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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국왕전

조선국왕전

: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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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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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702g | 153*224*30mm
ISBN13 9788936810269
ISBN10 89368102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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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왕자의 난으로 세자의 자리가 공석이 되자 상당수의 대소신료들은 정안군 방원을 세자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이때부터 방원이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그러나 방원은 적장자가 세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사양했고, 영안군 방과가 세자가 되었다.
그런데 왕자의 난이 일어났을 때 방과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다른 형제들이 방원의 편에 서서 정도전과 방석, 방번 형제를 제거하는 데 동참하는 동안, 방과는 소격서에서 아버지 태조의 건강을 빌고 있었다. 즉, 그는 방원이 일으킨 난에 직접 참여하지도, 측면에서 지원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방과는 자신이 세자에 오르게 된 것을 방원의 양보 덕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아버지 태조를 이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여겼다. 그렇게 세자의 자리에 오른 방과는 불과 열흘 만에 왕위에 올랐다. 이가 조선의 2대 왕인 정종이다.---「2대 정종-왕자들의 반란 속에 왕위에 오르다」 중에서

현대의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숙종은 종종 여색에 휘둘려 정사를 그르친 유약한 왕으로 그려지곤 한다. 그러나 그것은 조선 후기의 복잡한 당쟁의 이해관계 속에서 과단성 있게 대처하며 자신의 실리를 챙긴 숙종의 진면목을 간과한 것이다. 많은 왕들이 당파의 논리에 휘둘리거나 어느 한쪽을 편들었던 것에 비해 숙종은 자신의 힘으로 당파들 사이의 세력 균형을 유지한 영민한 왕이었다. 다만 너무 쉽게 마음이 변해 여러 번의 환국을 함으로써 수많은 사류의 희생이 따른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숙종은 결국 마지막에 노론의 손을 들어 주었다. 이로써 정통 주자학을 신봉하며 관념적 대의명분론으로 양반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려고 했던 노론 세력에게 조선 후기 정치의 주도권을 넘겨주었다. 숙종 때에 이르러 단종과 사육신의 죄가 신원되고, 소현세자빈 강씨가 민회빈으로 복원된 것도 이러한 정치적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19대 숙종-환국정치로 왕권 강화를 꾀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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