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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반납한다

청춘을 반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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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90g | 153*224*20mm
ISBN13 9788959062140
ISBN10 895906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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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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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유정
대한민국의 백수다. 숙명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재학 시절 시대의 흐름에 편승해 경영학을 복수 전공하며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려 했다. 동시에 학교 밖 외부 모임에서 철학을 공부하면서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다. 졸업을 앞두고 미국에 건너가 비정부기구(NGO)에서 1년간 활동가로 일했다. 귀국해서는 대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토익에서 만점을 받는 등 촉망되는 장래를 모색하는 ‘취준’ 대학생으로 살았다. 그러나 미국에서 일하던 2008년에 미국산 쇠고기를 많이 먹은 영향인지 촛불 좀비로 거듭나 2009년 졸업 후 3년가량 잉여스럽게 살며 세상을 저주하고 있다. 수줍고 철없는 만 27세 소녀(나꼼수 팬 아님)라는 게 최유정에 관한 주변의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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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희망이나 청춘이란 말이 본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봐요.
공기]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책을 봤을 때 처음 드는 생각은 “내가 왜 아파야 돼?”였어요. 아파야만 청춘이라면, 아파도 괜찮대도 난 그런 청춘이기 싫어요. 왜 이런 상황을 청춘으로 규정하는지 모르겠어요. 포장하는 느낌이 드는 거죠. “너희는 청춘이니까 조금 힘들어도 되는 거야” 식의 설정이나 이야기들이 짜증 났어요. 이런 것들을 청춘이라고 이야기한다면 난 이런 청춘이 싫고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040]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백만 부 넘게 팔렸단 말이죠. 사람들이 왜 그렇게 좋아했다고 생각해요?
공기] 진통제 같은 거죠. 책을 봤을 때는 위로를 받고 ‘그래, 괜찮아!’라고 생각하는데 그 책을 덮고 나면 삶은 다시 비루해진단 말이죠. 그 책을 덮고 나면 알바를 하러 가거나 학자금 독촉 문자가 오는 식으로, 이 사람들의 삶은 다시 비루해진단 말이에요. 청춘콘서트나 청춘 관련한 기획들을 보면 ‘청춘이니까 괜찮습니다’라는 식이죠. 사람들은 거기서 위로를 받고 환호하는데 공연이 끝나면 또다시 비루해지는 거죠. 그럴 수밖에 없는 거니까.
2040] 멘토로 추앙받는 안철수 씨나 박경철 씨 같은 사람이 주위에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아요?
공기] 저는 필요하지 않아요. 그들이 가까이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들의 ‘위로’는 소모되고 금방 사라지는 느낌이 커서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 인터뷰이 1] 자립을 꿈꾸는 10대 시위꾼 “공기” ---pp.19~20

2040] 좌파의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노량진 같은 지역 점령을 통해서 실현한다고요?
병훈] “유동 인구가 많고 물가 싼 노량진을 좌파들이 장악해가지고 클럽을 만들어서 놀자!”
“장사가 시원찮아 보이는 고시원을 값싸게 한 층 정도 확보해서 배낭 여행객을 위한 게스트 하우스로 사용해 태국의 카오산로드와 네팔의 카트만두 타멜 거리처럼 세계적인 여행자 거리로 만들자!”
이상적 사회상을 그리거나 치열하게 토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로 옆 동네나 또래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일상적인 실험을 시작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인터뷰이 5] 꼰대성을 극복하는 방랑 좌파 “조병훈” ---pp.157~158

2040] 청년 문제 중에서도 경제적 자립이나 공간 문제에 대해 인트라넷에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됐나봐요.
프리스티] 그때 《88만원세대 》가 나오고 나서 세대론이 한창 나왔죠. 어떤 문학 잡지에서 김현 진, 우석훈과 세대론에 대해 좌담회를 열었는데 우리도 그 내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 좌담회에서 ‘20대 개새끼론’을 언급해요. 그걸 보고 화가 났죠.
2040]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 때도 20대는 ‘20대 개새끼론’ 같은 논리로 비판을 많이 받았죠. 사회 문제에 관심 있고 시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10대와는 달리 스펙 쌓기와 같은 개인적인 성공을 위해 투자하느라 정치나 사회에 무관심하고 그래서 20대에게는 희망이 없다는 식으로 요.
프리스티] ‘청춘이 패기가 없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요. 책마을 사람들이 그걸 보고 열 받아서 이렇게들 얘기했죠. “그럼 왜 청춘이 그렇게 됐지? 그렇게 된 물적 조건이 있을 것 아니야?”, “청년 담론이 생겼는데 왜 청년 운동은 없을까?”로 나아간 거죠. 그때는 청년 문제를 조직적으로 다루는 청년유니온이 생기기도 전이었거든요. 책마을 사람들과 그 얘기를 하다가 ‘문제는 집이다’라 고 결론이 난 거죠.
2040] 청년 세대 담론이 활황인데 정작 청년 운동은 일천한 이유가 청년들 특히 대학생들이 집에서의 독립을 유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본 거네요.
프리스티] 그렇죠. 지금 생각해보니 대학생 입장에 맞춰서 얘기하기는 했는데 일반적으로 청년문제의 근본 원인이 거기에 있다고 봤어요. 세대 담론이 한창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정작 당사자 의 문제가 되지 않았던 이유에는 의식주 중에서도 ‘집’ 문제가 가장 커요. 등록금도 집에서 등골 빠지게 대주고 자기 집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공간이 따로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별로안 하고 나중에 가서 ‘아, 이게 나의 빚이 되는구나’ 하고 인지하게 되지만 그 당시에는 어쩔 수없이 그대로 사는 거죠. 그런 문제에 우리가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인터뷰이 10] 움직이고 실천하는 강남 좌파? “프리스티” ---pp.26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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