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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손석희인가

왜 손석희인가

: 우리 시대 저널리스트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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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34g | 148*210*16mm
ISBN13 9788962622690
ISBN10 896262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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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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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넘게 같은 길을 걷는 언론인으로서 내 기사의 취재원으로, 또 그가 진행하는 방송의 시청자와 청취자로 손석희를 만났다. 그를 취재하고 그의 프로그램을 분석했다. 손석희라는 텍스트를 연구했다. 이 책은 손석희를 만나고 취재하고 분석한 결과물이다. (…) 언론인은 ‘기레기’라고 비난받고 언론사는 권력과 자본의 시녀라고 힐난받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정론 저널리즘의 회복이 간절하다. 그래서 한 걸음 더 들어가 손석희를 보고자 했다. --- pp.10~11

JTBC는 세월호 참사 당시 언론의 왜곡 기사, 오보, 선정적인 뉴스,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가운데 재난 보도 원칙에 충실한 뉴스, 팩트에 기반한 기사, 200일이 넘는 장기 보도로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MBC, KBS 등 많은 언론 매체가 정권의 시녀로 전락해 침묵과 왜곡으로 일관할 때 JTBC는 최순실의 태블릿 PC 특종 보도 등을 통해 국정농단의 실체를 드러내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하며 신뢰도, 영향력, 시청률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처럼 세월호 참사와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사건을 거치며 독주 체제를 구축한 손석희의 JTBC는 MBC, KBS, SBS, YTN 등이 차별화한 뉴스와 전달 방식, 특종 보도를 내세우며 시청자 잡기 경쟁에 가세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또한 많은 방송사가 메인 앵커를 교체하고, 손석희 사장 체제 이후 JTBC [뉴스 9]과 [뉴스룸]이 도입해 시청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현장 기자 생방송 리포팅 시스템 및 ‘팩트체크’, ‘앵커브리핑’ 같은 여러 뉴스 포맷을 응용하거나 변용하면서 매체 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 pp.21~22

손석희가 진두지휘한 JTBC 뉴스가 무엇보다 큰 차별점을 보이며 한국 언론의 취재 및 보도 관행에 일대 각성의 계기를 제공한 지점이 또 있다. 200일 넘게 메인 뉴스에서 세월호를 다루고 2017년 3월 31일 목포신항에 세월호가 도착한 후에도 현지에 취재기자를 7개월 넘게 상주시켜 수색 작업을 보도한 것이다. JTBC는 진도 팽목항 현지 진행 마지막 날인 2014년 4월 29일 [뉴스 9]의 클로징 멘트를 통해 “저희는 팽목항을 향한 시선을 멈추거나 돌리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약속했고, 이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JTBC의 지속적인 세월호 보도는 참사 원인, 구조 과정에서의 문제, 정부의 무능, 기업 비리 등 세월호 문제를 총체적이고 다각적으로 인식하게 했다. 또한 관-업계 간 유착 관계, 재난대책기구의 무능 등 안전 시스템에 관해 본질적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대책 수립을 위한 여론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손석희는 “보통은 하나의 이슈가 있으면 짧게는 2~3일, 길게는 한 달이 지나면 소멸된다. JTBC는 200일 동안 세월호 참사를 메인 뉴스에서 다뤘다. 의제를 설정agenda setting하는 것 못지않게 지키는agenda keeping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역설했다. --- pp.59~60

[뉴스 9]이 보여준 가장 큰 변화는 무엇보다 앵커의 역할과 기능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한국 방송사는 편집권과 조직 관장 권한은 보도국장이 갖고 앵커는 뉴스 진행만 책임을 지는 지극히 기능적인 앵커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앵커는 편집회의에 참여해 뉴스 흐름을 파악하거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뉴스의 생산과 편집에 직접 관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뉴스를 전달하고 진행하는 것만이 앵커의 역할이다. JTBC [뉴스 9]의 앵커로 나선 손석희는 뉴스 전달에 국한된 기존의 앵커 역할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손석희 앵커의 역할은 다른
방송 앵커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커졌다. 미국 방송 앵커처럼 기자들에게 취재를 지시하는 등 뉴스 제작부터 편집, 진행에 직접 참여하고 기자들의 인사권까지 행사했다. --- pp.66~67

손석희는 우선 기자들이 시청자와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하나라도 더 알려주도록 지도한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에게 돌발 질문을 하기도 하고 기자의 리포트에 의문이 생기면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기자가 리포트를 마치고 마무리 멘트를 할 때까지도 질문을 거듭해 기자들이 현장에 나갈 때 한두 개라도 더 취재하게 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미리 녹화해둔 기자 리포트를 방송하는 대다수 방송사와 달리 JTBC는 기자가 취재 현장에서 생방송으로 리포트를 한 뒤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뉴스를 진행한다. 덕분에 뉴스는 생동감과 현장성이 배가되고 기자는 뉴스 전체를 이해하고 장악하는 능력과 돌발 상황에 대비하는 힘을 기른다. 손석희는 기자가 현장에서 제공한 정보가 불충분하거나 긴급하게 전달해야 할 내용이 있으면 방송 도중에도 “취재 다시 해서 보도하라”라며 거침없이 질타해 방송이 끝나기 전이나 다음 날 다시 보도하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기자들은 남들보다 더 폭넓고 깊게 취재할 수밖에 없다. --- pp.81~82

피도 눈물도 없이 혹독하고 매몰차게 방송사 후배들을 교육시켜 생긴 손석희의 악명이 성신여대 수업에서도 재현됐다. 13년 동안 생방송으로 [시선집중]을 진행하며 폭설 등 천재지변으로 세 번 지각한 것 외에 단 한 차례도 방송 펑크를 내지 않았던 초인적 성실함이 ‘화법의 원리’, ‘대중매체의 이해’, ‘말하기와 토론’, ‘저널리즘 쟁점과 토론’ 등 성신여대 강의에서도 잘 드러났다. 손석희의 철저함과 성실함은 2006년 3월 6일 ‘방송사입문’ 첫 수업부터 나타났다. 보통 첫 수업은 수업 개요와 교재 소개 정도만 하고 빨리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손석희는 첫 강의부터 3시간 수업을 꽉 채워 끝냈다. 손석희의 성신여대 강의는 ‘3무’와 ‘3다’로 유명했다. 휴강·결강이 없고 지각이 없으며 정해진 수업 시간보다 일찍 끝나는 일이 없었던 반면, 수강 신청자와 청강생, 과제, 실기가 많았다. 손석희가 학부장으로 부임하면서 강조한 것은 ‘이론과 실제가 어우러지는 커리큘럼’이었다. 또한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지향했다. 현장 경험을 살린 노하우와 꾸준히 공부해온 전문 이론이 병존하는 강의에 학생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 pp.180~181

손석희는 중학 시절 내내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 다니며 모은 버스비로 고등학교 2학년 때 조립식 전축을 마련해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의 [랩소디 인 블루]와 아눈치오 만토바니Annunzio Mantovani의 영화 음악집을 사서 처음 듣던 흥분을 기억한다. 재수 시절에는 바
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연주한 막스 브루흐Max Bruch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끼고 살 정도로 음악에 애정이 많았다. 정성후·이모현 PD, 변창립·고故 정은임 아나운서 등과 함께 MBC 노조의 소모임인 ‘노래사랑’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도 진행한 적이 있다. 1986년에서 1987년까지 2년 동안 MBC 라디오 [젊음의 음악캠프] DJ를 했다. (…) 손석희는 제임스 테일러와 레드 제플린을 좋아하는 이유를 “제임스 테일러는 뛰어난 기타 연주자이기도 하고 음악 자체는 편하지만 메시지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에는 레드 제플린 같은 그룹 음악을 들었습니다. 레드 제플린의 음악은 지금도 듣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들었을 때 뭐랄까… 풀리는 게 있습니다. ‘풀리는 음악’과 ‘힐링되는 음악’이라는 게 좀 다르잖아요. 레드 제플린은 풀리기 때문에 듣고 제임스 테일러는 힐링이 되기 때문에 듣습니다”라고 설명했다. --- pp.231~233

입사 이후 1999년까지 대부분의 시청자가 좋아한 손석희에게 비난과 공격을 일삼는 안티 세력은 없었다. 파업 주도 혐의로 구속됐을 때도 비난보다는 공정방송과 방송 민주화를 위한 실천이라고 보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손석희가 [미디어 비평]과 [시선집중], [100분 토론] 등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이슈나 갈등이 큰 현안을 다루고 진보·보수 각 진영의 정치인과 전문가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맡은 뒤부터 손석희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 사람들은 찬반이 분명한 사안에서 미디어가 자신과 반대되는 입장을 옹호한다고 인식하는데, 이를 적대적 매체지각hostile media perception이라고 한다. 이처럼 TV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갈등이 첨예한 현안을 다룰 때 찬반 세력은 손석희가 서로 다른 진영에 유리한 진행을 한다고 주장하며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대본에 없어도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끝까지 집요하게 물어보는 인터뷰 스타일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손석희를 편파적 진행자로 매도했다.
--- pp.24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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