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용성 평전

용성 평전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348
베스트
불교 top100 5주
정가
30,000
판매가
28,50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697g | 140*201*35mm
ISBN13 9791187280323
ISBN10 118728032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수라장을 불국토로 만드는 일, 그것은 그나마 나라가 있어야 가능했다. 나라가 없으니 백성의 눈물이 강을 이뤄도, 그 강물이 흘러갈 곳이 없었다. 승려는 개인으로는 견성성불見性成佛을 이뤄야 하지만 깨달은 후에는 자신이 사는 곳을 불국토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나라가 없는 땅의 승려는 한없이 무기력했다.
_37쪽

용성과 만해는 똑같이 산사에서 내려와 도심에 거점을 마련했다. 민초들의 설움과 아픔은 결국 도시로 흘러들었다. 그것들을 품지 않으면 어떻게 종교라 할 수 있는가. 용성도 만해도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
‘만해가 있으니 거사는 시작과 끝이 야무질거야.’
법당을 나와 뜰을 거닐었다. 이제 눈을 좀 붙여야 했다. 종로 쪽에서 날아들던 불빛도 끊겼다. 사위四圍가 고요했다. 하늘에는 별들이 제 빛을 찾아 얌전했다. 새날이 다가오고 있었다.
_40쪽

용성은 태화관에 들어서려다 문득 탑골공원을 돌아봤다. 장소가 바뀐 줄도 모르고 군중이 민족대표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원은 물론 사동과 종로거리에도 사람물결이었다. 민심은 분출구를 찾는 용암처럼 이글거렸다.
_56쪽

스님들과 학생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사찰 주위의 모든 마을을 깨웠다. 그것은 서울에서 있었던 독립선언의 거대한 공명이었다. 이들 중 더러는 상해, 만주 등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했다. 또 누구는 상해임시정부를 돕고, 또 누구는 독립군 자금을 모집하기도 했다. 그리고 누구는 일제의 무력 진압에 생명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그들은 조국의 독립을 믿었기에, 또 불법이 곁에 있었기에 과감하게 떨치고 일어섰다. 범어사에서도, 통도사에서도, 표충사에서도 젊은이들이 독립선언서를 들고 내달렸다.
_73쪽

그해 가을 용성은 서울 종로에 세운 사찰 대각사로 옮겨가야 했다. 큰스님은 손상좌 성철을 대각사로 데려가고 싶어 했다. 하지만 성철은 서울로 가고 싶지 않았다. 번잡한 도시보다는 산속에 머물며 더 공부하고 싶었다. 노스님을 따라갔다가는 평생 시자 노릇만 할 것 같았다. 성철은 기차역까지 따라갔다가 큰스님 용성이 보이지 않자 줄행랑을 쳤다고 한다. 정겨운 일화가 아직도 선방에서 회자되고 있다.
_226쪽

죽은 자의 어두운 마음을 밝혀주기 위해서는 좋은 음식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법문을 베풀어 무명심無明心을 깨뜨리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법문은 생전에 맺은 모든 인연과 업의 속박을 벗어나게 해준다. 천도의식을 통해 죽은 자는 산 자들로부터, 산 자들은 죽은 자로부터 자유를 획득할 수 있다. 그래서 법문은 오히려 산 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해야 한다.
용성의 법문은 살아있는 자들을 감동시켰다. 그것은 죽은 자와 산 자의 해원解?이었다.
_393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시대에 우리는 거룩한 스승 한 분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3·1혁명 100주년을 맞이해 『용성평전』을 통해 스승과 대화를 나누게 된 것입니다. 백용성 스님은 민족모순이 치열하게 전개될 시대에 살면서 두 가지 큰일을 해냈습니다. 하나는 부처님 말씀을 대중에게 어떻게 올곧게 전달할지 고심한 일이고 또 한 가지는 민족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헌신입니다. 글 쓰는 이는 역사학자로서 그분의 삶을 추적하면서 그분의 굳은 의지와 신념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 이이화 (역사학자)
실제로 3·1운동과 관련하여 일반 국민들에게는 만해 스님이 널리 알려졌으니 그 나름의 인연이 있겠지만 역사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다면 반드시 용성조사님의 이름이 높이 올라갈 것이라 믿습니다. 용성조사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지금 우리가 세계에 자랑하는 3·1운동은 그 모습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용성조사님의 일생을 살펴보는 이 책은 우리 근대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방편을 제공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이이화 (천도교 전 교령, 3·1운동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상임대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8,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