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가 출석하면서 경험했던 교회들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현상을 감지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구태의연한 모습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걷는 것처럼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쇠퇴하는 교회의 현실은 안타까움을 더하게 합니다.
저자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은 교회를 경험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진정한 교회, 성경이 말하는 교회를 추구하는 영적 순례의 길을 외롭지만 꿋꿋이 걸어왔습니다. 이 책은 평신도로서, 의료선교사로서, 일터 영성가로서, 그리고 교회 개척의 현장 사역자로서 선교적 교회야말로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세우시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임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연구자 또는 사역자의 입장에서 선교적 교회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어떻게 접근하고 정리해서 지역 교회에 적용할 것인가라는 선교학적 방법의 실천을 관찰할 수 있게 합니다. 지역 교회 차원에서 선교적 교회의 실현을 모색하는 현장 사역자들에 일독을 권합니다.
- 이광길 (교수, SOMA University 리더십)
금번 의료 선교사로, 목회자로 참다운 교회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40여 년간 고심을 해오던 최학선 목사님께서 이 일을 학문적으로 깊이 연구하고 실제적으로 그런 교회를 세워 목회를 하면서 터득한 내용들을 정리해서 학위 논문으로 제출하고 그런 내용들을 보완해서 “건강한 교회를 향한 갈망”이라는 제목으로 출간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추천자도 40여년 이상을 이민 목회 현장에서 교회를 섬기며 고심 해왔던 부분들을 재정립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추천자는 한 때 5000여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초대형 교회를 10여년 이상 부 교역자로 섬겨보기도 했고, 또 20여명이 채 안되는 교회를 맡아 중형 교회로 성장시키면서 안고 있었던 목회자의 내면적인 갈등과 고심이 많이 있었습니다.
동시에 주의 종들을 양육하는 신학대학교의 최고 책임자인 총장으로 6년간 봉사해오면서 목회자의 본연의 자세는 교회를 양적으로 성장시켜야 된다는 교회 성장 이론에 주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 배경은 추천자가 섬겨왔던 대형교회의 목회 패러다임이 성경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는 그 당시 많은 목회자들이 갈망하고 있던 교회 성장학의 이론이 양적 성장을 강조해왔고, 교회 성장학의 권위자인 풀러 신학교의 피터 와그너(Peter Wagner) 교수 밑에서 공부하면서 그의 이론에 전적으로 동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선 목회를 은퇴한 이후 현대 목회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되겠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선교에 있고 교회는 근본적으로 선교를 감당하는 선교적 본성을 회복해야 된다는 사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재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날의 많은 교회들이 포스트모던의 영향을 크게 받아 인본주의적인 교회 형태로 변하고 있는 요인도 교회의 양적 성장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자는 교회를 통해 성경적인 목회 패러다임을 실현시켜 보기위해 LA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루이지애나 주에 있는 교인들의 요청을 받고 매 주말마다 자비량으로 몇 시간씩 비행기를 타고 가서 예배를 인도하고 성경 공부를 하면서 성경적인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저자는 그 당시 현역 치과병원장으로 여러 병원을 다니며 풀타임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었고 동시에 풀러 신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과정이었습니다. 추천자도 그 교회를 직접 가보고 너무 무리한 사역이라고 만류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와중에도 건강하고 바른 교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목회 현장에 그 논리를 접목시키기 위해 힘쓰고 학문적인 뒷받침을 얻기 위해 선교학자들과 목회자들의 조언을 들어가면서 목회 현장을 정리해서 박사학위 논문 주제로 정하고 잘 정립시켰습니다.
목회 현장에서 교회 성장이 양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고심하고 있는 목회자들이나 앞으로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전도사들, 그리고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건강한 교회의 본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평신도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는 마음에서 기쁜 마음으로 추천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 송정명 (목사, 미주 성시화운동본부 대표, 전 월드미션대학교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