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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시대 개막

대양시대 개막

: 백지원의 역사세상 서양사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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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736g | 152*225*35mm
ISBN13 9788980104734
ISBN10 898010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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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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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서양의 대양 정복사를 다루면서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등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세계 대양을 제패한 네 나라의 굴기와 역사를 다루었다.

역사란 이렇게 이야기 속에서 저절로 배워져야지, 아무 의미 없는 연대나 별 볼일 없는 인간들의 이름들을 나열해 놓고 이를 암기하는 식으로는 아무도 역사에 재미를 느낄 수 없다.
제1부 〈대양시대 개막〉으로 서양사의 문을 연 것은, 조선 500년 동안 안으로만 움츠리고 산 우리 민족이 작금 사상 최초로 비상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좀 더 큰 야망과 기개 그리고 열정을 불어넣고 싶은 바람에서다.
우리가 이렇게 번영의 시대를 맞은 것은 수천 년간 복닥거리고 살던, 좁아터진 반도를 떨치고 해양으로 진출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해양에 진출한 것은 9세기 신라의 장보고(?~846) 이래 거의 1200년 만이다.

역사는 학문 중 가장 재미있는 학문이다.
역사란 과거의 삶과 경험의 기록인 데다, 예기치 못한 사건이 수시로 일어나고, 또 이로 인해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와서 역사의 물길을 돌려놓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역사가 재미있는 것이고, 또 이런 역사를 보면서 현재의 역경을 헤쳐 나갈 지혜를 배우고, 역사를 보면서 미래를 예측하며,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인식한다.

필자는 필자의 저서가 ‘잘 썼다, 못 썼다’를 떠나서 지금까지 출간된 사서 중 역사의 진실에 가장 접근한 책이라고 자부한다. 고서를 보면서 일체의 첨삭을 하지 않았고, 행간의 의미를 읽었으며 또 그간 씌어져 있던 왜곡과 신화의 베일을 거두어냈기 때문이다.
---머리말 중에서
중세에 일어났던 가장 큰 인구 이동은 바로 아프리카 흑인 노예의 신 세계 정착이었다. 포르투갈인들이 노예 무역을 시작한 시기는 아프리카를 탐험하기 시작할 때인 15세기 초반부터였고, 브라질에 흑인 노예들이 도착한 시기는 1538년부터였으며, 북미에서 흑인 노예를 들여오기 시작한 때는, 메이 훌라워호가 도착하기도 전인 1619년이었다.
이렇게 끌려온 흑인 노예들이 얼마나 혹사를 당했는지, 19세기 중반인 1850년대까지 브라질 흑인 노예의 평균 수명은 겨우 23세였다. 브라질에서는 흑인 노예에게 결혼을 허용했다. 그래야 더 많은 노예를 생산할 테니까. 그 결과로 지금 브라질은 아프리카를 빼놓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흑인과 흑인 혼혈들이 사는 나라가 되었다. 근데 흑인들이 다수가 되어서 그런지는 확실치 않지만, 브라질에서는 흑백 간의 인종 차별을 찾아보기 힘들다. 유럽에서 노예 제도는 1833년에 폐지되었으나, 북미에서는 남북전쟁 중인 1865년이 되어서야 폐지되었다. ---p.142

어쨌거나 엘리자베스 여왕의 뒤를 이어 왕위를 계승한 제임스 1세는 전왕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너무도 대비되는 인물이었다. 그는 도대체 왕으로서의 카리스마나 품위 같은 것 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밥 먹을 때 옷에 묻은 음식 찌꺼기를 닦지도 않고 옷을 갈아입지도 않아서 옷에 음식 찌꺼기가 더덕더덕 붙어 있을 때가 흔히 있는 정도의 인물이었다. 그래서 오전에 왕을 면담할 때 왕의 옷 앞깃을 유심히 살펴보면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었는지 알 수 있다는 얘기가 돌았다. 물론 저녁에도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또 원래 씻기를 싫어해서 이따금 젖은 냅킨으로 손가락이나 닦을 뿐, 좀처럼 몸을 씻지 않아 면담 도중 몸을 벅벅 긁을 때가 흔했다.
제임스 1세가 이런 양반이었으니, 롤리와 잘 지내기는 애초에 틀린 얘기였다. 롤리는 제임스 1세와 면담하면서 그의 지저분함에 소름이 끼쳤고, 재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의 말솜씨에 질려 버렸다.
제임스 1세 또한 롤리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우선 롤리가 하고 다니는 귀고리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고, 또 담배를 혐오했던 제임스 1세는 골초인 롤리에게서 나는 담배 냄새에 신경이 거슬렸으며, 더구나 그가 영국에 담배를 들여온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고는 경멸해 마지않았다.
이렇게 구닥다리인 제임스 1세는 예배의 개혁과 엄격한 종교적인 규율을 요구하는 청교도들에 대하여 좋지 않은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랬기에 그는 청교도들에 대하여 종교적인 탄압을 서슴지않았고, 이에 따라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찾아 1608년부터 아메리카로의 이주를 시작했고, 1620년 메이 훌라워호를 타고 본격적인 이주를 하게 된 것이다. ---p.369

그런 영국이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약 100여 년간 ‘해가 지지 않는 제국’ 을 이루었다. 대영제국은 전 세계 육지 면적의 4분의 1을 지배했고, 전 세계 인구의 약 5~6분의 1을 다스렸다. 역사상 13세기에 발흥했던 몽골제국에 뒤이은 세계제국의 위업을 이룬 것이다.
대영제국은 20세기 초부터 쇠퇴하기 시작하여 중반이 되면서 그 바통을 미국에게 넘겨 주었다. 20세기는 내내 미국의 시대였으나, 미국도 20세기 끝 무렵부터 몰락을 시작했고, 아마 21세기 중반 이후에는 중국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짐작된다. 18세기 말까지 동양의 패자였던 중국이 몰락을 시작하면서 서양으로 옮겨 갔던 세계의 패권이 200여 년 만에 다시 동양으로 되돌아온다고 볼 수 있겠다.
---p.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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