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랬습니다. 말씀에 군더더기가 없으셨고, 그 말씀 또한 길지 않으셨습니다. 굳이 그리하시지 않아도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뜻은 목사님 자신으로 이미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길게 주장하시지 않아도 목사님의 삶을 아는 사람이라면 목사님의 주장을 이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 곧게 사셨고, 그리 바르게 사셨습니다.
- 김상근 ((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조용술 전기 출판위원회 위원장)
조용술 목사님은 KNCC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계실 때 발간했던 『1970년대 민주화운동』 의 머리말을 쓰시면서 그 끝에 “지금도 오고 있을 하나님 나라의 행진에 우리의 걸음을 늦추지 말라고 다시 다짐한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셨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푸르스름한 두루마리를 입으시고 군산에서 종로5가까지 오고 가시던 목사님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분을 생각하니 꼿꼿하셨으나 넉넉하셨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 권호경 ((사)한국기독교민주화운동 이사장)
목사님은 무엇보다 불굴의 신앙인이었습니다. 삼일 독립운동이 일어난 다음 해인 1920년에 탄생하셔서 2004년 서거하시기까지 우리 민족의 어려운 시기와 함께 살아오시면서도 변함없이 꿋꿋하게 신앙을 지켜 오셨습니다. 목사님은 1990년 정년으로 퇴임하시기까지 목회의 길을 올곧게 걸어오셨습니다. 아무 욕심 없이 청렴하게 살아오셔서 목회자의 귀감이 되셨습니다.
- 이양호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온몸으로 공중에 떠 있는 기독교가 아닌 민족적 가치를 담아내는 기독교, 민중 속에서 함께하는 기독교를 현장에서 실천하셨습니다. “정치 쪽에서 억눌리고, 경제 쪽에서 빼앗기고, 사회 쪽에서 밀려나고, 문화 쪽에서 제쳐지고, 이데올로기 쪽에서 예속화되는 이른바 소외계층이 ‘민중’이다. 예수는 바로 이 소외계층을 위해 운동을 폈고 이것이 ‘하느님 나라 운동’이다”라고 어느 강연에서 들려주신 목사님의 말씀은 저에게 가장 커다란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 강임준 (군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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