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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출판 24시

소설 출판 24시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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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72g | 136*200*30mm
ISBN13 9791189271473
ISBN10 11892714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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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윤식의 생각이지만, 독자와 편집자 그리고 출판 마케터가 책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독자와 편집자에게 있어서 책은 크게 네 부류로 나뉜다. 현대인에게 꼭 필요하며 읽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훌륭한 작품. 재미는 있지만 크게 와닿는 의미나 주제가 없는 책. 의미와 주제의식은 분명하지만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책. 마지막으로 재미와 감동, 주제의식, 담고자 하는 내용이 빈약해서 굳이 책으로 나오지 않았어도 됐을 법한 책.
반면에 출판 마케터에게 있어서 책은 딱 두 부류로 나뉜다. ‘잘 팔릴 책’과 ‘안 팔릴 책’. 그리고 윤식에게는 김진명 작가의 작품을 제외한 수비니겨출판사 도서 대부분이 바로 ‘안 팔릴 책’에 속했다. 동료 편집자들에겐 굉장히 미안한 얘기지만,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출판 마케터의 고민」중에서

다시 해윤은 자극적인(?) 질문을 떠올려본다. 저자와 편집자의 싸움에서 승자는 누구일까. 저자의 의견이 이길까, 편집자의 의견이 이길까. 어느 순간 해윤은 그 어리석은 질문의 답은 ‘더 훌륭한 의견’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더 훌륭한 의견’은 언제나 ‘더 좋은 책’을 향한 ‘원고’가 내려준다는 것도. 저자가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니고, 편집자의 수정 방향이 언제나 옳은 것도 아니다. 저자가 길을 잃고 헤맬 때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게 편집자의 역할이라면, 편집자가 방향을 잃으려 하면 그걸 잡아주는 저자가 또 좋은 책을 만들게 한다. ---「저자와 편집자」중에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책의 제목과 표지 디자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책이 내용만 좋으면 되지 제목과 표지가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반문하고 싶은 분이 있을까 싶어서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 아무리 내용이 괜찮다고 해도 표지와 제목이 받쳐주지 않으면 높은 판매를 기대한다는 건 요행에 기대는 겁니다. 서점에 가면 하루에도 수백 종씩 신간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그들 모두 그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며 독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그런 책 속에서 일단 독자의 눈에 들어 펼쳐볼 수 있게 해야 하는데, 지금 여기 있는 우리 다섯 명의 마음조차 완전히 움직이지 못한다면 그게 익명의 여러 독자들 마음을 앗을 수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모든 책을 독자들의 시선을 우선 고려해서 만들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진짜 대중들에게 많이 읽혀야 할 책이고 또 그럴 각오라면 표지와 제목에 대한 고민은 기본입니다.” ---「소설, 제목 그리고 표지 디자인」중에서

교정을 꼼꼼하게 보고 실수하지 않는 것은 분명 편집자가 갖추어야 할 모습 중 하나였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닌 것만은 분명했다. 더구나 보고 또 보고, 다 됐다 싶었을 때 한 번 더 보고 책을 출간해도 잘못된 맞춤법이나 오탈자가 발견되는 게 현실이었다. 언젠가 오자를 발견해 전화해서는 책을 교환해달라며, 자신은 살아오면서 책에서 맞춤법 틀린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노라고 단호하게 말하던 독자가 있었다. 그럴 리가요, 독자님. 세상에 그런 책이 있을 리가요. 그것은 ‘실수가 단 하나도 없는’ 책이 아니라 ‘실수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책이겠지요. ---「책의 오탈자」중에서

글쓰기는, 책은, 세상을 바꿀 수 없을지 모른다. 책이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고 거창하게 말하는 사람들의 오만을 해윤은 좋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윤은 생각했다. 책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을지언정 한 사람의 마음에 무언가를 남길 수는 있지 않은가 하고. 적어도 해윤에게는 책이 부모였고 스승이었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책은 해윤을 바꾸었다. 해윤이 읽은 책들이 지금의 해윤을 만들었다. 그리고 해윤이 만들 책들이 또 앞으로의 해윤을 만들 것이었다. ---「편집하는 삶」중에서

편집자라는 직업.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 보일 수 있는’ 직업이지만 실제는 정말로 그저 좋아 보이기만 하는 직업일 수도 있었다. 책을 좋아하면 편집자가 아니라 독자로 남는 게 더 행복할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이란 것은 그 삶을 살아가는 사람 하기에 달린 법. 편집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정말로 좋은’ 직업일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일하는 게 그저 재밌었고, 시간이 지나서는 일에 지치기도 했고, 조금 더 지나서는 일적인 요령이 생겼는데도 여전히 책 만드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게 괴롭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해윤은 아직도 책 만들면서 실수하고 또 그러면서 배울 수 있다는 것, 여전히 책 만드는 일엔 무궁무진하게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반갑고 고맙게 생각하기로 했다. ---「편집하는 삶」중에서

사람 손도 한번 못 닿아보고 반품되는 수많은 책들. 저 책의 작가는 얼마나 두근거리며 자신의 책을 기다렸을까, 또 얼마나 실망을 할까. 그런 생각에 깊게 빠져들다 보면 한때 작가를 꿈꾸었던 은주 역시 착잡하고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또 그런 책들이 너무 많은지라 점점 감정이 무디어져 간다는 느낌도 들었다. 은주에게 책은 어릴 때는 가난 때문에 쉽게 사기 힘든 물건이었고, 커서는 작가를 꿈꾸게 할 만큼 소중한 물건이었는데, 이제는 무조건 많이 팔아야 하는 상품이었다.
---「특별부록 - 방글방글문고 직원의 하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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