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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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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414g | 173*210*20mm
ISBN13 9788995651391
ISBN10 899565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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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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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저우쭝웨이 (周宗偉 / 周宗偉)
난징 사범대학 교육과학학원 부교수. 교육학, 사회학, 문학 등 여러 학문 분야를 넘나드는 종합적 연구를 추구하고 있다. 연구서로 《고귀함과 비천함―학교 문화의 사회학적 연구》 등이 있고, 주잉춘과 함께 작업한 책으로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 《나는 한 마리 개미》 《쥐―눈이 많던 겨울》 이 있다.
그림 : 주잉춘
중국의 저명한 북디자이너. ‘책의 옷을 짓는 공방’이라는 뜻을 지닌 ‘수이팡(書衣坊)’의 디자인 총감독이자 난징 사범대학 출판사 예술총감독이다. 난징 사범대학에서 중국화를 공부했으며, 졸업 후 10년간 출판사에서 장정을 담당했다. 2004년 수이팡을 설립하면서 독자적인 북디자인 세계를 본격적으로 펼쳐 보이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의 작품들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중국 내 각종 북디자인 상을 휩쓸었다. 특히 2007년 독일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재단하지 않은 책(不裁)》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에 선정되면서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엔 《나는 한 마리 개미》로 유네스코와 독일도서기금이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특별상을 받았다. 자신만의 디자인 철학을 뚝심 있게 밀고 나가고 있는 주잉춘은 현재 중국에서 열혈 독자들에게 연예인 못지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디자이너 계보로 보면, 우리나라 북디자이너의 제창자인 정병규 선생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일본 북디자인의 거장, 스기우라 고헤이(杉浦康平) 선생의 제자이자 중국의 대표적인 북디자이너인 뤼징런 선생의 직계 제자라고 한다. 주잉춘은 한·중·일 북디자이너들의 교류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지난해 「타이포 잔치 2011」전에 이어, 올해는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5월5일~5월21일에 열리는 「페이퍼로드?紙的想像의 길」전에도 참여했다. ‘북디자인’ 전시실에 가면 《달팽이, 세상을 더듬다(蝸牛慢呑呑)》 《나는 한 마리 개미(蟻예)》를 비롯해 주잉춘의 주요 북디자인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쥐며느리가 또 다른 친구인 애벌레를 데려왔다.
사람들은 그 통통한 모습이 징그럽다고 하지만,
그건 상냥하고 섬세한 그를 겪어 보지도 않고 하는 소리.
게다가 훗날 놀랄 만큼 아름다운 나비가 된다는 걸 상상도 못 하면서.
사람들은 외모만 따지고 내면을 소홀히 여기곤 한다.
눈에 보이는 모습에 속아 넘어가기 일쑤면서. ---p.42

이글거리는 태양에 날개가 까맣게 그을어 버리면 어쩌나,
잠자리가 잘못될까 안절부절못하며
어서 안전한 데를 찾아 숨으라고 소매를 잡아끌었으나,
그는 도리어 나를 달래며 말했다.
“사람들은 다들 계획 세우기를 좋아해.
그러나 계획은 결코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는 걸 몰라.
세상일은 원래 무상(無常)한 거야.
저 무상함과 맞서서 이길 순 없으니
이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자고.” ---p.65

이일 저일 겪으면서 내 마음은 점점 더 편안해졌다.
빠르든 느리든, 예쁘든 못났든, 흥겹든 적적하든,
마음을 편안히 할 수만 있다면
사실 어떻게 살든 다 좋은 것이다.
‘산다는 것’은 그 자체가 크나큰 재산,
삶의 순간순간을 더욱 살뜰히 아끼게 된 나는
느릿느릿한 한 걸음 한 걸음을 착실히 걸어 나갔다. ---p.85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참된 ‘사랑’만큼은 알게 되었다.
그건, 견딜 수 없이 외로울 때에도
여전히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
아무것도 가진 게 없을 때라도
세상 만물을 한결같이 선한 마음으로 대하는 것. ---p.118

달팽이는 집을 등에 얹고 산다. 중국에서 ‘달팽이집[蝸居, 와거]’은 비좁고 누추한 집을 뜻하며, 특히 대도시 변두리에서 주택난에 허덕이는 서민들의 삶을 표상한다. 방 한 칸 마련하기 힘든 현실을 민달팽이에 빗대 표현하는 최근 한국 청년 운동의 단편과도 맥이 통한다. 이 책의 그림들을 꼼꼼히 뜯어보자. 달팽이의 여정은 한동안 도시의 후미진 데서 펼쳐진다. 곱디고운 화초들 틈에서 더듬이를 갸웃갸웃하는 달팽이의 얼굴에는 그로테스크한 현실에 부대끼며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하여 이 책이 넌지시 던지는 ‘위로’의 메시지는 ‘공감’을 갈망하는 손짓으로 읽히곤 한다. 우리는 모두 달팽이다!
---<책을 옮기고 나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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