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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 돼 줄래요?

내 편, 돼 줄래요?

: 세상에 내 편 하나 없는 것 같다는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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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378g | 135*196*20mm
ISBN13 9791186494516
ISBN10 118649451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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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19-03-11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이렇게 책이 될 줄 몰랐습니다. 하루 하루 살아가고 버텨내는 속에서 조그맣게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했을 뿐입니다. ‘내편’하고도 딱히 관계없는, 그저 누구나 갖고 있을,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말입니다. 그 일들을 다이어리에, 컴퓨터에, SNS에 적어나갔습니다. 꾸준히 적어가다 보니, 그 일들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이야기’가 된 그 일들은 더 이상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사라지지 않고 남은 동안만큼의 제 시간과 나이와 생각이 더해졌으니까요. 그 이야기 속에서 저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일상 속에서 늘 대하고 만나는 같은 사람들인데 참 다르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때는 몰랐고, 보이지 않았고, 미처 보지 못했던 사람들…. 신기하지요? 한때는 ‘적’인 줄 알았던 사람에게조차 얼핏, 고맙다는 생각이 다 드니 말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내편’이 되었습니다. 가족, 친구, 나 자신, 심지어 적까지 ‘내편’으로 삼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글로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가 이 책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일상의 ‘기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러나 기쁘게도, 저는 한 장 한 장 적어나간 제 일상에 여러분의 것이 포개어짐을 봅니다. 별일 아닌 제 이야기에 비춰지는 여러분의 특별한 이야기를 봅니다. 이십 여 년 간 남의 글을 번역하고, 남의 글을 편집해 온 내가 처음으로 내보이는 ‘속내’라 못내 수줍고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용기를 냈습니다. 이 책, 『내편, 돼줄래요?』”를 통해 읽으실 이야기는 제 것이 아니라, 금세 여러분의 것이 될 테니까요. 혹시라도 책을 읽고 마음이 훈훈해진다면 그 온기도, 혹시라도 눈시울이 시큰해진다면 그 눈물 또한 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것일 테니까요. 그런 분들께는 제가 또 ‘내편’이 되어 드리는 셈입니다. 세상에 ‘내편’ 하나 없다 느끼셨다면 당신은 지금 이 순간, ‘내편’ 한 사람 확보하셨습니다! ?내편지기 이수정-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래서 나는, 많이 가진 엄마보다 등이 넓은 엄마가 되어 주고 싶다. 언젠가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더라도, 엄마 얼굴을 떠올리면 그리움에 콧등이 시큰해질지언정, 처졌던 어깨가 올라가고, 떨리던 가슴이 고요해지고, 두 다리에 바짝 힘이 들어가도록 해 주는, 그런 등 말이다. --- p.27

우리는 가족의 귀를 ‘늘 열려 있는 귀’라고 마음대로 생각해 버린다. 가족의 귀도 들어 줄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잘 못 한다. 집 밖 사람들에게는 곧잘 하면서 가족들에게는 인색한 말. “지금, 내 얘기 좀 들어줄 수 있어(요)?” 가족이라도 이 정도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 줘야 한다. 나부터 오래도록 잊고 살았음을 고백한다. 아니, 생각조차 못 하고 살았다. 이 최소한의 매너를 지킨다면 가족은 누구보다 우리 이야기를 잘 들어 줄 사람들이다. 성가시고 귀찮아서가 아니라 같이 속상해서 한숨 쉬어 줄 사람들이다. 공감의 한숨 말이다. 가족이니까. --- p.49

더듬어 보면, 친구는 ‘어딜 같이 가 주는 사람’ 같다. 어딜 가야 하는데 혼자 가기 심심하거나 민망하거나, 어쨌든 뭣할 때 동행해 주는 사람…. 친구는 그렇게 동행해 주기도 하고, 친구 아니었는데 그렇게 동행하다가 친구가 되기도 한다. ‘동행’이란 말 속에는 ‘시간’과 ‘공간’이 공존한다. 친구들은 같은 시간 속을, 같은 공간 속을 같이 간다. 심지어는 함께하지 못한 시간, 공간에조차 친구는 같이 가 준다. 같이 가기로 한
약속만으로도…. --- p.77

이유를 알 턱 없고, 안다 해도 해결책을 줄 수 없을 게 분명한 꼬마의 한마디에 삽시간에 마음이 고요해졌다. 삽시간에 평온해졌다. 신기한 일이었다. 내가 괜찮아질 거라고 믿어 주는 이가 이 세상에 한 사람은 있다는 안도감 때문이었을까. 그 사람이 아직 열 살밖에 안 되고 몸피도 아주 작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지 싶다. 내가 괜찮아지는 데,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지 싶다. 힘들고 슬플 때, 우리가 필요로 하는 건 실행하지 못할 버거운 행동 지침도 아니고, 귀 언저리만 맴돌다 사그라질 산만한 충고도 아니고, 그저 막연한 이 한마디인지도 모르겠다. “(당신은) 괜찮아질 거야.” --- p.109

우린 정말이지, 자신의 감정을 알고, 인정하기보다는 감추기에 더 급급하다. 슬픈데, 울적한데, 속상한데 내색하지 않으려 한다. 자기 안의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면 안 되는 줄로만 안다. 그러나 머리로는 그리 생각해도, 한번 생겨난 감정은 이성의 힘만으로 썰물처럼 말끔히 빠져나가지 않고 어떤 방식으로든 새어 나온다. 안타깝게도, 자주 꽤 부정적인 방식으로, 고무적이지 못한 내용으로. 별일 아닌 사소한 언행을 구실삼아 자신도 외면하는 어떤 감정을 남에게서 해소하려 들면, 누가 그런 이에게 위로의 선물을 줄 수 있을까? --- p.132

칠십여 평생, 배우가 될 생각은 꿈에서조차 해 본 적 없던 우리 엄마는 지금 단역 배우로 신명 나는 인생을 살고 있다. 당신에게 딱 맞는 일이란다. 너무 좋단다. “수정아, 좋아하는 일을 찾는 데는 75년이 걸릴 수도 있어.” 엄마는 75년 만에 드디어 좋아하는 일을 찾았지만, 지나간 75년을 원망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찾은 게 다행이라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79세를 살고 있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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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읽으며 아름답게 일어서는 슬픔을 보았다. 작가가 사람을 자기 쪽으로 당길 때의 바탕은 진정성이다. 과하지 않으나 물러섬 없이 손을 잡고 눈을 맞추며 이마를 짚는다. 진솔하게 들려주는 엄마의 손길 같은 세상살이와, 깊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삶의 틈새를 만지는 작은 속삭임들이 책장마다 색색의 알갱이로 건네진다. 나도 이제, ‘상냥 주머니’를 가진 그녀 편이다.
- 채현선 (소설가, 『207마일』)
분주하고 소란한 세상에서 듣는 별님 같은 이야기. 봄의 길목에서 강가에 앉아 큰누이에게 전해 듣는 삶의 이야기. 오늘에서야 내 편이 있음을 깨닫게 해준 고마운 이야기. 이 책을 통해, 나는 나에게로 한 발짝 더 걸어간다. 한 장 한 장 넘겨 가다 작가의 삶의 지혜와 용기에 내가 위로를 돌려받는다. 이 책은 곧 내 편인 것이다.
- 이승한 (KBS [다큐 공감]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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