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세계철학 백과사전

세계철학 백과사전

: 만화보다 더 재미있는 철학 이야기

리뷰 총점8.1 리뷰 7건
베스트
인문 top100 2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신상품이 출시되면 알려드립니다. 시리즈 알림신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94g | 152*220*30mm
ISBN13 9788994228365
ISBN10 89942283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쥘
1974년 프랑스의 파리 근교 메종잘포르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쥘리앵 베르조(Julien Berjeaut). 퐁트네 생클루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역사학 교수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한동안 고등학교에서 중국사를 가르쳤으나 만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만화 전문지 《레코데사반(L'Echo des savanes)》과 《플뤼드 글라시알(Fluide glacial)》에 작품을 연재했으며 2001년부터 《주간 샤를리(Charlie Hebdo)》에 정기적으로 만화 르포를 연재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유력 경제 일간지 《레제코Les Echos》와 좌파 일간지 《뤼마니테(L'Humanite)》 에 작품을 연재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월간지 《철학 매거진Philosophie Magazine》에 소개되는 철학자의 초상을 그리고 있다. 그는 일찍이 언론 매체에 만평을 그려 유명해졌으나 2005년 세계화 대안론자들의 모순을 꼬집은 단행본 만화 《조제 보베를 죽여라(Il faut tuer Jose Bove)》를 출간하자 비평가와 독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그는 언론 만화 외에 단행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는 또한 2008년부터 프랑스 공영 TV 방송 France 5에서 방영하는 문학 프로그램인 [대형 서점(La Grande Librairie)]에 패널로 참여하고 있다. 그 밖에 대표작으로 《인종차별주의를 비웃다(Rire contre le racisme)》(2006) 《우리가 죽이는 모차르트(Mozart qu'on assassine)》(2006) 《그것은 사회 탓이다(C'est la faute a la societe)》(2008) 《안녕 조지 부시(Bye Bye Bush)》(2009) 《사바나의 바람(Vent des savanes)》(2007. 르네 고시니 최고상) 《실렉스 앤 시티(Silex and the City) I, II》(2009-2010) 등이 있다.
역자 : 이나무
프랑스 파리 4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파리 8대학 철학박사 과정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전공했다. 일반인이 쉽게 읽을 수 있는 몇 권의 외국 철학서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2011년 번역 출간한 《고정관념을 날려버리는 5분 철학 오프너》는 여러 교육기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물론, 아우구스티누스는 자신이 회개하고 개종했음을 보여 주려 애썼다. 그래서 아주 멋진 문체로 젊은 백수건달이 어떻게 신앙에 귀의했는지를 우리에게 극적으로 들려주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 필요는 없다. 만약 경찰이 범죄자의 변명을 무조건 믿는다면 나라꼴이 뭐가 되겠는가? 경찰은 《고백록》의 한 대목만 읽어 봐도 자기가 체포한 범죄자가 어떤 인물인지 금세 알 수 있을 것이다. “카르타고에 왔을 때 내 추악한 욕망은 가마솥에서 끓는 물처럼 부글거렸다. 병든 내 영혼은 좀먹었으며, 말초적 감각을 충족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그렇다. 경찰서장은 ‘말초적 감각을 충족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라던 그의 고백에 귀를 기울였어야 했다. 그리고 콧수염 난 경찰관과 그 옆의 어리바리한 경찰관에게 핀잔이 아니라, 훈장을 줘야 옳았다. 유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살인자’라는 꼬리표를 붙여 맹렬히 공격하고, 게다가 그들에게 ‘신을 죽인 민족’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준 아우구스티누스는 반유대주의의 역사적 근원의 하나였다. 인종차별이 법으로 금지된 것은 분명한 사실 아닌가.

자연 상태에서 일어나는 폭력적인 상황, 시시각각 생존을 위해 벌여야 했던 싸움을 더는 견딜 수 없었던 사람들은 해결책을 찾았다. 그들은 전체 구성원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한 사람을 지목하여 그에게 거대한 영생의 동물 리바이어던을 맡겼다. 이로써 각자는 자신의 자연적 자유를 사회계약과 교환했다. 거칠게 비유하자면, 사냥 칼을 건강보험증과 교환한 셈이다. 이처럼 초기 사회계약은 ‘공공의 안전을 위한 협약’의 성격을 띠었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자유를 희생하면서까지 안전을 우선시했음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홉스는 현실주의자였다. 이상주의자들은 그와 정반대로 자유를 얻기 위해 안전을 희생하는 쪽을 택할 것이다. 그러나 홉스의 사회계약론은 안전에 대한 보장 이상을 의미한다. 왜냐면 인간은 안전을 확보한 순간, ‘폭력적인 죽음’을 피하고자 매 순간 투쟁할 필요가 사라졌기에 문화, 무역, 사랑, 축제 등 삶의 모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흠…. 그런데 여기서 조금 생각해 보자. 지금 우리는 정말 그런 세계에 살고 있는가? 우리는 자연적 자유를 포기했다. 여기까진 좋다. 하지만 그의 말대로 우리가 현재 ‘삶의 모든 즐거움’을 누리면서 살고 있는가? 간단히 말해, 우리는 정말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물론, 어떤 사람들은 지금 한창 파티를 즐기는 중일 것이다. 그들은 샴페인 잔을 손에 들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홉스 씨, 축하해요. 당신의 리바이어던 파티는 성공적이군요!” 그러나 빈민촌 달동네에 서 태어난 사람들에게 리바이어던 파티는 지난밤 과음으로 머리가 지끈지끈한 아침과 같을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신나는 파티를 즐기기는 애당초 틀린 것 같은 이 불행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예전에 너무 쉽게 포기해 버렸던 그들의 자연적 자유, 혹은 자연적 권리를 되찾는 수밖에 없을까?

철학자의 고결함은 어디서 오는가? 바로 일관성이다. 흔들림 없이, 생각한 대로 사는 자세.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 삶에 철학자의 고결함이 있다. 다시 말해 철학이 이론적 사변이자, 삶의 방식이었던 고대 철학의 경지에 도달하는 데 철학하는 사람의 고결함이 있을 것이다. 시몬 베유에게는 바로 그런 고결함이 있었고, 그것은 참 보기 드문 경우였다. 그녀는 노동자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비판할 때 실제로 공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일하면서 이 경험을 공장 일기에 꼼꼼히 기록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점령당한 프랑스 국민이 배급 식량으로 어렵게 연명하던 시절, 런던에서 레지스탕스 운동에 합류한 그녀는 자신도 그들과 똑같은 양의 음식을 먹었고, 결국 영양실조로 객사했다.

잘 생각해 보자. 9·11 사태가 일어났을 때 실제로 우리에게 충격을 준 것은 사건 자체였을까, 아니면 TV 화면에서 끝없이 반복되던 폭발 장면의 이미지였을까? 다시 말해 사실 자체였을까, 아니면 그 사건의 상징성이었을까? 그러나 보드리야르의 그다음 발언은 더 문제적이다. “테러리즘은 부도덕하다.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일어난 사건, 이 상징적 도발은 부도덕하다. 그리고 이 사건은 그 자체가 부도덕한 세계화에 대한 대답이다.” 보드리야르는 마치 ‘테러’와 ‘세계화’라는 두 가지 부도덕성이 서로 비교될 수 있는 것처럼 말한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한다. “모든 결정적 질서에 대한 반감은 다행히도 보편적이다. 그리고 월드트레이드센터의 쌍둥이 건물은 이 결정적 질서를 완벽하게 구현한다.” 얼핏, 별문제 없는 것 같지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