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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드 하우스

슬레이드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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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04g | 140*210*30mm
ISBN13 9788954654760
ISBN10 895465476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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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엄마는 그레이어 부인의 음악 모임에 다른 남자애들이 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다른 남자애들이 있다는 것은 곧 정리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는 뜻이다. 누가 가장 멋진가? 누가 가장 센가? 누가 가장 똑똑한가? --- p.20

영문학 교사인 토즈 선생님은 ‘잠에서 깨어났는데 전부 꿈이었다’는 식으로 글을 쓰면 자동으로 F를 준다. 선생님은 그게 독자와 작가 사이의 계약 위반이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고, 양치기 소년이나 하는 짓이라고 했다. 그러나 매일 아침 우리는 실제로 깨어나고 실제로 모든 게 다 꿈이다. --- p.41

유령을 한 번만 본다면 알게 되겠지. 죽음이 끝이 아닌 하나의 문이라는 걸. --- p.148

사람들은 가면을 쓰고 그 속에 또 가면을 쓰고 그 속에 또 가면을 쓴다. --- p.149

슬픔은 절단이지만, 희망은 치유되지 않는 혈우병이라 피를 흘리고 흘리고 또 흘린다. 희망은 결코 열 수 없는 상자 속에 들어 있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같다. --- p.183

누가 진실을 말하는 거냐고요? 그야 나도 모르죠. 진실이란 건 본래 사후에 변하는 습성이 있지 않던가요? --- p.197

우리 삶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게 있다면 바로 죽음 아니던가요? 우리 모두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죽음을 두려워하도록 설계되었죠. 그 두려움이 우리의 생존 본능이고, 젊은 시절에는 그 본능이 쓸모 있지만 나이가 들면 저주가 돼요.
---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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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내가 『슬레이드 하우스』의 으스스한 마력에 굴복해 있는 동안, 화분의 식물은 말라 죽고 우유는 응고되고 나의 아이들은 통제 불능 상태가 되었다. 지극히 독창적이고 오싹하고 초현실적이며, 놀랍도록 인간적인 고스트 하우스 스토리.
- 길리언 플린 (소설가)
대체 데이비드 미첼이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슬레이드 하우스』는 불붙은 듯 페이지가 넘어가고,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는 소설이다. 미첼의 소설에서 기대하게 되는 지적인 매력과 황홀한 필력에 더해, 이 책은 때로 당신을 혼비백산하게 만들 것이다. 슬레이드 하우스가 아무것도 모르는 방문객들을 놓아주지 않듯, 당신은 이 책을 내려놓을 수 없을 것이다. 슬레이드 하우스에 온 것을 환영한다. 자, 어서 들어오라.
- 애덤 존슨 (소설가)
『슬레이드 하우스』의 재미는 서로 다른 인물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을 지켜보는 데 있다. 당신은 자신이 그들보다 더 영리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라면 이 모든 B급 영화적인 설정― 으스스한 초상화와 억울한 유령들과 어디로도 이어지지 않는 계단― 의 속임수를 간파하고 비밀 문을 찾아내 도망칠 수 있으리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곧 당신은 알게 된다. 당신이 이미 갇혀 있다는 것을. 당신도 이미 슬레이드 하우스의 또다른 손님이 되었다는 것을.
- NPR
보통의 경우라면 나는 트위터에서 연재했던 소설을 읽느니 차라리 머리에 구멍이 뚫려서 영혼을 빨아먹히는 편을 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경쾌한 일련의 살인 사건 이야기에는 대단히 마성적인 매력이 있다.
- 워싱턴 포스트
소설의 배경이 현재로 다가올수록 점점 더 긴장이 고조되는 압도적인 이야기. 조심하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을 책이 아니다.
-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미첼은 노련하게, 유머러스하게, 공포소설의 고전적 소재들―오래된 집, 어두운 골목, 사라진 사람들―을 리얼리즘과 결합했다. 희생자의 삶을 묘사하는 부분은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으며 진실하다. 판타지소설에 대한 편견 때문에 미첼의 비현실적인 현실 세계로 휩쓸려들어갈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 타임스
하룻저녁에 삼키듯이 읽어내려갔다. 정교한 상상력과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끓어오르는 이 작품은 새로운 시대를 위한 『드라큘라』이자 어른을 위한 『헨젤과 그레텔』이며, 소설이라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을 수 있는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책이다.
- 앤서니 도어 (소설가)
예리하고 빠르고 끝내주게 오싹하다. 『슬레이드 하우스』의 최면 효과는 너무도 강력해서 자칫하면 푹 빠져 읽다가 지하철 정거장을 지나칠 수 있다. 그렇다, 바로 내 얘기다.
- 대니얼 핸들러 (소설가)
미첼은 가장 초현실적인 무대를 배경으로 가장 사실적인 목소리들―수줍은 십대 소녀에서부터 산전수전 다 겪은 형사에 이르기까지―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비범하고 대담한 묘기 같다. 아직 미첼의 작품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슬레이드 하우스』는 휴대하기 좋은 300쪽짜리 입문자용 마약이다.
- 타임
말도 안 되게 기발하다. 자판기처럼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공포 장치, 사실적인 캐릭터, 거친 해학, 존재론적 위기, 메타픽션적인 농담을 전부 가마솥에 넣고 끓여냈다. 이 부엌에서 미첼은 너무도 편안하다.
- 가디언
최고의 고스트 하우스 스토리. 신선하고 내내 소름이 끼친다. 한자리에서 통독해야 마땅한 책. 다만 반드시 불은 켜두고 읽을 것.
- 북페이지
섬뜩하고 눈부시다. 이 책의 진짜 묘미는 정서적인 강렬함이다. 미첼은 모든 화자에게 마음이 쓰이도록 만든다.
- 스코틀랜드 온 선데이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로 가득하고, 어두운 에너지로 고동친다. 놀랍도록 독창적이고 손에서 놓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는 책.
- 파이낸셜 타임스
잘 짜인 플롯과 재미를 모두 충족하는 맛깔나게 으스스한 이야기. 심장이 고동치고, 뒷이야기를 좇기 위해 두 눈은 자기도 모르게 다음 페이지를 향해 돌아가게 될 것이다.
- 선데이 타임스
너무도 눈부셔서 중력의 법칙마저 무시하는 듯 보이는 언어의 유희를 통해, 미첼은 충돌하는 두 개의 평행우주를 매끄럽게 엮어놓는다.
- 메트로
미첼이 쓴 가장 유쾌한 소설인 동시에 그의 가장 섬세한 필력을 엿볼 수 있는 소설. 조용하지만 대단히 기분좋은 승리.
- 리터러리 리뷰
마성적인 재미를 주는 작품. 미첼은 일종의 마술사다.
- 워싱턴 포스트
유쾌하게 오싹하다. 두뇌를 자극하는 미로와 인물 묘사 그리고 필력에 관한 한 미첼은 언제나 믿어도 좋다.
- 시카고 트리뷴
기가 막히게 섬뜩하고 날카롭고 간결한 걸작. 짧은 소설이라고 해서 미첼의 문장에 담긴 수많은 펀치들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의 소설은 독자를 취하게 한다.
- 레이디
온갖 위협이 난무하지만 그 속에 유쾌하고도 교활한 재치가 담겨 있다.
- 선데이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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