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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맥퀸

알렉산더 맥퀸

: 광기와 매혹

[ 양장 ] 현대 예술의 거장이동
리뷰 총점8.9 리뷰 13건 | 판매지수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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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08쪽 | 584g | 130*187*35mm
ISBN13 9788932431383
ISBN10 893243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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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범한 사람처럼 생각하지 않아요. 때로는 꽤 삐딱하게 생각하죠.” 맥퀸은 도착적이고 타락한 것을 상상하고 구현했지만, 음울한 아이디어를 고혹적 옷감으로 감싸고 우아하게 재단한 작품으로 만들었다. 그의 옷은 아름다우며, 비록 여성 혐오라는 비난을 되풀이해 들었지만 놀랍게도 여성에게 힘을 부여했다. 맥퀸은 말했다. “맥퀸 옷을 입은 여성을 보세요. 제 옷에는 여성이 강해 보이도록 하는 어떤 강인함이 있어요. 그 강인함 덕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죠.” - 33쪽

맥퀸이 아홉 살, 열 살쯤 되었을 무렵, 그의 앞날에 깊이 영향을 미친 사건이 벌어졌다. 그가 매형 테런스 앤서니 헐리어에게 성적 학대를 당했던 것이다. 폭력적인 사내인 헐리어는 1975년에 맥퀸의 누나 재닛과 결혼했다. 재닛은 남편이 저지른 일을 전혀 몰랐고, 맥퀸은 세상을 뜨기 4년 전에야 누나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다. 끔찍한 이야기에 큰 충격을 받은 재닛은 말문이 막혔다. 재닛은 그 일로 자기를 원망하는지만 동생에게 물었고, 맥퀸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 65쪽

패션쇼를 준비하는 내내 자금이 부족해서 계획은 모두 무산될 뻔했다. 맥퀸은 여전히 실업 수당을 받는 상태였고, 케닝턴의 임대 아파트에서 지내던 나일런드 역시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며 변변찮은 보수를 받았다. 그리고 패션쇼 당일에 맥퀸과 나일런드는 모델에게 입힐 속옷을 살 돈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침 나일런드가 비닐 랩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랩을 뜯어 모델의 몸을 감쌌다. “급하니까 창의적 아이디어가 샘솟는 거죠.” 나일런드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저렴하게 패션쇼를 준비한 데는 대가가 따랐다고 크리스 버드는 말했다. “아무런 보수도 받지 못한 모델들이 쇼가 끝나니까 옷을 가방에 그냥 던져 버렸어요.” - 182쪽

맥퀸은 아직 철들 마음이 없었다. “제 패션쇼는 섹스와 마약, 로큰롤을 다뤄요.” 맥퀸이 언론에 이야기했다. “흥분을 자아내고 소름 돋게 만들려는 거예요. 심장 마비를 일으키고 싶어요. 사람들이 앰뷸런스를 불렀으면 좋겠어요.” - 222쪽

영국 언론은 맥퀸이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되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맥퀸은 너무 젊고 상대적으로 경험도 적은 데다(당시 스물일곱 살이었고 컬렉션을 겨우 여덟 번 만들었다), 고상하고 품위 있는 지방시 하우스와는 대조적인 “자칭 이스트 엔드 망나니”였다. 『가디언』은 ‘패션숍의 고삐 풀린 망아지’라는 기사에서 맥퀸을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가 아니라 이스트 엔드 덩치”라고 표현했다. 맥퀸의 옛 스승 루이즈 윌슨은 수재나 프랭클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맥퀸을 “독창적 천재”라고 부르고 그의 비범한 재단 실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패션 업계에는 맥퀸과 갈리아노가 그저 “복잡하고 떠들썩한 홍보의 제물”일 뿐이라고 의심하거나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다. - 281쪽

하지만 마지막에 등장한 이미지 때문에 컬렉션 의상의 아름다움이 모두 무너졌다. 마지막 모델이 무대에서 퇴장하자 유리 상자 한가운데 놓여 있던 수수께끼 같은 검은 유리 부스 안에서 불빛이 밝아 오기 시작했다. 스피커에서는 헐떡이는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검은 부스의 네 벽이 바닥을 향해 서서히 기울다가 바닥에 부딪혀 유리가 박살나자 벌거벗은 채 호흡 보조기만 착용한 비만 여성이 나타났고, 동시에 나방 수백 마리가 파닥이며 날아 나왔다. 조엘피터 위트킨의 1983년 작 「요양소」를 재현한 작품이었다. 맥퀸의 연출에 따라 패션쇼에서 벌거벗고 방독면을 쓰고 있던 작가 미셸 올리는 당시 일기에 이런 글을 남겼다. “나는 맥퀸의 고동치는 거울이고, 나를 들여다보는 이에게 시선을 그대로 되돌려 보내는 패션의 가장 강력한 두려움이다. 나는 패션의 죽음, 아름다움의 죽음이다.” - 401~402쪽

그때 맥퀸은 패션계에 대변혁을 일으키겠다는 소망을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가을·겨울 컬렉션과 봄·여름 컬렉션, 남성복, 액세서리 라인 등이 끝없이 이어지는 패션계 시스템에 실망하면서도 여전히 몸소 부딪혀 그 시스템을 바꿔 보려고 했다. 자기가 패션계에 어떤 유산을 남겼는지, 패션계가 앞으로 자기를 어떻게 기억할지 잘 알았다. 2004년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특정 실루엣이나 특정 재단 방식 하면 떠오르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제가 죽고 나서 사람들이 알렉산더 맥퀸이 21세기를 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요.” - 516~517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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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정말이지 우리 모두는 맥퀸을 진심으로 사랑했었다 그의 예측 불가한 창조성을, 신들린 듯한 가위질을, 야생마처럼 거친 에너지를, 세상의 가식과 위선에 가운뎃손가락을 날려 버리는 패기를
- 조유리 (패션 칼럼니스트)
“통찰력과 정보로 가득한, 세심하게 쓰인 글이다 맥퀸이 보인 창의성의 정수를 파악하는 동시에 맥퀸을 제대로 포착해 냈다 그러면서도 어두운 면을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두운 면 덕에 밝은 면이 훨씬 더 밝게 빛나고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천재의 전기다 정말 마음에 든다”
- 대프니 기네스 (아티스트)
“풍부한 자료가 바탕이 된, 놀랍도록 재미있는 책이다 저자는 맥퀸을 자기 파괴적이고 어두운 데다가 너무 복잡하기까지 하지만 원래는 호감 가는 사람으로 묘사한다 그리하여 충격적 에피소드를 책 속에 가득 실으면서도 맥퀸을 천재성에 시달린 인간적인 존재로 묘사하는 데 성공했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저자는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생애와 작업, 내면의 악마를 철두철미하게 탐구해 감정적으로 강렬한 전기를 완성했다 맥퀸의 가족과 친구들을 생생하게 묘사했고, 복잡하고 불가사의한 예술가의 모습을 충실하게 재현해 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앤드루 윌슨이 쓴 이 훌륭한 전기에서 알렉산더 맥퀸은 예측 불가능하고 반항적이고 친절하고 재치 넘치고 영리하고 외설스럽지만 남다른 재능과 독창성이 늘 반짝이는, 오늘날의 모차르트처럼 보인다 저자가 맥퀸의 가족, 친구 들을 광범위하게 인터뷰해서 인용한 덕에 맥퀸은 페이지 사이를 껑충껑충 뛰어다니며 되살아난다 맥퀸이 받아 마땅한 전기다”
- 「인디펜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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