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목뼈가 잘못되면 1, 2번은 두통 · 현기증 · 고혈압이 발생되며, 3번은 눈병 · 시력장애, 4번은 여드름 · 습진 · 신경염, 5번은 편도선염, 6번은 만성기침 · 후두염, 7번은 갑상선 · 감기 등이 발생한다. 또한 등뼈 1번은 천식 · 호흡곤란 · 손과 팔 아랫부분에 대한 통증, 2번은 기관지로 연결되어 감기 · 기침에 영향을 미치고, 애기에게 우유 먹이고 등을 자극하면 트림이 나오는 데 이것은 위가 3, 4번 등뼈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등뼈 3번은 심장과 연결되는데 고혈압 · 저혈압 등 혈압조절에 영향을 미치며, 등뼈 11번은 췌장과 연결되어 혈당조절에 문제가 생기면 당뇨병 등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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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중반부터는 오십견으로 왼팔을 들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왼팔은 거의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로 더 이상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선수생활을 해야 했고 열심히 하는 다른 선수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 그래서 훈련은 늘 구경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특기생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상태여서 연습이 부족한 상태지만 경기에는 출전해야만 했다. 늘 힘들고 무기력한 내 삶에 허리통증과 더불어 하나의 혹처럼 나를 괴롭히는 것이 또 하나 있었는데 왼쪽 어깨뼈 주변의 담결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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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이 한쪽은 많고 반대쪽은 적으나 양쪽 모두 경직성이 높은 경우
이렇게 되면 통증과 질병이 양쪽 모두에서 나타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 정도면 통상적으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의 연령대에서 많이 나타난다. 이 정도 수준에 이르게 되면 부정렬된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몸을 사용하면서 퇴행성관절염이 상당한 수준으로 진행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순서는 당연히 근육량이 많은 다리부터 시작하여 반대쪽 다리에까지 진행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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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목적 및 효과 : 어깨가 안으로 몰린 상태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보면 가슴, 빗장, 어깨, 겨드랑이, 위팔, 아래팔, 손바닥 부위 순서로 근육이 경직되고 짧아지게 되어 통증이 유발된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짧아진 근육은 어깨뼈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을 제한하기 때문에 가슴과 어깨를 제대로 펼 수가 없다. 팔 벌려 맵시, 앞뒤 박수, 가슴 박수, 위로 박수 등의 운동은 이러한 부위의 근육을 늘려주고 풀어주어 회전근개를 포함한 다양한 어깨통증의 문제인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는데 그 효과가 있다. 이러한 운동을 다 마치고 나서 팔 돌리기를 해 보면 큰 숨 팔 돌리기 이후 보다 팔이 돌아가는 각도가 확연히 넓어져 있고, 어깨통증이 사라졌음을 바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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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 무릎 잡고 뒤 구르기
무릎 잡고 구르기를 하기 전에 자신의 몸을 먼저 진단할 필요가 있다. 이 운동은 골반 전방, 골반 후방의 허리 전만 환자들에게 무리한 운동이 될 수 있다. 허리가 앞으로 말리지가 않아서 구르기를 하려고 하면 구르기가 안 되고 통나무 쓰러지듯 1자 형태로 쿵! 하고 떨어지면서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런 분들은 ‘오금 잡고 허리 말기’와 ‘발 잡고 등 말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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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시진단법에서 ‘[표8] 인체 부위별 질병 원인 맵시관점 개념도’(p137)를 보면 허리 아래의 근육경직과 질병은 골반의 부정렬이 원인일 수 있고, 허리 위의 근육경직과 질병은 어깨뼈의 부정렬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깨뼈에 문제가 생기면 팔에도 문제가 생기고, 골반뼈에 문제가 생기면 다리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어깨뼈 주변이 충분히 풀리면 팔근육의 경직이 풀리고, 골반이 충분히 풀리면 다리근육의 경직이 풀린다. 그래서 ‘팔다리 영역’을 하기 전에 어깨 영역과 골반 영역을 먼저 풀어주어야 ‘팔다리 늘리기’의 효과가 높아진다. 그래서 팔다리의 경직과 불편함이 높다고 해서 팔다리만 푼다면 결국 다시 경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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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잠자리를 바르게 시작했어도 자는 동안 잘못된 자세로 잘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더 아플 수 있다. 아픈 몸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를 힘들게 시작하고, 하루 종일 몸이 무겁고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이는 학습의욕 저하와 업무능률 저하로 이어지고, 하루의 행복을 보장받기 어려운 결과를 낳게 된다. 그래서 아침에 잠에서 깨면 최소 10분 이상 맵시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자. 아침에 몸이 정렬되고 통증이 해결되면 하루가 가볍고, 펴진 몸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없게 된다. 운동을 통해서 몸을 정렬시키지 않고 하루를 시작했을 때에는 바른 자세를 하고 싶어도 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신체 부위의 부정렬을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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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주기 방법 : 베개 끝이 피도움자의 대추에 얹히도록 세로로 놓고 눕게 한다. 도움자는 피도움자와 마주 본 상태에서 손 짚고 앉기 자세로 앉아 양 어깨를 짚고 체중을 실어서 가슴을 벌리듯 누른다. 수직으로 지그시 누르기도 하고 누른 상태에서 좌우로 비벼 주기도 한다. 피도움자의 어깨와 가슴이 부드럽게 풀리면 베개를 2~3cm 정도 내리고 다시 누르고 비벼 주기를 반복한다. 이렇게 등뼈 7번까지 내려가면서 반복 시행한다. 피도움자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르나 2~3초 정도 지그시 눌렀다가 풀기를 반복하여 2~3분 정도 해주는데 어깨가 더 들려 있는 쪽에 많이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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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경우가 이런 경우였다. 우리 어머니의 연세가 현재 81세신데 젊으셨을 때 키가 170cm의 늘씬한 미인이셨다. 그 연세에 그런 키는 흔치 않은 경우였다. 아버님도 173cm이셨으니 필자는 당연히 키가 180cm는 될 것으로 생각했었다. 필자의 현재 키가 166cm인데 그래도 어릴 때는 늘 큰 편이었다. 하지만 키 성장은 중학교 1학년이 끝이었다. 더 이상 자라지 않았다. 필자는 어릴 때부터 힘과 순발력은 좋았지만 유연성, 지구력, 협응력 등이 부족하였다. 근육은 이소룡 만큼 잘 발달되어 있었지만, 늘 피곤하고 배앓이와 잦은 잔병치레를 했어야 했다. 필자가 이렇게 키가 작고 잔병치레를 많이 한 원인은 늘 구부정하고 부정렬된 자세에 있었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그런 필자의 경험 때문에라도 요즘 성장기 아이들이 잘못된 자세로 생활하여 굽은 모습들을 보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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