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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티드 드럼

페인티드 드럼

리뷰 총점8.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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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68g | 140*210*30mm
ISBN13 9788954655590
ISBN10 8954655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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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미묘하게 다른 선택들을 놓고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어떤 선택은 행복을, 어떤 선택은 절망을 가져올 것처럼. 올바른 길은 없다. 참인 길도 없다. 길이 익숙할수록 내 마음은 더 쉽게 길을 잃는다. --- p.11

산 자인 우리는 어떤 상황에 붙잡혔다가 빠져나오면 또다른 상황과 맞닥뜨린다. 망자는 전체 그림을 보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한다. 그래도 나는 그 상황들을 잇는 연결고리만이라도 기록하려고 노력한다. 우리의 일상적인 다툼, 놀람, 이 길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길을 찾으려고 애쓴다. --- p.13

인간의 마음은 어디로 보나 우리가 사는 길만큼 얽혀 있다. --- p.37

우리를 옥죄는 것은 끊임없이 깨닫게 되는 우리 자신의 필멸성이다. 물론 뭔가를 붙잡고 놓지 않으려는 덧없는 허영도 우리를 항상 유혹한다. 우리 육신이 결국은 생물학적으로 분해된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특별한 가치를 가진 뭔가를 소유하려고 애쓴다는 사실이 대체로는 어처구니없게 느껴진다. --- p.49

지금 나는 일어나 어스레한 어둠 속 내 침실 입구에 서서, 나를 향해 선명하게 삐걱삐걱 다가왔다가 나를 스쳐 내 침대로 걸어가는 발소리를 듣는다. 날은 아주 춥다. 소름이 오스스 돋는다. 잠으로 가는 입구에서 죽은 내가 살아 있는 나와 잠시 만난 것처럼, 나는 내가 다닌 길의 호흡을 느낀다. --- p.66

무無가 되고 싶은 소망, 부서져 먼지가 되고 싶은 그 끔찍하고 익숙한 소망이 나를 떠민다. (중략)고통과 섹스가 슬픔을 무디게 만들지만 우리 둘 다 슬픔에 잠긴 것 같다. 내게는 익숙한 일이다. 지금 일어나는 일은 아마 그보다 내가 더 잘 알 텐데, 다른 사람에게 나를 내던져 파괴하려는 노력을 반복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늘 실패했고, 지금도 실패다. 내 슬픔은 뼛속 깊이 파고들어가 있어 빼내려면 내 뼈를 모조리 부숴야 할 것이다. --- p.68~69

슬픔이 얼마나 반복적으로 찾아오는지 이야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p.90

하지만 지금은 절망이 어느 정도 걷혀 그 시간을 넘기고 살아남은 자들이 드러났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지난 시대로부터 내려온 슬픔, 우리 세대의 그것 말고도 다루어야 할 슬픔, 우리가 잊을 수 없는 곳에 박혀 있는 잔인한 사건들이 있다. 우리는 망각하려는 욕구가 있다. 나는 우리의 열병 같은 망각이 그쳤는지 아직 모르겠다. 우리는 늘 망각의 언저리를 걷는다. --- p.159

청춘은 고통을 의미하기에 나는 한 번도 청춘을 기다린 적이 없었다. --- p.198

오로지 인간만이 의지로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지만 변화란 기만적인 것이다. --- p.223

살과 뼈처럼, 북의 몸은 영혼을 담는 그릇이다. 남녀의 사랑은 변하고 틀어지고, 제 꾀에 넘어가고, 의심의 먹이가 되지만, 북은 계속 살아간다. 북은 생명 없는 사물이 지닌 인내심으로 기다리지만, 생명 자체의 힘으로 치유된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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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 가득한 두려움, 신화적인 이야기, 살아 있는 자들의 숙명을 포착하는 루이스 어드리크의 빼어난 솜씨에 독자들은 숨이 멎을 듯 빠져든다.
- 뉴요커
윌리엄 포크너와 가브리엘 마르케스가 그랬듯이, 있을 법한 세상을 창조하는 것과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누구도 얕잡아 볼 수 없는 위업이다. 루이스 어드리크는 그 과업을 훌륭히 이루어냈다.
-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파괴와 부활 사이에서, 그녀의 이야기는 어느 때보다 예술적으로 흐른다.
- 워싱턴포스트 북 월드
어드리크는 삶은 곧 변화라는 점을 믿는 작가다. 그리고 변하는 그 삶을 자신의 캐릭터들이 좋게, 혹은 나쁘게, 그리고 다시 좋게 경험하도록 두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바로 이 점이 정교하고 아름다운 이 소설의 핵심이다.
- 보스턴 글로브
어드리크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심리와 현대적 가치 사이에서 일어나는 충돌을, 몇 세대에 걸친 상실과 그리움을 능숙한 솜씨로 상기시킨다. 『페인티드 드럼』의 문체는 그녀의 시만큼이나 운율이 살아 있다.
-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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