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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이야기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이야기

: 찾아가는 강의실

리뷰 총점8.3 리뷰 7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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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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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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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3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11g | 140*210*16mm
ISBN13 9788963192932
ISBN10 896319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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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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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는 무수히 많은 현상들, 그것들을 하나로 엮어서 한 가지 틀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고 흥미로운 것이죠. 그것이 보편지식을 추구하는 물리학의 매력입니다. --- p.18

모든 자연현상을 속속들이 까발리다 보면 언젠가는 물리학으로 모두 설명되어 상상의 여지는 남지 않게 되는 것 아닐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리학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예술이 끝나지 않는다면 물리학도 끝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술과 마찬가지로 물리학의 원동력도 상상력이기 때문입니다. --- p.22

최근에 암호화폐(가상화폐)와 지진 문제도 그렇고, 무엇이든 생각나는 것을 보면 과학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는 듯합니다. 그러니 현대사회가 얼마나 과학에 의존하고 있는지 알 수 있지요. 그런데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과학에 대해 전혀 모른다면 사회의 유지와 발전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있어서 얼마나 치명적일까요?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이 과학을 모르면 이러한 과학적인 문제들이 과학이 아니라 비과학적, 때로는 아예 반(대)과학적인 방식으로 논의되고, 결국 갈등을 만들어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 pp.35~36

서양의 근대과학에서 우주는 물질이 존재해서 자연현상을 일으키는 무대였습니다. 다양한 자연현상이 벌어지는 곳이 바로 우주이지요. 그런데 현대과학에서는 우주를 자연현상의 단순한 무대라기보다 현상과 서로 묶여 있는 것으로 생각하며, 나아가 현상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 p.69

아우구스티누스는 “시간이란 바로 하느님이 창조한 우주의 속성이다.”라고 대답했다고 전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기 전에는 시간이라는 게 없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천지 창조 이전’이란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 이런 뜻이지요. 놀랍게도 이는 오늘날 물리학에서 생각하는 시간 개념과 똑같습니다. 대폭발과 함께 시공간이 탄생한 거니까 대폭발 이전이라는 개념은 성립할 수 없어요. 시간이라는 것 자체가 아예 없었으니까요. --- p.81

대칭은 자연현상의 해석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물리학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해요.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려는 물리학의 목적을 위해서 가장 큰 전제는 모든 자연현상은 물질현상이라는 겁니다. 물질을 이루는 구성원들이 있고 그들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모든 자연현상이 생겨난다고 전제하고 자연에 대한 해석을 시도합니다. 이때 자연의 해석에서 기본이 되는 사고의 틀로써 대칭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지요. 다시 말해서 자연에는 기본적으로 대칭성이 있다고 보자는 것입니다. -144

과학자들의 우스개로 “χ가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라는 말이 있거든요. χ에 넣을 수 있는 것으로 빛, 엔트로피, 양자역학을 들 수 있고, 또 하나가 바로 물입니다. 물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니, 매우 역설적이네요. 그렇게 친숙하고 중요한데, 늘 옆에 있고 언제든 보고 만질 수 있는데 아무도 모른다니…. 실제로 물은 아주 특이한 물질입니다. 물에 관해서 다 아는 것 같지만, 물에는 모두 67가지의 이해하기 어려운 성질이 있다고 해요. --- p.154~155

생명체를 이루는 분자들은 자연에 존재하는 보통의 분자들이거든요. 중요한 흰자질(단백질) 분자도 분자량이 클 뿐이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습니다. 분자만 봐서는 생명과의 관계를 전혀 찾아볼 수 없지요. 그런데 많은 수의 흰자질 분자와 지질, 이온 그리고 물 분자들이 적절히 모여서 세포라는 집단을 형성하면 생명이라는 놀라운 현상이 떠오릅니다. 비유하자면 점묘법을 써서 그린 그림에서 붓 자국 하나하나만 볼 때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 p.164

물리학이 리어왕 신세가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자연현상을 환원론reductionism 입장에서 바라보는 듯합니다.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개개의 구성요소로 나누어 분석하고 다룰 수 있다는 생각이지요. 지식체계도 마찬가지로 구성요소로서 근본적인 이론이 존재하고, 다른 이론은 그것으로 나타낼 수 있다, 곧 환원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 p.172

사람은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 자연을 관찰하고 가설을 생각해 내고 실험으로 검증하면서 물리학의 보편지식 체계, 이론을 만들어 왔어요. 그리고 그런 이론을 기반으로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해석해 왔지요. 따지고 보면 물리학 이론도 사람의 창작물인 셈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자연의 본질을 발견, 다시 말해서 찾아내 왔다기보다 오히려 자연에 대한 해석을 발명, 곧 만듦으로써 자연을 구성해 왔다는 생각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요? --- p.180

질서와 혼돈이 가치 관념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흔히 질서가 좋고 혼돈이란 무언가 나쁘다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 그런데 과연 질서가 언제나 좋을까요? 질서는 대체로 경직성을 수반합니다. 역사적으로 질서정연한 사회로는 히틀러 치하의 독일과 군국주의 시대의 일본, 그리고 유신 시대의 한국 등을 들 수 있겠는데 모두 얼마 가지 못하고 무너졌지요. 이렇듯 질서정연한 전체주의 사회와 달리 개인주의 사회는 혼돈스러운 면을 피하기 어려운데 이러한 혼돈은 도리어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응답하며 적절한 안정성을 유지하게 하지요. --- p.205

실제로 완벽한 질서와 생명은 양립할 수 없습니다. 생명현상은 당연히 무질서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질서정연하지도 않아요. --- p.206

복잡성은 떠오름의 각 단계마다 새로운 상세함과 다양성을 보이게 됩니다. 특히 개개 요소는 전체에 종속되거나 묶여 있지 않지만 제멋대로 거동하지도 않아요. 곧 각 구성원은 적절한 자율성을 지녀서 충분히 자유로우나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 참여해서 결맞는 전체를 이루게 되지요. 이에 따라 결국 전체가 각 부분에 있고 각 부분이 전체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pp.2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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