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9년 0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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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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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23.25MB ? |
ISBN13 | 9791189995027 |
KC인증 |
발행일 | 2019년 03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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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23.25MB ? |
ISBN13 | 9791189995027 |
KC인증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스페셜 에디션)
12,400원 (0%)
저자의 글 프롤로그_ ‘이용당했다’는 말에 관하여 1부 이제는 너에게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다 1장. 그들은 태초부터 관계에는 관심이 없었다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선배가 있어요 _‘이용’과 ‘호의’의 차이 마음이 불편하다면 당신은 착한 것이 아니다 _초자아의 처벌 더 이상 너의 들러리로 살고 싶지 않아 _악성 자기애를 가진 그들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자기중심적인 것은 다르다 _욕구가 자아에 앞설 때 한 번 더 생각하기) ‘나’는 없고 ‘욕구’만 남았다 나는 너의 2시간짜리 영화가 아니다 _헷갈리지 마세요, 호구의 정의 나는 너에게 너일까, 그것일까? _관계의 성격을 알아차리는 연습 2장. 관계에 속은 것과 배신당한 것은 다르다 돈 가는 데 마음 가고, 마음 가는 데 돈이 간다 _비용의 한계치 경조사비 문제는 신도 해결하지 못한다 _돈은 관계의 바로미터 언제까지 상대에게 맞춰주기만 할 텐가 _잘못된 관계가 반복되는 이유 나쁜 사람을 물리치는 몇 가지 방법 _다섯 사람의 법칙 처음부터 우리는 친구가 아니었을지 몰라 _배신은 없었다, 관계에 대한 착각 너와 나의 애정의 크기가 이토록 다름을 알았을 때 _쌍방향의 의미 미움받을 용기, 그다음에 우리가 알아야 할 것 _다시 사랑할 용기에 대하여 3장. 그들은 가까운 순서대로 이용한다 본래 가족이 더 이기적이다 _수용할 것과 거부할 것 헌신 모드는 이제 끄겠습니다 _희생의 마감시한 한 번 더 생각하기) 가족일수록 더욱 의도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빨간 머리 앤과 다이애나는 없다 _모태친구에 대한 환상 가까운 친구의 성공이 나는 불편하다 _질투의 파괴본능에서 살아남기 나에게 잘해줬으니 그만큼 분노를 받아줘야 할까 _감정의 채무관계 한 번 더 생각하기) 나쁜 사람은 보내고 좋은 사람은 남기는 몇 가지 기준 2부 그와 그녀의 분노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1장. 싫은 건 싫다고, 아닌 건 아니라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손익계산서가 있다 _물적자원과 심적자원의 교환 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없다, 엄마조차도 _손해에 둔감한 사람 어쩌면 당신에겐 뒤끝이 필요한지도 몰라요 _‘감정 조절’의 진짜 의미 분노를 느끼지 못하는 것도 병이다 _어쩌면 당신도 감정 난독증 누구도 나를 속물이라 비난할 수 없다 _정신분석에서 말하는 결혼의 요건 잘난 척도 하면서 살아야 숨통이 트인다 _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 우습게 행동했더니 진짜 우스워지더라고요 _어렵게 보이는 것도 전략 2장. 다시 만날 것처럼 손을 놓아라 지금이 좋은 때가 아니면 비껴 지나가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_아직인 나, 벌써인 너 ‘어쩔 수 없이’는 실패를 덮는 이불이다 _YES or YES 나는 너의 공감 주유소가 아니다 _공감 착취에 대항하기 알아버렸다, 내가 너의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걸 _공격의 다른 이름 나쁜 감정도 내 것이고 불편한 마음도 내 것이다 _감정 객관화하기 내가 요구하지 않으면 상대가 가져간다 _관계를 지키며 할 말 다하는 연습 만나는 법보다 헤어지는 법이 더 어렵다 _좋은 이별의 정의 그 어떤 순간에도 최우선은 나여야 한다 _엇갈린 관계 바로잡기 다시 만날 것처럼 손을 놓아라 _이별이 아닌 휴식 한 번 더 생각하기) 관계에 관한 몇 가지 Q&A 에필로그_ 우리는 서로에게 꽃이 되기도 하고 필요가 되기도 한다 |
그(녀)와 나 사이의 은연 중 느꼈던 불편함 혹은 머릿속을 붕붕 떠다니게 했던 복잡함을 정확하게 짚어준다.
영원한, 진정한이라는 이상적인 수식어는 내려놓고 현실 속에서 단연코 마주하게 될 관계의 이면을 작가는 섬세하고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독자는 짐짓 손이 닿지 않는 등허리 어딘가를 시원하게 긁히고 있다는 착각을 받을 정도로 관계에서의 답답함이 풀리는 기분일 것이다.
베프라고 믿었던 오랜 친구들과 졸우(졸업우정)한 후, 상실감으로 인해 한동안 우울증을 겪었다.
내가 너무 예민한 사람인가, 아니면 너무 섣불리 결론을 지어버린 건 아닌가 하는 생각들로 잠 못 이루던 밤.
그 당시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아마 조금은 덜 자책하고 덜 아파했을지도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 그때의 선택을 스스로 존중하게 되었고 더 이상 자책하거나 아픔을 느끼지 않게 되었지만 마음 속 어딘가에서는 누군가 나를 지지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런 때에 이 책을 만났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작가가 임상에서 마주하고 겪었던 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나의 경험을 투영할 수 있었고 덕분에 지난 관계들을 제대로 정의내리며 정리할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 만날 새로운 인연을 위한 자리비움의 중요성까지 알았으니 관계의 A to Z를 친절한 언어로 배운 느낌이다.
책을 덮으며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가 관계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상대가 나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래서 우리가 어떤 관계를 이루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
아직은 나와 너의 거리가 선명하게 보이지 않지만, 작가가 말하듯이 '어린아이처럼' 더듬더듬 짚어 나가다 보면 언젠가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때에 함께 할 그(녀)에게 미리 인사를 건네본다.
* 하이라이트
- 모든 사람은 타인을 필요로 한다. 의식을 하든 못하든 우리는 타인을 이용한다. 실상 지금껏 그래왔을 것이다. 중요한 건, 이런 나의 속성을 수면 위로 떠올리는 것이다.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반대로 '누군가가 나를 이용했을 때' 그 즉시 상대를 단죄하지 않고, 제대로 관계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름의 질서와 기준을 정하고 지키는 일도 중요하지요. 하지만 불편한 시그널이 왔을 때 '제때 알아차리는 일'도 그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 인생은 좋은 사람을 붙잡지 못하는 것보다 보내야 할 사람을 '제때' 보내지 못할 때 더 크게 훼손되는 법이다.
- 나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 있다. 만약 10미터에서 100미터로 성장하면 높아진 높이만큼 넓이도 확장하는데, 이 넓이 안에 '좋은 인연'이 들어온다. 그러고 보면 성장만큼 좋은 인연을 끌어들이는 자석도 없다.
- 싸움은 가면을 벗고 '날것의 욕구'를 그대로 드러내도록 도와준다. 상대에게 자신의 욕구를 드러낼 기회를 왜 스스로 박탈하는가? 감정적으로 제어하지 못하는 분노라면 문제가 된다. 하지만 관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 서로의 욕구가 분출되는 다툼의 시간도 필요하다.
- 배신은 아프고 싫은 것이지만 배신이 나를 죽이지는 못한다. 그저 아주 작은 관계의 실패일 뿐이다.
- 마음이 흐르는 방향은 내 탓도 상대 탓도 아니다. 이런 깨달음만 얻고 넘어가자. 내 마음이 그에게, 그녀에게 넘치게 갔던 것은 상대가 내 마음을 조종해서도 아니고, 내가 못난이여서도 아니다. 나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어쩌면 깊은 무의식 속에 '이유있는 넘침'이었을 수도 있다. 이것만 알아차려도 자기 상처나 타인에 대한 원망에서 벗어날 길이 열린다. 그리고 나는 나도 몰랐던 그 '이유'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날을 맞게 될 것이다.
- 해피엔딩까지는 아니어도 최악의 비극으로는 정리하지 말자. 좋은 기억은 그대로 두는 것, 미움으로 추억을 덮지 않는 것, 그리하여 과거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을 존중하게 될 때 내 마음과 시간 역시 허무하지 않게 된다.
- 관계에서 필요한 것은 미움받을 용기가 아니다. 상처받은 후에도, 관계의 어그러짐을 겪고 나서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용기다. 아무리 작더라도 내게 남아 있는 것, 남겨진 것, 마음의 여지에 집중하라.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여지, 그 '싹'을 보존하고 키울 때 나는 과거의 망가진 관계에도 불구하고 건재할 수 있고 다시 내가 원하는 관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 나는 그런 관계를 권하지 않는다. 껍데기만 있고 속이 텅 빈 관계는 언제고 금이 가거나 깨지거나 부서진다. 오래 만나왔다고 해서, 많은 것을 공유해왔다고 해서 모두 친구인 건 아니다. 진짜 관계인 것도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가 서로를 '그것'이 아닌 '너와 나'로 바라볼 때 그것이 진정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다.
- 모든 관계를 끌어안을 순 없다. 나를 지키고 나를 살리는 좋은 관계는 가져가고, 나를 아프게 하고 주저앉게 하고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관계는 접는 것이 맞다. 새로운 사람을 내 안에 들이기 위해서라도 나쁜 것을 비운 후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 배려는 무언가를 많이 해주는 것, 뭘 많이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내 형편을 혹은 필요를 물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