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크로마뇽

크로마뇽

: 빙하기에서 살아남은 현생인류로부터 우리는 무엇을 배울수 있는가

리뷰 총점8.9 리뷰 16건
베스트
역사 top20 2주
정가
18,900
판매가
17,01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430쪽 | 644g | 148*210*30mm
ISBN13 9788994418384
ISBN10 89944183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수민
가톨릭대학교 영어영미문화학과를 졸업했으며 호주 맥쿼리 대학교에서 Translation and Interpreting, Advanced Translation을 전공했다. 다수의 정부기관 및 기업체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이코노미스트 2012 세계경제대전망>(공역), 『The Complete Beatles Chronicle』(공역), 『와인 아틀라스』(공역)이 있고, 잡지 「탑기어」,「멘즈헬스」에 번역 기사를 제공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좋은 투창기는 창을 던질 때 약간 휘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치 스프링이 내장된 것처럼 휘어졌다 던지는 마지막 순간에 힘을 추가해주는 원리다. 무게를 더해주는 투창기를 사용했을 때 효과는 증가했고 이것이 이후 크로마뇽인 투창기에 동물의 이미지가 정교하게 조각된 이유일 것이다. 이런 조각이 무게를 더하는 역할을 했다(화보 10). 아름답게 만들어진 비싼 산탄총에 정교한 장식을 새기는 전통은 오늘날에도 남아 있다. 투창기는 아마도 오랫동안 지니고 다니며 사용한 소중한 소유물이었을 것이다. 이것이 왜 정교하게 장식된 투창기들이 많이 발견되는지를 설명해준다. 크로마뇽인들이 사용한 투창기는 대부분 쉽게 만든 단순한 장치였고, 휴대하기 가볍고, 전문가가 사용했을 경우 매우 효과적인 사냥무기였을 것이다. 이후에 발견된 일부 소형 투창기들은 어린아이들이 무기 사용방법을 배우기 위해 사용했던 어린이용 투창기였을지도 모른다.
나무가 없는 환경에서 투창기처럼 가공된 공예품을 제작하기 위해 원자재를 찾는 일에는 독창성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나무가 턱없이 부족한 북쪽의 환경에서 도구나 무기뿐만 아니라 건축 자재나 연료에 사용할 재료로 나무 대신 뼈와 뿔을 이용했다. 툰드라 지대에서 가장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원자재는 동물의 뼈였다. 누구도 동물의 뼈 없이는 정착은 고사하고 사냥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동물의 뼈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뿔과 뼈를 날카롭게 다듬은 무기나 다른 소형 공예품으로 만들기 위한 매우 효과적인 석기가 필요했다. 즉, 매머드 상아와 순록의 뿔, 장골이 가진 도구로서의 가능성을 이용해야 했다. 크로마뇽인들은 이 같은 재료의 긴 조각 없이는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가벼운 무기나 뼈송곳, 그리고 가장 혁신적인 발명품인 바늘귀가 있는 바늘 같은 정교한 공예품을 제작할 수 없었다. 돌날격지는 이 같은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 수십 개의 표준 규격을 가진 돌날로 만드는 다목적 도구의 디자인은 제작자의 기발한 독창성에 좌우됐다. 이처럼 단순하지만 다재다능한 기술은 앞서 언급한 몸체 하나에 여러 가지 도구가 들어 있는 스위스아미 칼을 연상시킨다. ---「척박한 겨울을 나기 위한 필수품, 동물의 지방과 수석 그리고 모피」 중에서

화산폭발과 그 뒤에 이어진 추위가 인간의 활동을 바꾸어놓았다. 식량 부족과 추위로 인해 다른 무리들과 중대한 사안들을 상의하기 위해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했기 때문에 크로마뇽인들이 더 제한된 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이 생겼다. 고립된 삶이 깨졌고, 지능이 높아지고, 다른 무리와의 연락이 빈번해졌으며, 기술적 혁신이 꽃을 피웠다. 이윽고 기술혁신은 사회적·종교적 삶, 미술과 음악, 냉혹하고 끊임없이 변하는 세계를 규정하는 복잡한 믿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평생 다른 무리를 거의 만나본 적이 없는 무리들 사이에서 최초의 접촉은 아주 신중하게 이루어졌을 것이다. 이전까지 그들이 다른 무리들과 접촉했던 경우는 아마도 먼 산등성이에 있는 사람을 목격하거나 사냥 사고에서 살아남은 사람을 만나 다른 무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것이 전부였을 것이다. 유창한 언어능력이 촉매가 되고, 생존이 협력과 직결되며, 환경에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세상에서는 정보를 교환하고, 이야기나 농담을 나누며, 젊은 남성이 젊은 여성에게 호감을 가지는 방식으로 접촉이 일어나고 그다음엔 더 장기적인 상호작용으로 이어지는 현상은 거의 불가피한 일이었다.---「뛰어난 이동성, 아프리카에서 서아시아로 다음엔 유럽으로」 중에서

이주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Y염색체 연구를 통해 약 5만 9천 년 전까지 현생 인류가 아프리카 외의 지역에서 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남성 가계도를 만들 수 있었다. 이때가 토바 화산 대재앙 이후 인구가 증가하던 시기인 동시에 완전한 현대 호모 사피엔스가 마침내 아프리카에서 다른 대륙으로 퍼져나간 시점이었을 수도 있다.
인간이 따라간 길의 흔적이 희미하기 때문에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이주하면서 택한 노선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천 명의 사람들만이 소규모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나일 계곡을 따라, 그 당시엔 존재했던 사하라 사막의 물줄기를 따라, 또는 빙하시대 후기에 해수면이 훨씬 낮았던 홍해를 건너 아시아로 건너갔을 것이다. 크로마뇽인들의 아프리카 조상들은 인구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감지하지 못할 만큼 아주 적은 숫자로 그들의 열대 거주지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다.
이들은 호혜와 정보교환을 바탕으로 먼 거리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는 데 익숙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타인과 협력했고, 자신들을 둘러싼 환경과 일치하는 삶을 살았으며, 더 이상 포식동물들의 한 종이 아니라 바로 우리와 같은 진정한 인간으로 변모했다.
사람이 살기 힘든 지역에서 넓게 흩어져 살았던 소수의 인간들. 아프리카 그리고 다음엔 근동 지역에 살았던 해부학적 현대 인간이 크로마뇽인의 조상이었다. 놀랄 만큼 짧은 시간에 이들의 일부 후손들은 근동 지역에서 나와 완전히 다른 세상인 유라시아와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현생 인류의 일만 번째 할머니, 아프리카 이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