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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여정

현대미술의 여정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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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28쪽 | 879g | 152*225*35mm
ISBN13 9788935668083
ISBN10 8935668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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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진보적인 화가들에게 화가의 역할이란 사회를 해석하고 선도하는 것이었다.” _ 22쪽

“쿠르베의 회화에서는 매끈한 피부를 드러낸 에로틱한 누드도 볼 수 없고 천상의 세계도 없으며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도 없다. 대신 가난한 사람들, 노동하는 사람들, 동성애하는 사람들, 여성의 성기 등이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쿠르베는 주제의 혁명을 일으켰다.” _ 25쪽

“관람객을 향한 당돌한 올랭피아의 시선은 근대사회에 들어와 부쩍 커진 여권신장을 함축한 것으로 해석되었고 남성 우월주의에 빠진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다. 한편에서는 매춘부가 남자를 유혹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가난한 가정의 소녀와 부르주아 남성의 성적 거래는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_ 46쪽

“키르히너는 전쟁에서 손목이 잘린 부상을 입지 않았는데도 「군인으로서의 자화상」에서는 오른팔 손목이 잘려 있다. 또한 현실의 고통을 감당하지 못해 환각제를 들이마시듯이 담배를 피우며, 신경증적인 불안으로 떨고 있다.” _ 220쪽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사람들은 정확한 계산, 합리적·이성적 판단, 과학적 논리에 회의를 느끼고 본능적인 충동을 자유롭게 표출하기를 원했다.” _ 391쪽

“이 시기의 폴록의 작품은 큐비즘의 공간개념과 초현실적 내적 세계, 아메리카 원주민의 열정과 에너지를 묵직한 물감과 거친 붓질로 총체적으로 결합하여 보여준다. 이로써 유럽의 모더니즘 미술, 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와 전설 그리고 예술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작가로 인정받았다.” _ 408쪽

“폴록의 드리핑 회화는 유럽에서 발달해온 전통적 회화의 모든 요소를 한순간에 뒤집었다. 당시에는 이젤을 거부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 ……바닥 위에 펼쳐 놓은 캔버스는 대지와 밀착된 촉각적인 공간이고 캔버스 주위를 달리거나 천천히 걸으면서 물감을 흩뿌리는 폴록의 신체행위는 서부개척자들의 정신과 태도를 은유적으로 함축하는 것이다.” _ 413쪽

“포스트모더니즘 예술가들은 이 세상에 전혀 없는 무엇인가를 창조해야 한다는 강박증을 갖고 있지 않고, 또한 그런 창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차용과 복제를 허락하고 더 이상 창조주로서 행세하지 않는다.” _ 526쪽

“여성의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관습적으로 여성의 진출을 억압하는 사회적 구조와 교육체계가 수세기 동안 지속되어왔다.” _ 557쪽

삼각형은 기독교 문화 속에 자리한 가부장적인 사고를 비판하고 여성성으로 남성중심주의에 맞서고자 하는 여성의 의지를 표현한다. 동시에 사회 각 분야와 미술사에 깊게 자리한 여성을 향한 편견을 지적하고 더 나아가 편견에 따른 오류를 시정하고자 한 상징이었다.
_ 560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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