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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의 매력과 유혹

고지도의 매력과 유혹

: 지도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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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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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6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692g | 185*226*20mm
ISBN13 9788959665020
ISBN10 895966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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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혜정 (金惠靜)
혜정박물관 관장이면서 고지도 및 고서 자료 연구가인 김혜정은, 재일교포 3세로 어린 시절부터 고지도를 좋아하여 수집하는 취미가 남달랐다. 또한 고지도를 수집하면서 국가 간의 영토와 영해 문제의 해답이 고지도에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약 25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수집한 지도와 유물을 경희대학교에 기증하였다. 개인이 소장하는 것보다는 공공 기관이 맡아 관리해주는 것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더욱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혜정박물관은 김혜정 관장의 뜻과 기증 유물을 기반으로 설립되었다. 김혜정 관장은 전시회와 세미나, 학회 활동 및 강연 등으로 동해, 독도, 북방 영토 등을 내외에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고지도를 수집하며 얻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유력 일간지와 잡지에 칼럼을 기고함으로써 낯선 서양 고지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동해의 역사와 형상』 및 『SEA OF KOREA』, 『ANTIQUE MAPS & KOREA』 등으로 출간하여 동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가 하면, 우리 주변국과의 외교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근거 자료로 제공했다. 오치르바트 대통령이 쓴 『몽골국 초대 대통령 오치르바트 회상록』과 몽골의 역사 소설 『만두하이』 등도 번역 소개했으며, 최근에 『초원의 나라 몽골을 가다』(2012)를 펴냈다.

한편 김혜정 관장은 30대의 젊은 시절, 제주도에 지적 장애아를 위한 사회복지법인 혜정원 아가의 집을 설립해 운영하고, 우리나라와 수교 이전부터 몽골을 출입하여 한ㆍ몽간 교류 추진에 크게 기여하였다. 몽골 대통령으로부터 최고문화훈장(1991), 최고지식인훈장(2010), 북극성훈장(2011)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고지도 자료 수집의 사회 환원과 혜정원 운영 등의 활동을 인정받아 삼성생명공익재단에서 주관하는 ‘비추미 여성 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석좌교수, 동 대학 혜정문화연구소 소장 겸 혜정박물관 관장,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학회 회장, 혜정원 아가의 집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혜정 관장은 항상 “내가 먼저 희생과 봉사를 하면 받는 당신이 먼저 좋지만, 결국 나도 좋아지고 나라까지 좋아진다. 세상은 정직과 성실을 알아준다. 그것이 ‘오늘의 나’가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힘주어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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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배한 자들은 먼저 지도를 장악했다. 정확한 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것이 담고 있는 세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나는 위난(危難)의 시절 우리 사회에 묻는다. 우리 지도자들의 집무실에는 다양한 지도가 걸려 있는가?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지도 연구자들이 양성되고 있는가? 다양한 분야의 성과들이 지도로 표현되고 있는가? 우리는 미래의 꿈과 전망을 담은 지도를 그리고 있는가? 대답 여하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 p.17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독립되어 그려진 지도는 당빌(J. B. D’Anville)이 편집하고 제작한 『신중국지도첩』의 42개 지도들 중에서 31번째에 있는 지도이다. 이 지도첩은 중국 청나라의 강희제가 중국에 체류하고 있던 서양의 선교사들에게 명을 내려 중국 전역을 측량하여 제작한 「황여전람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지도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보다 130여 년 전에 제작되었으며 서양에서 우리나라의 지리적 형태를 그리는 기준이 되었다. 또한 이 지도는 두만강 북쪽의 녹둔도까지 한국의 영토로 표기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국경 문제를 다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p.72
최근 우리는 한ㆍ중, 한ㆍ일 간의 영토 및 역사 문제에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간도 문제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이 함께 얽혀 있는 매우 복잡한 역사 문제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선 국내외의 문헌 사료와 자료를 발굴하고, 이를 연구하는 학술 연구 전문가 집단의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서양에서 제작된 고지도를 통한 당시의 국경선 문제를 연구하는 학술 세미나와, 이를 바탕으로 한 고지도 전시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로써 영토의 역사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과 국민적 의식을 고취하고 해외 공관과 관련 기관을 통한 교육적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성과를 정보화하고 네트워크화하는 학술 연구 환경도 구축해야 한다.
--- p.76
18세기 초부터 19세기 초까지 약 100여 년 동안 제작된 많은 지도는 동해의 명칭을 ‘코리아 해(Sea of Corea, Sea of Korea, Corean Sea)’로 표기하였고,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에 위치한 바다의 명칭 역시 막연한 의미를 가졌던 ‘동방해’에서 점차 인접국인 우리나라의 고유 명칭이 포함된 ‘코리아 해’로 정착되어갔다.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는 ‘코리아 해’와 ‘일본해’가 병기된 지도가 많이 제작되었는데, 두 가지 명칭이 병기된 지도를 보면 18세기 중반에 제작된 지도들은 우리나라 쪽은 ‘코리아 해’로, 일본 쪽은 ‘일본해’로 표기하여 균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19세기 초반이 되면 ‘코리아 해’는 제주도 남쪽 바다를 포함하는 동중국해 쪽으로 밀려나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지도가 많이 나타난다. 19세기 중?후반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지도에는 ‘일본해’만 남게 되고 ‘코리아 해’는 사라지는데, 이것은 서양과의 교류와 개항으로 국제 사회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증대되었기 때문이다.
--- p.85
2011년 7월 혜정박물관에서 공개한 일본의 고지도 중에는 동해가 ‘조선해(朝鮮海)’로 표기된 것이 있다. 이것은 에도 시대의 천문학자인 다카하시 가게야스(高橋景保, 1785~1829)가 1807년부터 1810년까지 동판으로 제작, 인쇄한 「신정만국전도(新訂萬國全圖)」로서, 서양의 지도와 선박으로부터 습득한 정보를 참고해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는 반도 형태로 표현하고, 그 명칭은 조선으로, 동해는 ‘조선해’로 표시했다. 또 1844년에 만들어진 「신제여지전도」에서도 ‘서울[京]’ 표시와 함께 동해를 ‘조선해’로 명기했다. 이 지도는 프랑스 지도를 참고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그 당시 일본에서 서양 학문의 최고 권위자였던 미쓰쿠리 쇼고(箕作省吾, 1821~1847)가 제작하였기 때문에 지도 자체의 권위가 높다는 것이 학계의 설명이다.
--- p.101
이제부터라도 고지도 속에 숨겨진 역사적 가치를 대중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 이는 어느 한 개인이나 사립 대학교로서는 한계가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할 때이다. 이를 위해 고지도 전문 박물관의 건립이 시급하고, 수집한 자료들을 연구하는 전문 기관이 필요하다. 역사적인 증거가 확고하고, 이것이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제대로 인정받게 한다면 일본의 입장도 바뀌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 p.106
이 시점에서 한 가지 의문이 고개를 든다. 통신사의 제술관은 보통 중인들 중에서 시문의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맡겨졌던 자리이다. 박안기의 시문 능력은 일본에 남아 있는 몇 편의 글과 글씨로도 입증된다. 여기 더하여 박안기는 천문학 분야에 대해서도 뛰어난 학식을 지녔던 인물이다. 그는 36세에 일본에 건너가 짧은 시간에 한일 문명 교류사에 한 점 흔적을 남겼던 것이다. 하지만 그의 영향이 배어 있는 「천문분야지도」가 이렇게 내 앞에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박안기의 이름 석 자는 우리 역사에서 찾아볼 길이 없다. 이러한 아이러니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 p.113
지금도 여전히 동해는 우리네 삶의 공간이다. 우리는 생활과 역사의 공간으로서 동해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우리가 앞으로도 영원히 동해라는 이름을 지키기 위해서는, 동해의 역사와 문화를 먼저 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옛날 어떤 분은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보이게 된다”고 말씀하였는데, 이 말을 조금 바꿔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굳게 지킬 수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에게 소중한 것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알고 사랑해야 하며, 굳게 지키는 의지와 방법은 뜨거운 사랑에서 움트는 법이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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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에게 생소한 지도의 세계를 쉽고 친절하게 보여주면서 지도의 세계로 이끄는 힘이 있다. 지도 제작자들의 이야기와 서양인의 시선으로 본 우리나라 모습부터 지도와 서책에서 엿본 옛사람의 풍정과, 동해와 관련된 논문까지 담았다. 독자에게 지도를 보는 안목을 길러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세계지도 상에서 사라진 우리 바다 ‘동해’의 이름 찾기에도 기여할 것이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지도를 만들었던 사람들은 광대한 세계를 품에 안으려는 꿈을 가졌습니다. 김혜정 박사는 그러한 지도를 찾아 세계를 누비며 한평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지도와 만나면서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는 사랑과 평화의 마음을 얻게 됩니다. 또한 그러한 작업의 결과로 간도가 우리 땅이고, 독도가 한국 영토이며, 동해가 우리 바다의 고유 이름이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지도를 수집하는 것은 단순한 열정만으로 가능하지 않으며, 세상과 사람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뜻의 결정임을 이 책에서 읽게 될 것입니다.
현길언 (소설가, 전 한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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