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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백작과 나

탐정 백작과 나

[ 양장 ] 미스터리 랜드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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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66g | 130*176*30mm
ISBN13 9788925871592
ISBN10 892587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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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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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모리 히로시
Mori Hiroshi, 森 博嗣
1957년 12월 7일 아이치 현 출생이며, 사수자리 B형이다. 현재 국립 모 대학 환경학연구과 도시환경학 조교수이며, 전공은 ‘점소성체의 유동해석 방법’이다. 1996년 『모든 것이 F가 된다』로 제1회 메피스토상 수상(차라리 『모든 것이 F가 된다』에게 상을 주기 위해 메피스토상이 탄생했다고 하는 편이 적절할 수도)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그 이후의 활약은 고단샤 소설의 캐치프레이즈인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라는 한 줄로 대신할까 한다. 한편, 애완견의 이름은 토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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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는 어떻게 됐을까요?”
“모르겠구나. 죽었을지도 몰라. 살아 있더라도 자유로운 몸이 아닐 수 있어.”
“그러네요. 나쁜 쪽으로는 되도록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아니, 나쁜 쪽으로 생각하는 편이 좋아. 그러면 대처도 빨리 할 수 있고, 정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크게 놀라지도 않겠지.”
“살해되는 경우도 있나요? 아이인데.”
“있지. 아이라고 해서 위험이 주는 건 아니야. 오히려 그 반대지.”
“하지만 아이들은 다른 사람이 원한을 품을 만한 짓을 하지는 않잖아요.”
“대부분의 살인은 원한에 의해서 일어나는 게 아니야. 물론 싸우다가 욱하는 마음에 사람을 죽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뭔가를 빼앗기 위해서 죽인단다.”
“아이들은 돈 같은 것도 별로 없는데요.”
“돈 때문만이 아니야.” 백작은 눈을 가늘게 떴다. “인간의 목숨이나 존엄성을 빼앗고 싶어서 하는 직접적인 살인도 있어.”
“네? 목숨을 빼앗고 싶어서 죽인다고요? 그건 죽이는 이유가 되지 않아요. 목숨을 빼앗는 것과 죽이는 건 같은 거잖아요.”
“그렇지. 하지만 사실은 약간 달라. 얘기가 어려워지니까 그만하자.”
“인간의 존엄성이란 게 뭐예요?”
“소중함을 말하는 거야. 인간은 자기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도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는 룰을 만들었어. 그게 있기 때문에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거란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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