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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더 갭

마인드 더 갭

: 오래된 런던에서 새로운 서울을 상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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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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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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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4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52g | 152*223*30mm
ISBN13 9788993985740
ISBN10 89939857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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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규원
1970년 대전에서 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994년 한겨레신문사에 들어갔다. ‘고급옷 로비 사건’, ‘이건희 회장, DJ 비서실장 부인에 거액 보험 가입’, ‘청계천에 생명을’, ‘아시아나항공기, 무리한 운항으로 비상착륙’ 기사를 보도해 한국기자상을 1차례, 이달의 기자상을 4차례 받았다. 역사와 공간에 관심이 많아 ‘청계천 되살리기’, ‘행정수도 건설과 지역 균형 발전’, ‘광장과 거리 살리기’, ‘한강의 섬’, ‘한강 되살리기’, ‘도심 되살리기’ 등 소재로 100차례 이상의 연재 기사를 쓰거나 기획했다. 이명박의 재앙적인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키기 위해 열심히 기획·취재·보도했지만, 불행히도 막지 못했다. 2010~2011년 영국 런던경제정치대학(LSE)과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연수했다. 《한강의 기적》(2010)을 함께 썼다. 이메일은 che@hani.co.kr이고, 블로그는 blog.hani.co.kr/bum0823, 트위터 아이디는 @oranka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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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부문 축소는 현재 영국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이므로 양 중에서의 질문과 대답은 그날 PMQs가 끝날 때까지 계
속됐다. 존 버코 하원 의장은 쉴 새 없이 “프라임 미니스터”, “에드 밀리반드”를 외쳤다. PMQs를 볼 때마다 영국 총리와 야당 지도자의 날것 그대로의 토론은 치열하게 벌어졌고, 볼 때마다 흥미로웠다. PMQs가 놀라웠던 것은 현직 총리가 현직 야당 대표와 매주 한 번씩 의회에 나와 생방송 상태에서 토론을 벌인다는 점이다. 한국으로 말하자면, 이명박 대통령이 매주 국회에 나와 야당 대표와 30분씩 현안에 관해 토론을 벌이는 것이다.---p.21 중에서

스코틀랜드 의회의 진면목은 이런 외형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개방성에 있었다. 이 의회 건물은 시민들에게 거의 온전히 개방돼 있어 본회의장이나 위원회에서 일하는 의원들의 활동을 쉽게 지켜볼 수 있었다. 신청자만 많지 않다면 회의가 열리는 날에도 얼마든지 참관할 수 있었다. 본회의장은 의원석이 131개인데 시민석은 219개로 90석 정도 많다. 본회의장 의원석과 시민석 사이는 공연장의 1층(의원석)과 2층(시민석)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다른 분리 장치가 없다. 공연을 보듯 의원들의 활동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위원회의 방은 단층이어서 의원석과 시민석 사이는 하나의 줄로만 구분돼 있을 뿐이다. 의회에 들어가는 절차도 아주 간단했다. 정문에서 보안 검색 절차를 거치면 그냥 들어갈 수 있고, 본회의장도 특별한 예약이나 제한 없이 그냥 들어갈 수 있다.---p. 44 중에서

이 대학들이 이렇게 담을 두르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장점들은 꽤 많다. 먼저 대학 캠퍼스가 도심 전역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대학과 도시가 서로 가까이 있다. 따라서 시민 누구나 대학 캠퍼스를 쉽게 찾아갈 수 있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LSE나 UCL의 캠퍼스 안에 들어가 있을 수도 있다. 또 일반 시민들도 일정한 절차만 밟으면 런던 대학교에서 여는 각종 공개 강연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런던 대학교 소속 학생들은 다른 런던 대학교 칼리지의 강의나 세미나 등에 참석할 수 있고, 도서관 등의 시설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다.---p. 123 중에서

케임브리지에서 또 하나 놀라운 일은 차들이 왕복으로 다니는 1차로 차도가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주택가나 변두리가 아니라 시내 한복판에 그런 차도가 있다. 카슬 스트리트와 브리지 스트리트를 연결하는 250미터 정도의 모들린 스트리트다. 이 도로는 로마인이 만든 것으로 케임브리지에서 가장 오래된 도로로 알려졌는데, 1차로에 양방향으로 차들이 다닌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차들이 마치 공사나 사고로 통행이 제한된 도로에서처럼 1차로의 양 중에서에서 기다렸다가 번갈아 지나가는 것이다. 1차로를 양방향으로 다니는 것도 놀랍지만, 더 놀라운 것은 양방향에서 오는 차들을 통제하는 사람이나 신호등이 없는데도 서로 양보하면서 큰 문제없이 다닌다는 점이다.---p. 163 중에서

케임브리지 도로에는 자전거 운전자를 위한 배려가 몇 가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자전거 운전자가 도착 순서에 관계없이 교차로나 건널목의 맨 앞으로 가서 신호를 먼저 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 이를테면 내가 교차로에 도착했는데, 앞에 도착한 차들이 꼬리를 물고 죽 서 있다. 그래도 자전거 운전자는 갓길이나 차 사이를 통해서 새치기하듯 맨 앞으로 나가서 먼저 신호를 받을 수 있다. 차량 운전자는 새치기를 당한 기분이 들 수도 있겠지만, 교통 약자를 배려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p. 180~181 중에서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 옆에는 새로 상업과 주거 단지가 조성돼 있다. ‘파터노스터’라는 이름을 가진 이 단지는 런던 풍경의 중심이라고 할 세인트 폴 대성당과 주변 건물들의 모습을 해치지 않기 위해 낮은 층수로 지어졌다. 놀라운 것은 이 새 단지가 들어서기 전에 여기에 10~20층의 비교적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는 점이다. 세인트 폴 대성당 옆에 한때의 실수로(?) 어울리지 않는 고층 건물을 지은 영국인들이 곧 그 일을 반성하고 5층 안팎의 낮은 건물들로 모두 바꿔 지은 것이다.
---p. 23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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