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천국의 하루
리뷰 총점8.0 리뷰 1건
정가
9,000
판매가
8,1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92g | 133*195*20mm
ISBN13 9791160350623
ISBN10 11603506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주 느지막이 일어나
세수도 안 하고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 앉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따뜻한 햇볕을 쬐며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보고
아침 겸 점심을 먹은 후,
동네 산에 올라
적당하게 땀을 흘린 후,
편의점에 들어가 천삼백 원 주고 산
바나나우유로 목을 축인 후,
동네 목욕탕에 오천 오백 원 주고 들어가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한증막에 들어가
기분 좋게 땀을 흘린 후,
천 원 주고 구운 계란 두 알을 사먹은 후,
제과점에 가서 어머니 드릴 카스텔라를
삼천 원 주고 산 후,
어머니 좋아하는
‘도전 골든 벨’을 같이 보았다 ---「천국의 하루」중에서

당신을 기다리다
나의 절정은
다 지나갔다
난 이제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
시나브로 시들어 갈 것이다
---「선포산의 사랑」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존재하지 않으므로 모든 것에 존재하는 이가 있다면 그 중의 한 사람이 신현수 시인이다. 그는 아주 작고, 한없이 여리지만, 때론 매우며, 좀체 시들지 않고, 멈춰도 멈춘 것이 아닌, 그런 사람이다. 그가 마음을 담아 글자로 지은 수많은 눈물과 사랑들. 뜨거운 발품과 땀 흘림 없이 어떻게 그 눈물과 사랑에 가닿을 수 있겠는가.
- 이경자 (소설가,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덕이 있는 사람은 말을 남긴다. 인천 문화계의 작은 거인 신현수 선생의 시는 의도적인 창작의 소산이 아니다. 평소의 따뜻한 시선과 향기로운 마음의 자연스런 결과물이다. 그가 시를 쓰는 것은 살아 있는 귀한 생명에 말을 건네는 몸짓이고, 이웃을 사랑하는 방식의 하나이다. 정의를 위해 광장에 나가고, 라오스방갈로초등학교 아이들을 추억하느라 시를 쓰지 못했지만, 오히려 그런 정의와 사랑이 저절로 『천국의 하루』의 시가 되었다.
- 김영 (인하대 명예교수, 라오스방갈로초등학교를 돕는 모임 고문)
낙엽이 질 무렵 잎자루와 나뭇가지 사이에 떨켜가 생긴다. 나무가 쓴 시다. 겨울나무에는 물방울 화석처럼 수많은 울음 터가 맺힌다. 신현수의 시를 읽다 보면 이미 아물었다고 여겼던 떨켜가 진물 흘리며 울컥댄다. 그의 시를 겨울 숲에서 읽으면 여름이 혁명처럼 되살아나 넘실거리리라. 그의 시는 눈으로 따라가는 시가 아니라 목울대로 읽는 시다. 머리로 파헤치는 시가 아니라 눈물샘 속으로 잠수하는 시다. 사람들 가슴 속에도 작은 떨켜가 깻묵처럼 응어리져 있다. 나는 울기 좋은 시를 안다. 울대뼈로 쌓은 희나리 장작에서 매운 연기가 솟는다.
- 이정록 (시인)
신현수는 어느 곳이든 노래를 한다. 천연의 악사다. 노랫말을 짓고, 곡을 붙이고, 읊조리다가 칼날같이 울대를 키워 절규한다. 음정의 정확함이나 미성인지 아닌지 따지는 것은 구차하다. 신현수에게 음악은 마음 수련이고, 시 쓰기이고, 경건한 의식이다. 기타를 연주하고 가사를 읊조리면서 마음을 맑게 다스리고, 눈과 귀가 밝아지고, 혈기가 온화하고 조화롭게 된다. 시어로 일관한 언어들로 풍속을 이끌고 교화하게 되니 그의 음악은 의식과 심미가 결속된 제사 의식과 다를 바 없다. 그의 음악에 등장하는 물상들은 그 스스로 의인화되어 인간의 덕성을 말한다. 이물비덕(以物比德)이다. 흔히 나를 물상에 빗대어 보기(以我觀物)도 하고, 물상을 다른 물상에게 빗대어 보기(以物觀物)도 한다. 이는 도의 경지로 나가는 궁구의 과정이다. 신현수는 그의 시, 노래는 겉文과 속質이 조화롭고 평안하다. 이른바 문질빈빈(文質彬彬)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의 시를 표현 기교나 짭조름한 재치, 기승전결을 갖춘 완성도로 평가할 일이 아니다. 신현수는 이미 물상이 인성에 겹친 그림자, 새겨진 흔적을 온전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 김홍정 (소설 『금강』 작가)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