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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야,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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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야, 잘 가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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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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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5월 25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5만자, 약 3.4만 단어, A4 약 66쪽?
ISBN13 9788954613842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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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야기를 하나 지었데이. 아틀란티스라는 사라진 왕국에서 살았던 소녀 이야기.”
“그런 걸 와 하노?”
“뭐?”
“이야기 짓기 말이다. 소설가라도 될라 카나?”
정우는 벌렁 드러누웠어. 한참 동안 천장을 바라보기만 했지.
“니는 괴롭지도 않나?”
“모르겄다.”
“이야기를 짓다보모 잡생각이 싹 달아난다 아이가. 새로 시집 간 엄마 생각도 안 나고. 멸치 국숫집 생각도 안 나고. (……)” --- pp.81-82

만수씨를 실망시키다니. 나는 갑자기 갈 곳이 없어진 사람처럼 오랫동안 그 자리에 서 있다가 찐빵집이 있는 시장통을 빠져나왔지. 눈앞이 흐릿해왔어. 내가 울고 있는지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파. 이건 뭐람. 독서클럽 아이들한테 한턱내겠다고 엄마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나는 내가 그렇게 미워했던 아버지나 엄마보다 나을 게 하나도 없었어. --- p.141

아버지가 집을 나가면서 심지어 엄마가 정우를 앞세워 점집을 찾아다니면서 그리고 정우가 엄마랑 잘 통하면서 나는 점점 더 어디 먼 곳을 꿈꾸기 시작했어. 선우현 선생님은 플라톤인가 하는 옛 철학자가 잃어버린 낙원을 이야기한 거라고 했지. 플라톤의 처지는 내 처지보다 낫네, 잃어버릴 낙원이라도 있었으니. 나는 단 한 번도 낙원 비스무리한 것도 가져보지 못해 어떤 모습이 낙원인지도 몰라.
--- p.15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경실이는 전교에서 가장 뚱뚱한 소녀다. 부패 공무원인 아버지와 계모임으로 바쁜 어머니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폭식을 거듭한 탓이다. 어느 날, 경실이 앞에 이복언니라며 ‘정우’가 등장한다. 학교에서도 늘 외톨이였던 경실이는 내심 정우가 좋지만, 절대 언니라고 부르진 않는다. 매일 밤, 둘은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진다. 경실이는 독서클럽 친구들에게도 각자 자신이 꿈꾸는 아틀란티스에 대해 써보자고 제의한다. 그러나 용식이가 쓴 「독재자가 없는 세상을 꿈꾼다」라는 글을 보고 위험한 원고니 없애자고 했다가 용식이와 크게 다툰다. 경실이는 이 과정에서 공무원인 아버지의 ‘빽’ 때문에 자신이 독서클럽에 들어올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상처를 받는다.
경실이 아버지는 선거에 출마하면서 정우와 경실이에게 행동을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경실이는 경찰서에 불려간다. 용식이의 글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경실이는 모임의 주동자로 의심받게 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리가 아틀란티스에 가 닿게 된다면 우리는 말하지 않아도 하나가 될 것이며, 그러므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마음을 아프게 아프게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그곳이다. 이제는 아틀란티스를 그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매일매일 거울 저 너머로 다른 세계를 갈망했던 나에게, 그 세계에서 따뜻했으면, 오래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우리에게 이 소설은 아틀란티스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소설에는 내가 갈망하였고, 갈망하자마자 부서져버렸던 세계가 통째로 들어 있어 놀랍고도 반가웠으며 또 한편 섬뜩했다. 『아틀란티스야, 잘 가』는 그때의 시절들을 어슬렁거리며 아파했던 나에게, 당신에게 ‘반창고’다. 소설 속 주인공들이 밤을 밝히며 지었던 이야기를 조금 더 품고 있으려니 슬며시 냄새가 풍긴다. 참 진하다. 이 강렬한 허기의 냄새! 이 강렬한 허수경, 당신의 냄새!
이병률(시인)
저개발의 기억은 그다지 오래지 않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성장은 우리 모두의 열망이었다. 스스로 반성하지 않을 때에만 열망은 가능하리라. 그 결과,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소망은 이뤄지고 약속은 지켜졌다. 경제가 성장하는 동안, 우리는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삶을 살게 됐다. 우린 누구일까? 이건 늘 가능한 질문이다. 하지만 우린 누구였을까? 그걸 물어보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스스로 원했든, 아니면 타의에 휩쓸렸든 우린 성장을 열망했으므로. 『아틀란티스야, 잘 가』는 성장 이전의 흐릿한 기억에 대해 말한다. 단순히 우리가 애써 물어보지 않는 질문, 우린 누구였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만으로 과연 우리의 성장은 옳은 것이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김연수(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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