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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

지금 일어나 어디로 향할 것인가

: 문제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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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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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4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80쪽 | 163g | 130*215*15mm
ISBN13 9788971848791
ISBN10 8971848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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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드가 모랭 Edgar Morin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역사, 사회학, 경제학, 철학, 법학을 공부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사회학자이자 문학비평가. 인류학, 생물학, 물리학, 생태학, 환경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현대의 인간, 사회, 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많은 저서를 펴냈다. 현재 파리 국립과학연구소 석좌 연구부장이며, 유네스코 부설 유럽 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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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프랑스를 필두로 우리는 지향해야 할 것과 지양해야 할 것을 규정함으로써 성장지상주의의 편향된 요구를 복합적인 요구로 대체해야 한다. 즉 친환경 에너지, 대중교통, 사회연대경제, 학교, 문화, 대도시의 인간화를 목표로 하는 개발 등을 지향하는 한편, 농업의 산업화, 화석연료와 원자력 에너지, 기생적인 유통업계, 군수산업, 소비중독, 경박한 과잉경제, 낭비하는 생활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이제 성장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에 따라 편을 가르고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지향해야 할 것과 지양해야 할 것의 리스트를 작성할 때가 되었다. ---p.17

우리는 전 세계에 지금 그대로의 서구화를 지속할 것이 아니라 문화적 특수성 및 빈부의 격차를 고려하여 모든 문명의 장점을 집대성하는 데 주안점을 둔 인간적 정책을 실현해가자고 제안하는 바이다. 바로 그러한 문명의 공생이야말로 문명 간 충돌이나 전쟁을 결정적으로 방지하는 길일 것이다. ---p.18

파멸을 향해 치닫는 인류의 질주는 이미 세계 곳곳에서 위태로운 상황들을 유발했고, 이러한 상황들은 분노한 민중의 움직임이 지리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설명하고 정당화한다. 불평등의 증대, 오만하고 파렴치한 부패, 만성적 실업. 바로 이것들이 지난봄에 혁명을 일으킨 아랍인들과 스페인, 그리스, 이스라엘, 칠레 등지의 분노한 민중, 런던을 비롯한 영국의 여타 대도시의 폭도들, 이스라엘의 저항자들, 인도의 반란자들이 한목소리로 성토하던 공통된 몇 가지 문제점들이다. ---p.19

연대와 박애를 실천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이해를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진 다음에야,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과 동시에 타인과의 차이점을 인식하고, 타인을 대체로 부정적인 한 가지 속성으로 단순화하기보다는 복합적 존재로서 인정하게 된다.
〔…〕개인의 삶에서, 공동체의 삶에서, 국가의 역사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불안에 맞서는 법을 교육하는 것도 중요하다. 21세기 초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의, 우리 사회의, 우리 인류의 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p.63

웰리빙은 자칫 웰빙과 동의어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웰빙이라는 개념은 자아실현, 사랑, 우정, 공동체의식의 바탕이 되는 웰리빙의 특성을 전혀 내포하지 못하였기에 우리 사회에서 재화의 소유와 안락을 뜻하는 물질적 의미만으로 축소되었다.〔…〕웰리빙은 재화의 양이 아닌 삶의 질을 의미하는 것이며, 무엇보다도 심리적·정신적·도덕적 웰빙을 포괄하는 것이다.
양과 타산과 소유의 헤게모니에 맞서 우리는 대규모의 삶의 질 정책, 즉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웰리빙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공기, 음식물, 수질, 건강, 기후에 악영향을 끼치는 갖가지 퇴행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모든 종류의 에너지 절약은 건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 〔…〕우리는 ‘항상 더 많은 것’을 추구하는 광적인 질주를 멈추고, ‘항상 더 좋은 것’을 추구하는 차분한 걸음으로 돌아설 것이다. 이 걸음은 향후 전개해나가야 하는 다음의 두 가지 경향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의 일환이다. 그 두 가지 경향이란 바로 도시의 인간화와 농촌의 활성화로서, 웰리빙에 필수불가결한 것이다.〔…〕웰리빙은 개개인의 자아실현을 공동체와의 관계 속에 상정한다. 우리의 삶은 산문적 부분과 시적 부분으로 양극화되어 있다. 산문적 삶은 기쁨 없이 강압과 의무만을 따르는 것이고, 시적 삶은 우리에게 충만감과 열정과 희열을 선사하는 모든 것으로 사랑, 우정, 공동체 활동, 축제, 춤, 놀이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산문적 삶은 우리의 생계를 책임진다. 하지만 참다운 삶은, 시적으로 사는 것이다. 성공한 문화정책은 국민 개개인이 시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p.35

박애센터는 타인에 대한 우정과 관심을 도모하는 중추기관이어야 하고, 다양한 형태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의욕을 고취하는 동시에 명상하고 공감하고 연민을 느끼고 도움을 주고 정보를 나누고 자원봉사를 하고 지속적으로 모일 수 있는, 이 모든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p.37

우리 사회가 내친 젊은이들은 우리 사회를 내치고 우리를 내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호소하고자 하는 바는 자라나는 새싹을 내치지 말자는 정책이다.〔…〕콜롬비아의 메데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칸타갈루와 파방-파방지뉴에 조성된 빈민촌 파벨라,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지역의 예들에서 나타나듯, 빈민촌의 청소년들로 구성된 교향악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존엄성을 인정해주며 컴퓨터, 예술 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배려와 애정을 베푼다면 청소년 비행이 현저하게 감소할 수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p.40

부정부패는 관공서 및 국가, 정치인들을 잠식하고, 금권만능의 지배와, 이기주의를 억제하는 일체의 규범 약화로 인해 우리 생활 전반에도 만연해 있다. 그리고 이것은 이제 우리 사회의 주요 현상이 되었다. 재도덕화는 단순한 도덕 교육만으로는 불충분하다. 그것은 이윤 우선주의의 후퇴와 연대의 활성화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우선 관공서와 공무원들, 그리고 사회적 사명을 띤 모든 직업인(의사, 교사, 검사, 정치인 등)의 윤리성을 회복시켜야 하므로, 우리는 국가윤리위원회 창설을 제안하는 바이다. 국가윤리위원회는 정부의 자문위원, 회계감사원의 임원, 사법관, 사회활동가, 인권운동가 들로 구성하고, 책임감이 요구되거나 권력을 행사하는 (아니면 이 둘 다이거나) 공직을 택하려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유교적 윤리의식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p.44

신자유주의 경제의 집권 이래 증대된 불평등으로 가난의 양상이 다양해지고 서민층은 빈민층으로 전락했으며 부유층의 영향력이 막강해지고 지도층의 부패는 심화되었다. 게다가 극소수의 지배집단이 믿기 어려운 탈세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에 우리는 3대 상임위원회 설립을 시급히 제안하는 바이다.
1) 불평등에 대항하는 상임위원회
우선 과잉(지도층의 특혜 및 보수)과 불충분(최하층의 삶의 질 및 생활수준)의 문제를 고발하고, 최저임금의 연간 인상률과 최고임금의 연간 인하율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가난에서 기인하는 불안정하고 의존적인 삶을 개선하기 위해 빈민층을 보호하기 위한 세금상한제, 주택 건설을 강화하는 정책을 결정한다. ---p.59

개인의 변화와 사회의 변화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서로가 없이는 불충분하다. 사회가 변신을 하려면 정치의 개혁과 사고의 개혁과 사회의 개혁과 생활방식의 개혁이 연계되어야 할 것이다. 빛나는 미래는 퇴색했지만 우리는 가능성 있는 미래의 길을 개척해나가야 할 것이다. ---p.74

흑백논리와 단순화에 대항하는 투쟁은 이성에 호소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효율적인 교육개혁을 필두로, 어떤 현상이나 집단, 개인(자기 자신을 포함하여)을 다양하거나 양면적인 성격의 총체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복합적 사고를 발전시킬 때만이 비로소 이 투쟁은 효과적일 것이다.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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