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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성이 생존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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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62g | 150*212*20mm
ISBN13 9788992114769
ISBN10 8992114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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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안토니나 W. 부이스
역자 안토니나 W. 부이스는 유명 러시아어 번역가, 60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다. 주요 역서로는 〈Andrei Sakharov〉, 〈Maya Plisetskaya〉와 〈Dmitri Shotakovich〉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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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비즈니스 세계의 기본적인 도덕적 태도가 크게 변해 왔다는 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도덕적 규준 자체를 아예 버리려는 시도로 보일 정도이다. 새로운 체제는 공익과 사회적 유용성의 기준에 따라 기업 활동을 평가하는 것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다. 오직 실제로 불법적인 검은 시장만이 ‘부도덕’한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이러한 경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고방식은 흑자 매출은 정의상 소비자 욕구의 만족을 함축한다는 추론이다. 그리고 소비자 욕구의 만족은 (역시 정의상) 기업 활동의 사회적 유용성 혹은 (차라리 이렇게 말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윤리적 정당성을 보증하는 것이라는 추론이다.
물론 이러한 사고방식에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만약 돈이 유용성의 유일한 척도이고 그 밖의 다른 가치 기준을 적용할 수 없는 것이라면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 방식은 경제적 판단에서 도덕성의 역할을 배제하는 윤리적 허무주의이다.
도덕성은 교환이나 저축, 투자, 상품 생산, 그 밖의 기본적인 경제 행위와 관련된 일상적인 활동에서만 제 역할을 갖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정부 당국에 의해 시행되는 법률만큼 중요한 것이다. 실제로 내 경험상 국가가 시행하는 법률이 얼마나 잘 통용되는지는 오랜 세월 사회에서 숙성된 원칙들이 일상생활에 얼마나 잘 통용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원칙 가운데 하나가 도덕성이다.---pp.28-29

대불황의 성격과 원인은 전통적인 순환적 요인이나 금융 부문 내의 왜곡과 문제로 환원시킬 수 없다. 경기 하락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및 이것과 연관된 금융 파생 상품의 파국적 실패에서부터 주요 다국적 투자 은행의 파산과 유럽 작은 나라들의 금융 시스템의 실질적 붕괴에 이르기까지 경제 행위자들의 행동 방식이 안고 있던 근본적인 문제에 의해 촉발된 것이거나 그것과 밀접히 연관된 것이었다.
이러한 문제들은 거시경제적 균형을 보증하는 메커니즘의 불완전성에 직접 기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들이 경제에 미친 영향은 위기의 원인(및 양상)으로 완전히 개별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결국 이러한 문제들은 저마다 특정한 역사적 맥락과 원인을 갖고 있지만, 순환적 요인과 중첩되어 있었고 그래서 우리가 지금까지 목격한 규모로 발현되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모기지 대출 채권을 포함하고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급격한 가치 하락은 금융 시장의 붕괴를 초래했고 이는 금융기관의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 및 금융인들의 신뢰를 앗아갔다. 이어 신뢰의 위기가 발생하고 대출 조건이 강화되었으며 은행 간 시장과 비금융 부문에서의 차입 규모가 줄어들었다. 이러한 신용 경색은 이미 소비자 수요의 급감(특히 장기적으로 사용되는 값비싼 제품 수요)에 의해 치명상을 입은 수많은 회사들의 재무 상태를 한층 더 악화시킨 촉매였다. 동시에 선진국 경제에 불어 닥친 심각한 경기 침체 위험은 석유 선물 시장의 투기적 거래로 이어졌다. 전에는 가격 상승에 베팅을 하고 그에 따라 1년에 세 배씩이나 석유 가격을 치솟게 한 투자자들이 석유 계약을 공격적으로 매각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석유 가격은 단 몇 개월 만에 2007년 중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러한 가혹한 조정에 영향을 받은 다른 대부분의 제품들도 2008년 하반기에 가격이 급락했다.---pp.53-54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험난한 일이다. 정치인들은 꼭 필요한 대량 파산의 집행을 꺼리기 때문이다. 규모가 너무 큰 탓이다. 그 결과 사회가 감내해야 할 충격은 재난 수준에 이른다. 게다가 정치인이 만약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면, 구석에 몰린 기업계는 기성 정치계에 이렇게 물을 것이다. 누가 냉소와 위선의 분위기를 조장했던가? 누가 세계 정치를 원칙을 사고파는 투기장으로 변질시켰던가? 누가 무책임한 자만심을 과시했던가? 누가 냉전 종식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던가? 등등. 결국 정치인들은 대답을 하는 대신 보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막대한 구제금융 조치는 표면적으로만 상황을 개선시켰을 뿐, 본질적으로는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가 목도한 극히 위험한 과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세기식 정치와 경제는 새로운 세기의 현실에 점점 더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
본질적인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다. 경제 위기라는 병을 치료해야 하는데 환부의 뿌리까지 파고들어가 궁극적인 원인을 살피지 않는 채 더 많은 돈을 쏟아 붓기만 하는 것은, 원인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증상만 완화시킬 뿐이다. 투자자를 비롯한 세계 경제 게임의 모든 참여자들은 무엇인가가 빠져 있고 아직 시장의 신용은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정한 회복은 계속 지연되고 있다.
국제관계 197

당분간은 세계 경제의 변화 방향을 수정하는 문제에 관해 국제적인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지금 단계에서는 그러한 변화를 꿰뚫고 나아갈 힘이 충분한지, 세계 경제라는 거대한 배를 다른 방향으로 조종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있는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2009년 초에 ‘금융 자본주의’에 대한 비난이 널리 확산된 것이 전 세계 엘리트 계층의 의식에 심대한 변화가 있었음을 나타내는 징후이기를 바랄 뿐이다. 경제를 규제할 때 도덕 원칙을 무시하거나 경제 활동(및 그 효율성)을 평가할 때 상식이나 공익을 기준으로 삼지 않으면, 언젠가는 경제가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는 인식이 생겼을 수도 있다. 이 역명제 역시 성립한다. 만약 세계 경제 시스템을 여러 가지 불안 요인에도 휘둘리지 않는 건강한 체제로 바꾸고 싶다면, 경제 활동은 형식적인 양적 요구 뿐 아니라 도덕규범에서 파생되는 질적 요구도 충족시켜야 한다.
위기가 정점에 오른 시기에 국제 금융 시스템을 개혁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진지한 토론 주제로 떠올랐지만, 이것은 경제 시스템에 요구되는 변화의 한 가지 요소─그것도 기술적인 요소─일 뿐이다. IMF나 세계은행의 의사결정 과정은 아마도 바뀔 것이다. 그리고 국제 금융기관들의 역량과 책임도 어느 정도 확대될 것이다. 국제 준비 통화인 미국 달러화의 역할 역시 특별인출권(SDR) 같은 국제금융수단을 보조하는 정도로 축소될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개별적인 사례일 뿐이다.
---pp.238-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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