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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재발견

정치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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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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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20g | 146*216*20mm
ISBN13 9788994655222
ISBN10 899465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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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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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방송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보고 듣는 것인 만큼, 할 말은 하되 어느 편에 속하지 말고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원칙을 불문율로 삼아왔다. 그러나 그러한 나의 노력은 정권이나 그 하수인들에게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유창선이라는 사람은 MB 정부와 코드가 다르고, 따라서 정부를 비판할 소지가 있다는 점이 껄끄러웠던가 보다. 자신들 편이 아니면 방송에 나올 수 없다는 야만적 폭력이었다. 도대체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아무런 근거조차 없이 마이크를 빼앗고 한 사람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폭력이 어떻게 버젓이 자행될 수 있는 것인지,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박탈당하는 현실이 그저 통탄스러울 뿐이었다.
진나라의 시황제는 자신에 대한 학자들의 비판을 막기 위해 책을 불태우는 분서갱유를 했지만,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비판을 막기 위해 방송을 장악하고 마이크를 빼앗는 일을 저질렀다. 나의, 아니 우리의 겨울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1부. MB의 블랙에 걸리다」 중에서

나꼼수 같은 방송은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고 배려할 이유도 없다. 나꼼수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안 들으면 그만이다. 팟캐스트에 일부러 들어가서 다운로드 받지 않으면 나꼼수를 들을 일이 없다. 원하는 사람만 듣게 되어 있는 것이 팟캐스트 방송이다. 그냥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들으면 되는 일이다. 구태여 조선일보나 중앙일보에게까지 마음에 들 방송을 만들 책임은 없다. 자기들이 언제 나꼼수 방송에 스튜디오라도 한 번 빌려준 적이 있는가. 그들은 나꼼수의 공정성을 요구할 권리가 없다.
이는 결국 표현의 자유라는 차원에서 바라볼 문제이다. 나꼼수의 내용이 편파적이더라도 그것은 표현의 자유라는 차원에서 존중되고 보호받아야 한다. 요즘 세상에 가카만 깐다고 해서 문제가 될 이유가 무엇인가. 가카를 찬미하는 미디어가 보호받듯이, 가카를 까대는 미디어도 당당하게 존중받을 이유가 있다. 그것이 곧 표현의 자유이다. ---「4부. 우리는 왜 나꼼수에 열광했던가」 중에서

이 같은 변화는 민주주의에도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시민들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 자신의 의견을 올리고, 자신이 공감하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전파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 거대 미디어들이 주도했던 여론의 일방적 형성 과정은 이제 시민들이 SNS를 통해 아래로부터 자연스럽게 만들어가는 ‘풀뿌리 여론’의 형성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점에서 소셜네트워크 민주주의는 과거 참여민주주의가 이루지 못했던 미완의 과제들을 성취시켜가고 있다. 정치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가 과거에는 NGO를 통해 유기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이제 SNS를 통한 예고 없는 혁명의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3부. 대한민국, 정치를 팔로잉하다」 중에서

왜 그럴까. 보수는 태어날 때부터 SNS에 둔감하게 태어난 것일까. 개인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진보와 보수 사이에 존재하는 SNS 능력의 격차에는 구조적인 요인이 자리하고 있다. SNS의 환경 자체가 그러하다는 말이다.
우선 한국에서 SNS가 급성장한 배경을 이해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한국에서 SNS는 기존의 올드미디어에 대한 불신 위에서 성장하였다. 조중동으로 상징되는 보수 언론의 편파성과 불공정성에 대해 불만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대안 미디어로 생각하고 선택한 것이 바로 트위터나 페이스북, 블로그 같은 SNS였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 언론에 비판적인 진보층이 SNS의 중심을 이루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이다.
실제로 2011년 9월 한국광고주협회가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만 명을 대상으로 ‘SNS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 SNS 이용자 가운데는 진보적 성향이 보수적 성향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부. 보수는 왜 SNS를 두려워 하는가」 중에서

안철수의 말은 한마디로 보수와 진보가 편을 가르고 싸우는 한국 정치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양자 사이의 소통과 상호 보완적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물론 이러한 문제 제기가 안 교수에 의해서만 이루어졌던 것은 아니다. 많은 정치인들 혹은 지식인들이 한국 사회의 이념적 대립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고 보수와 진보 사이의 소통 혹은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말해 왔다. 그러나 그 같은 문제 제기는 대부분 그때뿐이었다. 우리의 정치 환경은 보수와 진보 사이의 이성적인 대화와 소통을 허락하지 않았다.
정치의 중요한 고비마다, 특히 선거 때가 되면 보수와 진보 진영 사이의 이념적 대결은 빠짐없이 등장했다. 보수는 자신들의 권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색깔론까지 들먹이며 진보를 공격해 왔다. 이에 진보 또한 방어적 차원에서 맞공격을 하곤 했다. 한국의 보수와 진보는 화해가 불가능한 적대적인 세력으로 늘 자리해 왔다.
---「5부. 소셜미디어시대, 소통의 정치를 꿈꾸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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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새롭게 열린 SNS 시대의 한국 정치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다. 소셜미디어의 전도사인 저자는 SNS가 우리 정치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다각도로 탐색하고 그 의미를 반추함으로써 소셜미디어가 가져온 정치 혁명을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SNS에 익숙한 이들이나 SNS에 거리감을 느끼는 이들 모두에게 소셜미디어와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성찰을 안겨주는 책이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SNS 시대의 정치를 제대로 분석한 책이 나왔다. 사실 유창선 박사 말고 누가 이런 책을 낼 수 있을까? 저자는 정치평론가이면서 미디어 분석가로 블로그-트위터-페이스북-개인방송에서 1인 미디어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해 왔다. 글도 깊이가 있으면서 술술 잘 읽힌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유권자들에게 대선 감상의 재미를 서너 배 높여줄 것이다. SNS 시대에 소통다운 소통을 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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