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싱글 라이프

싱글 라이프

: 함께 상큼해지는 교회 싱글 이야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3,000
판매가
12,35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33g | 127*188*20mm
ISBN13 9791189393052
ISBN10 118939305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정말 열심히 살았어요, 그런데…
어느 더운 여름, 제가 인도하는 싱글 세미나가 끝나자 30대 중반의 여성이 다가왔습니다. 대학에서 박사과정 공부를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지요. 그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결혼한 여자 친구의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갔는데, 싱글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답니다. 그녀는 제게 고백하듯 말했습니다.
“저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살아왔어요. 그런데 그날 갑자기 결혼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내가 이때까지 열심히 공부한 것이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실패한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거든요. 교회에서는 이런 속마음을 드러낼 사람이 전혀 없어 힘들었습니다. 저 자신이 점점 작아지는 것 같고, 신앙까지 흔들립니다.”
중대형 규모의 교회 청년부 담당 목사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싱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요즘 교회에 싱글 청년이 점점 많아지고,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이 많고 힘들어하는데, 정작 교회는 싱글에 대한 대책도 없고 이렇다 할 조언을 해주기도 참 어렵다는 이야기를 털어놓곤 합니다. 어떤 목사님은 교회에서 거의 매주, 청년부는 몇 살까지 갈 수 있는지 묻는 전화를 받는답니다. 나이는 들어가는데, 앞서 결혼한 또래 집단이나 중년이 되어가는 선배 그룹에 들어가긴 좀 그렇고, 가능하다면 청년부에 남아 있고 싶지만 후배들 눈치가 보이기 때문이겠죠. 사실 진짜 문제는 결혼입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자신의 처지가 세상에서도 그리 편한 것은 아닌데, 교회에서는 더 노골적으로 불편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이 서른이 넘은 싱글은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결혼 문제에 쏠리는 것을 부담스러워합니다. 그래서 싱글인 크리스천 중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교회 다니기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시에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교제하고 싶은 욕구도 있습니다. 그래서 싱글들이 대형교회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작은 교회에선 자기 존재가 더 잘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중소형 규모의 교회는 가족 단위로 출석하는 교인이 대부분이고 서로 속속들이 알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싱글은 교회에서 ‘결혼 스트레스’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결혼 안 하고 뭐 해?”
“남자(여자)가 있어야 하죠.”
“열심히 기도해봐. 부모님 걱정시키지 말고 빨리 결혼해. 그게 효도야.”
싱글로 사는 사람을 생각해준다고 하는 말일지 모르지만, 매주 교회 나갈 때마다 이런 말을 듣고 답해야 하는 싱글에게는 고문이 따로 없습니다.
저와 친한 30대 중반의 싱글 여성은 최근에 결국 교회를 떠나겠다며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저, 교회 더는 못 다니겠어요. 매번 결혼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힘들어요.”
믿음도 있고 정말 당당한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싱글로 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신의 결혼에 대한 주변 교인들의 관심이 과하게 느껴지고 무례한 언행에도 지친 것이죠. 싱글들은 영혼의 안식처가 되어야 할 교회 공동체에서 오히려 편견과 소외감에 시달리는 겁니다. 교회 다니는 한 싱글 여성이 항변합니다.
“직장과 인생사로도 피곤한데, 결혼 유무로 차별하고 무례히 굴며 소외시키는 교회에, 내가 왜 꼭 다녀야 하죠?”
싱글이 교회 공동체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소외감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싱글은 점점 교회를 멀리할 것입니다. 앞으로 결혼하지 않은 싱글의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인데, 싱글을 배려하지 않는 문화는 교회에 사람이 줄어드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싱글에게 진정 필요한 조언은 무엇일까요?
2015년 인구 주택 총조사 결과, 일인 가구가 520만 3,000가구로 전체(1,911만 1,000가구)의 27.2퍼센트를 차지해 2인 가구(499만 4,000가구·26.1퍼센트), 3인 가구(410만 1,000가구·21.5퍼센트), 4인 가구(358만 9,000가구·18.8퍼센트)를 제치고 가장 흔한 가구 형태가 됐습니다.
또한 2010년 서울시의 ‘통계로 본 서울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이른바 혼인 연령대(25-39세)의 싱글 여성 비율은 1990년 19.7퍼센트에서 2010년에 48.3퍼센트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 추세는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불과 10년 전 통계만 보더라도 서울에 사는 25-39세 여성 두 명 중에 한 명은 싱글이라는 것입니다. 이른바, 전통적으로 ‘결혼 적령기’라고 불리는 연령대의 여성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교회에도 싱글이 많아진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싱글이 급속히 증가하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여,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몇몇 교회는 청장년 싱글을 위한 모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교회가 30-40대 싱글을 여전히 ‘결혼 대기자’로 취급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래서 30-40대 싱글 모임에서조차 결혼에 대해 안내하고 ‘결혼 기도 모임’을 합니다.
물론 싱글에게 결혼에 대한 조언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30-40대 싱글은 현재 자신의 삶인 싱글 라이프를 긍정하고, ‘싱글로 사는 시간을 의미 있고 풍성하게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안내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거나 소극적입니다.
교회는 결혼과 가정이 하나님이 만드신 절대적인 제도라고 보는 시각이 강해서, 결혼은 독려하지만 싱글 라이프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결혼 중심, 가족 중심 관점으로 운영되는 교회 공동체에서 싱글은 답답해하고 자신의 삶이나 속내를 드러낼 수 없으며, 소속감을 가지기도 어렵습니다. 싱글에 대한 저의 고민과 관심은 이와 같은 교회 상황과 분위기에 대한 불편함, 그리고 싱글인 저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교회는 왜 싱글을 배려하지도 존중하지도 않는가?
저는 20대 후반에 인생의 고달픔과 한계를 경험하면서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30대에 들어서면서 교회 청년부에 가는 것도, 교회 다니는 것도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아울러 교회 안팎에서 나의 싱글 상태에 대한 막말과 무례함에 화가 났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나 자신에게도 답답했습니다.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설파하는 교회 공동체에서 왜 싱글을 배려하지도 존중하지도 않는가? 나는 당당하고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고 싶었으나, 싱글에 대한 고민과 입장이 정리되지 않으면 사람들의 ‘결혼 압박’에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밀려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싱글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고, 대학원에서 싱글에 관한 논문을 썼습니다.
싱글에 대한 공부를 해보니, 싱글로 사는 사람은 이전부터 항상 있었더군요. 싱글 라이프는 모든 사람의 삶의 주기에 다 존재하며, 단지 싱글로 사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짧은 것의 차이만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말장난처럼 보실지 모르지만, 결혼하지 않은 상태라면 10대 청소년이나 사별한 80대 노인이나 싱글이긴 마찬가지 아닌가요?
사회 변화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싱글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싱글로 사는 것이 특별하거나 이상한 일이 더 이상 아니라는 것, 나 혼자만 싱글이 아니고 주변에 싱글이 넘쳐난다는 것 등, 세상에 만연해진 싱글 라이프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가 싱글 스트레스로부터 자유하게 되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세상의 모든 싱글들, 특히 교회 나오는 싱글들이 현재 싱글의 삶을 즐기고 감사하며, 특히 교회 공동체에서 힘을 얻고 당당하게 활동하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싱글과 싱글 라이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싱글을 대하는 교회 공동체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이 책은 이런 소망을 이루기 위한 시도입니다.
(하략) --- 서문 중에서

한국에서 싱글로 사는 것은 완전 힘들어요. 바깥에 나오지 않고 혼자 집에서 조용히 살면 그나마 괜찮아요. 하지만 사회 활동을 하려면 내가 왜 싱글인지에 대해 사람들한테 끊임없이 증명해야 해요. 처음부터 그러진 못하지만, 사생활을 물을 수 있는 사이가 되면 끊임없이 왜 혼자 사느냐고 물어요. _p 28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혼만을 대안으로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그래야 싱글도 결혼한 사람도 모두 잘 살 수 있고, 서로 의지해야 할 인생의 짐이 덜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어차피 결혼을 통해서도 삶의 모든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혼을 통해 삶의 문제라는 짐을 배우자에게 지우는 것은 너무 큰 부담입니다. 그 짐을 어떻게 배우자가 다 지나요? 어쩌면 결혼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무거운 부담감이 결혼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_p34

저는 ‘결혼 안 한 사람은 자기만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세상의 편견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사는 여성의
대부분은 자신만 생각해서가 아니라 부모를 공양하거나 가족과 주변 사람을 위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한 여성은 배우자와 자녀를 우선 보살피게 마련이지만, 결혼하지 않은 여성은 배우자나 자녀가 없기 때문에 부모나 형제자매, 심지어 가족이 아닌 타인까지 적극적으로 돌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_p39

결혼해서 한 남자의 아내로 사는 것, 자녀를 낳아 엄마로 사는 것이 여성의 행복의 조건이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길이며, 그렇게 아내와 엄마로 사는 것만이 여성의 행복이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면,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살면서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싱글의 삶에 스스로 만족하더라도 항상 뭔가 빠져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가부장적 여성성을 내면화하고 있는 여성은 현재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이나 행복 여부와 상관없이, 여성이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거나 자신 없어 합니다. 저는 그런 여성을 보면 “정 그러면 빨리 남자 찾아서 결혼해라. 마음만 먹으면 누구와도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줍니다. _p56

교회에서는 믿음과 봉사를 중요시하지만, ‘결혼 시장’에서는 역설적으로 믿음 좋고 교회 봉사 열심히 하는 30-40대 싱글 여성이 결혼 배우자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교회를 열심히 섬기고 신앙생활을 잘 했지만, 결혼하지 않은 여성에게 돌아온 평가가 ‘교회 누나’라는 폄하인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교회 누나들의 믿음과 섬김은 좋지만, 결혼 배우자로는 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강한 여성은 자기주장이 강하고 여성으로서 매력이 없다는 성차별적 편견이 가미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교회 오빠’ 이미지는 아주 좋습니다. _p86

교회 공동체에는 결혼한 사람, 이혼한 사람, 사별한 사람,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 좀 더 마음을 열고, 다양한 삶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서는 고아와 과부, 곧 사회적 약자의 삶을 배려하라고 요청합니다. ‘왜 고아와 과부를 배려하라고 요청할까?’ 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가족과 결혼 제도에서 소외된 고아와 과부를 무례히 대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고아와 과부를 알아서 잘 존중해주고 함께 어울려 살았다면, 굳이 이들을 보호하라고 명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_p93

사람들 대부분은 싱글로 사는 이야기가 자신과 별 상관이 없거나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30대 초반까지는 싱글을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30대 중반에 들어서며 싱글로 사는 것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이며, 나아가 모든 사람들의 삶의 주기에서 만나는 삶의 한 양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결혼하지 않았으면 싱글이고, 이혼해도 싱글이고, 사별해도 싱글입니다. 싱글 라이프는 뭔가 독특하거나 외로운 삶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싱글로 사는 삶의 주기는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단지 싱글로 사는 주기가 상대적으로 길거나 짧거나 하는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현재 싱글로 사는 사람에게 싱글 라이프는 현존하는 삶의 상태이고, 결혼한 사람도 언젠가 만나게 되는 삶의 방식입니다. _p116

남성들은 삶의 계획을 세울 때 대체로 인생 전체에 대한 장기적 안목으로 삶의 계획을 세우지, 결혼을 중심으로 단절되는 삶의 계획을 세우지 않습니다. 평생 자신이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세운 계획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일을 합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결혼 때문에 일을 그만두거나 결혼을 중심으로 단절된 삶의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들은 결혼을 중심으로 삶의 계획을 분절해서 세우는 경우가 아직도 많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이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장기적 안목으로 삶을 계획하고 준비하면 선택하는 직업이나 삶도 많이 달라질 것이며, 삶의 질과 미래도 훨씬 풍성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의 현재 역량,
장점, 단점, 잘할 수 있는 일, 평생 할 수 있는 일, 실현 가능한 일, 미래 전망 등을 확인하고, 이를 위한 장단기 투자 계획을 세우고, 주위에 조언도 구해야 합니다. _p165

싱글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사랑이며 긍휼입니다.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내 모습 그대로 나를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교회 안에서 싱글에 대한 왜곡된 생각이나 견해를 마치 하나님의 마음인 것처럼 전달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싱글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바르게 인식하고, 싱글을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_p246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한국교회가 꼭 알아야 할 ‘싱글 라이프’의 현실과 대안, 이 책 하나로 로드맵이 쫙 그려진다.
저자는 자신의 실존적 질문을 개인적 고민거리에 머물게 하지 않고 오랜 시간 곱씹으며 공부와 경험의 폭을 넓혀왔다. 이 주제로 대학원 논문을 썼고, 목사가 되어 다양한 회중들을 만나왔고, 그 속에서 싱글들이 겪어가는 사건과 맥락을 폭넓게 포착해 놓았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싱글들은 글을 읽으며 정곡을 찌르는 지적에 쾌감을 느낄 것이고, 선의로 포장된 무관심으로, 온갖 말과 행동으로 불쾌감을 주었던 주변인들에게는 심심한 반성의 기회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사역자들의 싱글 이해 감수성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행간에 깔린 데이터와 이론적 통찰은 책 후반부의 구체적 처방과 대안까지 잘 이어진다. 이미 폭주하듯 전개되고 있는 한국사회의 싱글 트렌드에 한국교회가 뒤쳐지지 않기 위해 꼭꼭 씹어 삼켜야 할 필독서가 하나 나왔다.
- 양희송 (청어람ARMC 대표)
최근 우리 사회에서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런 생각은 나이가 젊을수록 더욱 강하다. 단순히 생각만이 아니라, 결혼을 미루다가 매우 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아예 결혼을 하지 않는 경우도 늘고 있다. 결혼을 전제로 한 ‘미혼’이 아니라 아예 결혼을 자신의 인생에서 배제하는 ‘비혼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인도 마찬가지이다. 대학생 의식조사에서는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 사이에서 결혼의사에 대하여 큰 차이가 없다. 이것은 한국 교회에 큰 과제를 던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결혼해서 아이를 많이 낳아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해온 한국교회에 큰 도전이 되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한 신학적인 답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결혼하지 않거나 또는 결혼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있는 기독교인들도 똑같은 하나님의 백성이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거룩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교회는 이제까지 이들에게 너무 무관심했다. 무관심하지 않았다면, 잘못된 관심의 표현으로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상처만 안겨주었다. 여기에서 이 책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다.
심경미 목사는 대학원 시절부터 싱글 여성에게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또한 사역을 해왔다. 여느 목사들처럼 정답을 제시하고 이에 따르기를 윽박지르기보다, 한 마음으로 이들을 품어주고 격려하고 지지해준다. 그리고 편견을 가진 많은 기독교인들의 시선을 바꿀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신의 편견과 아집을 내려놓고 이 책의 내용을 담담히 읽어 내려가면 이제까지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던 귀하고 소중한 지체들이 바로 우리 곁에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싱글로 살고 있는 기독교인이거나, 이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모든 기독교인과 교회 지도자들은 반드시 일독해야 할 책이다.
-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 21세기교회연구소 소장, 목회사회학연구소 부소장)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3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